아동부 겨울 성경학교 운영 방법
전은미 (전도사,장신대 기독교교육연구원)
월간「교육교회」94.1월호
1. 칙칙 폭폭 반운영
겨울 성경학교 때에는 시기적으로 새 반이 구성되어 아직 어린이들과 교사가 서로 서먹서먹한 상태에 있다. 그러므로 보다 반 어린이들과 친근해지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헤서 성경학교 때 아침마다 교사와 어린이들이 함께 나오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빠지지 않고 교회에 나오는 습관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신입 어린이 또는 추위에 약한 어린이, T.V를 보고 싶은 유혹에 있는 어린이 등-에게 용기를 주고 재미를 줄 수 있다.
교사는 반 어린이들의 집을 파악하여 교사의 집에서부터 교회에 오기까지 순서대로 들러 올 수 있는 약도를 어린이들에게 나누어주어 순서대로 한 명 한 명 불러서 함께 그 다음 어린이집으로 그 다음 어린이 집으로 들러서 교회로 온다. 이렇게 하기 위해 너무 집이 멀리 떨어져 코스를 정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은 교사의 집으로 와서 교사와 함께 시작하도록 한다. 그리고 각 어린이 집에 대강 도착하는 시간을 미리 알려주어 준비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부모님께 협조를 위한 전화를 드린다.
2. 사랑방 성서학습
각 교회마다 반 별 성서학습시간에 장소의 빈곤으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기 쉬워 진지한 성서학습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늘 있다. 여름 성경학교가 들뜨고 보다 활동적이라면 겨울 성경학교는 보다 차분하고 정적이고 그야말로 깊이있게 성서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이번 겨울성경학교는 성서학습이 더욱 진지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 환경에 대한 배려가 있으면 좋겠다. 교회학교에서는 성경학교 한달 전에 이런 광고를 한다.
사랑방을 찾습니다
말씀을 나눌 장소가 필요합니다.
어린이 겨울 성경 학교를 위해 O월 O일 O시부터 O시까지
O명의 어린이가 함께 들어 갈 수 있는 방 한 칸을 제공해 주세요.
어른 예배시간에도 이런 취지를 살려 주보에 광고를 실어 어른들의 협조를 받는다. 지원하신 분들 가정 중에서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대로 방을 반별로 지정해준다. 여기서 어린이들은 겨울 성경학교 기간동안 교사와 함께 조용하고도 진지한 성서 학습을 하게 될 것이다.
교회에서는 어린이들의 이동시간을 고려하여 충분한 성서학습시간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사랑방 성서학습시간에는 하루 정도 간식 비용을 각 반 담임 선생님께 미리 나누어주어 각 반별로 특별한 간식이 제공될 기회를 줄 수 있다. 교사와 함께 만들어 먹으면서 함께 준비하는 기쁨을 맛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