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버입니다~
지난 연휴 경기도 가평에 있는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춘천까지 다녀오려고 하였으나
당일치기로는 박차기도 하고 이래저래 남이섬만 여유있게 다녀왔습니다
씰버는 인천에 삽니다
그래서 인천에서 전철 용산급행을 타고 용산에서 ITX청춘열차로 갈아탔습니다
특별히 기차처럼 갈아타는곳은 없고 열차플랫폼 경춘선 타는곳에서 ITX청춘열차를 타면되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41C4F575A0B8C26)
왼쪽처럼 개찰구로 올라와서 교통카드를 찍고 열차시간전까지 자유롭게 편의점이나 백화점을 이용해도 되고,
전철시간과 열차시간을 딱 맞게 예약했다면 오른쪽처럼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교통카드 처리단말기가 떡하니 있으니 편리하게 찍고 청춘열차를 타면 되게끔 편리하게 해놓았더라구요
집에 돌아올때도 청춘열차에서 내림과 동시에 찍고 인천행 열차로 바로 환승!!
춘천까지 가는 경춘선은 일반 전철처럼 생겼구요 ITX청춘열차는 짜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B3947575A0C4229)
요롷게 용문신이 화려하고 일반 KTX보다 짧고 중간에 두칸정도만 이층으로 되어있어요^^
한칸도 KTX보다 짧고 넓이도 약간 좁은 듯 하지만 좌석간 사이는 절대 좁지않고 쾌적했어요.
다만 중간에 마주보게 되어있는 가족석은 없었어요^^
좌석에 작은 테이블도 나와서 약 58분의 용산->가평의 시간을 채워줄 좀 많은 간식(^^;;)을 먹으며
수다..수다..ㅋㅋㅋ
참, 청춘열차엔 음식카트도 지나가요^^
드디어 가평역에 도착했습니다..차가지고 왔을때는 못봤었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철도공무원이셨기 때문에 중학생때까지 청평,가평역으로 여름방학때마다 놀러왔었거든요
무료로 ㅎㅎ
그땐 이런 이쁜역이 아니었는데 우와~~~ 진짜 많이 변했습니다..하나도 못알아보겠습니다..
역앞엔 관광안내소도 있고 택시승강장과 관광순환버스정류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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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7512B4D575A0DC927)
저 버스와 시간표가 있으니 특별히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가평근처 관광명소는 어디든 다닐수 있겠더라구요...
가을에 시간되면 또 와서 쁘띠프랑스도 가보고 아침고요수목원도 가보자고 친구들과 약속했어요^^
택시승강장 길건너편 버스정류장 거의 모든버스가 남이섬으로 가는데 저희는 날씨도 해가 쨍쨍하지 않아 좋고,
사실은 더 많이 먹기위해 아까 먹은 간식을 소화시키려고 슬슬 남이섬으로 걷기로 했어요
남이섬 걸어가는 길입니다
초상권이 있지만 허락받고 올립니다 ㅋㅋㅋ
황금같은 연휴...
나름의 스케쥴들이 있었을 제 골드미스 친구들입니다
매번 시도때도 알수없이 즉흥적인 아줌마의 부름에
투덜거림없이 응해주는 제 고마운 고딩동창들^^
근데 우리 고딩 동창들은 동탄사는 한명빼곤
운전하는 친구들이 없어요.
끼리끼리 논다더니..^^
슬슬 걸어가니 역에서부터 15분 남짓 걸리는데요
앵두가 주렁주렁 열려있는 나무도 보고 지루하지 않게 걸어갔어요
오히려 차가지고 갔을 때 막혔을때보다 더 빨리 들어갔었네요^^
너무 덥지 않을 때 간다면 차를 가지고 가더라도 어차피 주차땜에 힘들거
역근처 한가한곳에 주차하고 슬슬 걸어가셔도 좋을거 같아요^^
남이섬 입구...
번지점프하는곳...자라섬 들어가는곳... 짚라인으로 섬 들어가는곳... 배타고 들어가는곳... 수상스포츠즐기는곳...
