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1장-입다를 통해 암몬 자손에서 구원- 2014 년11월 14일 가정기도.
찬송 46장
하나님이 므낫세 지파 입다를 통해 이스라엘을 암몬 자손의 손에서 구원하신다. 그런데 입다 사사와 백성들의 부족함 가운데서 하나님은 구원의 능력을 나타내 주신다.
1. 입다가 백성들에 의해 지도자로 세워짐 (1-11절)
므낫세 지파에 속한 길르앗 사람은 큰 용사였다. 그는 길르앗이라는 사람이 “기생”
즉 창녀와 결혼하여 낳은 사람이었다. 길르앗의 원래 부인의 아들들로부터 쫓겨서 갔는데 거기서
“비류”, 약한 자들이 그에게 모여 들어서 작은 부대를 만들었다.
암몬자손이 길르앗을 공격해왔다. 길르앗 장로들은
입다를 찾아가 거래한다. 길르앗의 지도자가 되어 암몬 자손과 싸워 달라고 부탁한다. 입다는 처음에는 거절했다. 길르앗 사람이 간청하자, 하나님이 암몬 자손과 싸움에 이기게 하면
반드시 지도자로 삼는다는 맹세를 받고 돌아간다. 미스바에서 입다가 자신의 말을 하나님께 고했다.
입다와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은 듯 하다.
이스라엘에 창녀가 있고, 또
창녀의 아들을 쫓아냈다가, 백성들을 그를 군사적 필요 때문에 오게 한다. 입다는 야망 때문에 지도자가 되고 있다. 10장에서 이스라엘이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의 삶은 아주 영적으로 어두워 져 있다. 입다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서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의 악함과 연약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섭리가운데 일하셔서
그들을 세우신다.
2. 입다가 암몬 자손과 외교적 담판과
(12-28절)
입다는 먼저 암몬 자손에게 사신을 보내서, 암몬이 이스라엘을
침공하는 것이 잘못임을 말한다. 암몬은 요단강 동쪽 지역은 원래 자기들의 땅이므로
돌려 달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입다는 민수기에 기록된 과거의 역사를 통해 그 땅은 원래 이스라엘의
땅이라고 말한다. 에돔 땅, 모압, 암몬 땅을 우회해서 지났다고 않았다고 바르게 말한다. 요단
강 동쪽 남부 지역의 그 땅은 아모리 족속인 헤스본으로부터 뺏은 땅이지, 암몬의 땅이 아니라고 말한다.
21-28절에서, 이 땅은 하나님이 주신 땅이라고 선언한다 (21, 23, 24).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는 것은 전에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지만, 오히려 실패한 것을 말하며, 경고한다. 지난 300년간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주장하지 않다가 이제 빼앗고자
하는 그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말한다. “심판하시는 여호와는 판결하소서”
(27절). “심판하시는 여호와”는 “사사이신 여호와”라는 뜻이다. 입다
자신이 사사이지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구원하시는 분임을 고백한다.
입다의 이 말에서 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주신 가정과 직장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이라는 분명한 고백을 배우자.
3. 여호와의 성령님의 오심으로 입다의 전쟁 승리 (29-33절)
여호와의 성령님이 입다에게 내려왔다.
입다는 전쟁에서 이긴다. 암몬
자손은 이스라엘에 항복한다.
4. 전쟁에서 이기면, 사람을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겠다는 서원과 자신의 딸을 희생한 입다 (29-40절)
입다는 전쟁에 나가면서, 하나님께
서원한다. 하나님이 전쟁에서 이기게 해 주시면, 전쟁에서
돌아 올 때 제일 먼저 환영하러 나오는 사람을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한다. 그런데, 그가 전쟁에 이기고 돌아 올 때 그의 무남 독녀가 기쁨으로 나와 그를 환영하였다. 그는 마음이 찢어진다. 그의 딸은 하나님 앞에서 서원했으니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 두 달간 슬퍼하는 기간을 가진 후, “서원한 대로” 행했다.
하나님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이방 우상 숭배하듯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금하신다 (레 18:21). 잘못된 서원을 하면, 하나님께 회개하며 속죄제를 드리고 그 서원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 이처럼 우상 숭배의 관습을 따랐던 입다의 행동에 대해 하나님은 아무 반응도 하지 않으신다. 그냥
그의 딸이 희생당하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은 앞으로 사람을 제사로 바치는 서원을 하지 말라는 큰 교훈을 남긴다.하나님이
요구하지도 않은 화려한 희생을 하면서, 하나님과 거래하듯이 서원해서는 안 된다.
교훈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심하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백성도, 입다도 죄악된 모습이다. 그럼에 불구하고, 입다에게 성령님을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해 주신다. 히브리서는
입다를 믿음의 사람으로 칭찬한다 (히 11:32). 실수와
부족이 있는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다듬어 가시는 그 은혜를 의지하여 매일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가자. 입다에게 오신 성령님은, 교회의
지체가 된 우리 모두와 함께 계신다. 성령님을 의지하여 죄악된 생각을 죽이자. 하나님이 계속 우리를 살려 주신다 (롬 8:13).
우리도 영적 싸움 가운데 있다. 성령님의
칼,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믿음으로 사단의 공격을 막아내자.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도하자 (엡 6:11-18).
길르앗은 남자로 나타난 기생라합과 같다.
라합은 몸파는 여성으로, 자기
민족과 함께 멸망당할 뻔 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홍해 물을 갈랐다는 소문을 듣고, 인생의 진실을 향해 결단했다.
참 하나님, 참된 인생의 길을 향해, 과거 물려
받은 자신의 전통과 민족마저 버렸다. 전통과 자기가 속한 공동체를 자랑하다가 죽는게 좋은가? 배반자라 낙인찍혀도 살아나는 것이 좋은가? 성경의 역사와 이스라엘
백성의 관점은 역사를 통해 어느 누구도 라합을 기생으로 보지 않았다. 한때 기생이었으나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해 낸 용기있는 여성 조상으로 기억한다.
하나님은 섭리 가운데 라합의 후손에서 다윗 왕을 나게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나게 하셔서, 하나님 나라가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했다.
입다도 창녀의 아들이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큰 담력과 군사적 능력을 주셨다. 그는 추방되어 역사의 그늘로 사라지는 듯 했지만, 기회가 왔을 때,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일에 몸을 던졌다. 그의 신중하지 못함, 야망 그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은 그대로 사용했다. 성품의 성장은 그가 계속 성령 안에서 자기를 부인해야 할 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게 “좋은 성품”은 사명의 반쪽이다. 다른 반쪽은 역사적 사명을 이루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이 역사적, 물질적, 사회적 사명. 그 사명을 그는 훌륭히 해 냈고 그래서 히브리서는
믿음의 조상으로 칭찬하고 있다.
우리의 출생 배경이나 가문, 학벌, 과거가 물려 준 것에 노예가 되지 말자.심지어 전에 지은 죄 때문에
죄책감에 눌리거나 후회하고만 있지 말자. 일어서자. 하나님
나라는 항상 미래를 향해 진보한다. 발전하는 하나님 나라의 한 부분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과거를 우리는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지금, 그리고 미래의 우리의 성취에 의해 과거는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 미래에 우리가 더 하나님의 아들 딸로 그리스도적 성품이 나타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기여한다면, 과거의 부끄러움과 연약함을 가진 사람으로 한 것이므로, 더 영광스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