그리고..주차장과..팬션...먹거리촌과...사람들로 북적북적~~~
짚라인으로 섬으로 들어가는건 38,000이구요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해요
예매를 안하면 대기시간이 엄청길어요..경기도 주민은 35,000으로 3,000원 할인되구요
평일엔 15,000원으로 할인이 더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예매)
몸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2분안에 슝~~~ 하고 날라가구요 생각보다 의자가 안락하데요..
날아가면서 사진을 찍으려면 수중카메라 담는 포켓을 목에 걸거나,
그 포켓 없더라도 카메라를 목에 걸어야지만 사진을 찍을수가 있답니다..
배삯은 인당 만원이구요 배도 금방가요~ 세월호사건 이후로 안전이 강화된건지 어쩐건지 알수는 없었어요
정확히 승선인원을 세는지는 알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뭐 그리 바글바글 태운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구명조끼가 어디있다는 안내방송을 들은거 같지도 않지만..
제 친구 두명의 수영실력이 선수급이라 전 그것만 믿고....-.,- 배안의 사진입니다..배안도 굉장히 깨끗했어요
섬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예쁜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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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가로지르는 기차도 있고, 섬을 한바퀴도는 기차도 있고 자전거를 대여할수도 있어요
섬안은 어딜가도 나무 향기가 가득하고 섬이니 강물소리 즐거운 사람소리로 가득했답니다
사람이 많아 앉을곳이 없을까봐 다이소에서 부랴부랴 돗자리도 사왔는데 앉을곳도 많이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돗자리 한번 안펴고 즐겁게 앉아 놀다 왔어요
여기저기 맛있는 냄새로 가득찼었구요..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약간의 음식값은 있는편이지요
하지만 아주아주 시원한 캔맥주는 2천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했기에 1인 1캔과 1꼬치로 간단히 ^^
(아! 맥주는 저 꼬치 파는 집에만 판답니다...맥주파는곳 찾느라고 무지 고생했습니다^^;;)
중간에 쭉쭉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숲길도 있었고 이제막 연꽃이 피기시작한 이쁜 연못도 있었고
지난번엔 없었는데 타조식구도 늘었구요, 공사중이었던 음악박물관도 개관했더라구요
점점 더 볼거리가 풍성해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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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하면 겨울연가인데...그게 너무 남이섬의 볼것중에 제일 별로라서 그건 사진에 안담았습니다
남이섬은 잔디도 너무 이쁘고, 여기저기 다 너무 이뻤습니다
공기도 맑고...제친구 승희는 비염으로 항상 고생인데 남이섬 도착과 동시에 한번도 코를 안풀었습니다ㅋㅋ
남이섬을 두루 둘러보고 빠져나와
가평터미널로 이동해서 친구가 알아온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역시 여행에서 먹거리는 빠질수 없지요
닭갈비와 막국수를 시켰고............. 그냥 먹었습니다
ㅎㅎㅎㅎ 네~ 이놈의 블로거들 믿을만한 넘들이 못됩니다..
비주얼은 전전날 방실언니의 백탄 닭갈비와 비슷한데 맛이...분명 그 맛이 아닐것일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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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남기는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싹싹 비워주고
가평읍사무소 앞에 이름모를 커피집에 앉아 다이어트 때문에 끊었던
맛난 마끼아또를 쪽쪽 빨아가며 기차시간까지
요즘 한창 골드미스친구들이 빠져있는 “또 오해영”이란 드라마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시 가평역에서 용산역으로, 용산역에서 인천 부평역으로, 부평역에서 인천터미널역으로 지하철을
바꿔타가며 우리의 잠자리인 센트럴프라자호텔로 들어가기 전!!!
근처에 있던 홈플러스를 무자비하게 털었습니다
세계맥주, 안주, 초밥, 라면....ㅎㅎ 배가 찢어질거 같다고 투덜거리던 저흰 계속 집어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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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휴지통에 배운데로 맥주와 얼음을 넣고 나머진 냉장고에 넣고
모두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흡입하며 또 수다...티비보며 또 수다...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근처 순대국집에서 남은 맥주로 해장하고 백화점들러 티하나씩 사고
커피한잔 하고 들어왔는데도 4시가 안됐더라구요
역시 집근처라^^
이렇게 씰버의 꽉찬 1박2일의 즐거운 휴일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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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여행에 같이간 저와 친구들입니다..
다 같이 찍은 사진이 이 한 장뿐이네요...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노랭이가 씰버입니다^^
우리 이사진 보면서 이구동성 얘들아 우리 이제 살을 빼야겠다ㅋㅋㅋ이제 빼야겠답니다..이제..
지루하지 않게 쓴다고 고민했는데 역시나 넘 길어졌네요..우야꼬~~
이상 인천댁의 일탈기였습니다^^
첫댓글 닭갈비와 간식거리가 눈에 확~~~
남이섬은 이제 "남의 섬"이 된듯해서...ㅠㅠ
차이나분들이 어찌나 많으시던지...
친구들과 "신남"이 얼굴에 막 보입니다~~~
여기저기 쏼라쏼라 ㅋㅋ
한국말로 얘기하는 우리가 더 신기했어요
아들래미ㆍ딸래미 번지점프 하고 싶다해서 5년전에 가서 진짜 번지점프만하고 슝~ 왔어요ㅋ
친구들과 멋진시간 되셨네요^&^~~~
행복이 솔솔솔 묻어나고 우정이 이뻐네요^*~~
허거덕!
그기 번지점프를요???
저흰 주차장서 뛰는분 쳐다보면서
그분들보다 더 크게 소리 질렀어요 촌스럽게^^;;;;
역시 벗이라!!!
함께 있을때 두려운것이 없다!
고만 먹어라 마~~이 먹었다 아이가!
좋은 여행기 후기~^^
나는 남이섬을 아직 한번도 안가봤다지?
갔었나? 가물 가물~
어쨋건 가는 길이 참 좋으네.
나두 기차타고 한갓지게 한번 다녀 오고 싶어졌어.
맘 맞는 친구들과 함께 한 1박2일이 참 알차다~^^
늘 힘들게 장거리 운전하는 언니
운전 잘 못하는 난
언니들 정말 너무 대단해~~
씰버빵도 글 잘 쓰네..
재밌게 읽었어.
한참을 웃으면서 읽었네.
간다간다 하면서 남이섬 한번 못 가 봤네..
이글을 참조해서 나중이라도 다녀올께^^
정말요?^^
감사합니다~~~히히
인천댁 씰버님
남이섬 절친들과 좋은 추억 영원히 간직 하시고 이제는 ~?
화려한 글 솜씨에 감동 먹고 갑니다
치+맥과함께 불금 되세요
씰버님 화이팅~
감사합니다~~~^^
어제 정글의 법칙보며
집에서 치+소로 달려줬습니다 ㅋㅋ
저도 예전에 가서 번지를 처음으로 했던 곳이라 추억이 새록새록 돋네요. ^^
친구분들이랑 스트레스 빵! 하셨을꺼 같아요.
와~~
번지를...
전 아마 올라가다 쓰러질거에요ㅜㅜ
대단하십니다!
친구들과 남이섬 나들이 제대로 했네.
나는 전에 차를 가져가서 고생 많이 했는데 씰버빵 말대로 기차 타고 버스 타고 다녀와봐야겠네.
여행갈때 참고 할께~ 고마워~
저도 두번째 간거였는데
계속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더라구요^^
부지런히 다닐수 있을때 , 확 ~ 가는게 여행인것 같아 !
친구들이랑 좋은 나들이 했네 ^^
늘 언니말처럼 지금이 순간!!
다음은?
물론 다음도 갈순 있겠지만
지금과는 또 틀리니까^^
순간이 온다면 또 순간을 즐기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