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와서 하루 일정이 틀어지는 바람에 오늘은 좀 타이트하게 일정을 짰습니다.
오전에 일찍 "서던 리지스 (Southern Ridges)" 트래킹을 하고 Harbourfront 역까지 온 후, 비보시티 (Vivocity)에서
점심 먹고 센토사 가는 일정 입니다.
"하하"가 첫날부터 바닷가 가는 날을 꼽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꼭 해변 간다고 하였거든요.
집에서 부터 가져온 수영복을 챙기려는 것을..........아무래도 센토사 해변에서의 수영은 아닌 것 같아 배낭짐도 줄일겸
수영복은 빼놓고 가자 하였습니다.
호텔에 비치되어 있는 우산을 빌려 갈까 하였으나.......아직 비는 오지 않아 그것도 짐이 될 것 같았습니다.
"서던 리지스 (Southern Ridges)"트래킹은 마운트 페이버 파크 (Mount Faber Park), 켄트 리지 파크 (Kent Ridge Park),
텔록 블랑가 힐 파크 (Telok Blangah Hill Park) 3개의 공원을 연결한 총 10 km에 달하는 산책로를 걷는 것이므로
되도록 짐을 가볍게 줄여야 했습니다.
그런데...................날씨가 오늘도 어째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마운트 배튼 (Mountbatten)"역에서 MRT를 타고 "파시르 판장 (Pasir Panjang)" 역에서 내려
켄트 리지 공원 ---> 호트 공원 ---> 텔록 블랑가 공원 순으로 트래킹을 할 생각 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지도를 보며 "마운트 배튼 (Mountbatten)"역까지 걸어가는데.............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전철을 타고 가는 내내 비가 오고..........."파시르 판장 (Pasir Panjang)" 역에 도착한 때에는 억수로 쏟아졌습니다.
쉽게 그칠것 같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날씨에 트래킹은 할 수 없는 노릇 이지요.
별수없이 Harbourfront 역까지 되돌아 왔습니다. "비보시티 (Vivocity)" 쇼핑몰 구경 하고 점심이나 먹으려구요.
여행 중에 날씨가 이러면 영~ 낭패스럽습니다.
그나마....11시가 좀 지나니 비가 그쳐서...............센토사로 향했습니다.
비보시티에서 센토사가 아주 가까이 보여 걷기 시작 하였습니다.
센토사 섬 가는 방법으로는 케이블카 타고, 버스나 택시로, 센토사 익스프레스 타고, 또는 걸어서도 갈 수 있습니다.
센토사 섬까지 걸어 들어가는 길의 이름은 "센토사 보드워크 (Sentosa Boardwalk)",
도보 코스 전체가 나무 판자를 깔아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입니다.
센토사 (Sentosa) 섬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관광지이자 휴양 섬으로 해변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찾는 곳 입니다.
그러나 싱가포르의 해변은 다른 동남아 지역의 멋진 해변들과는 거리가 멉니다.
싱가포르는 옛부터 해상무역이 발달하여 무역선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이라 고운 모래 해변의 에메랄드빛 바다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나마 센토사 섬에는 싱가포르에서 꼽히는 세개의 해변이 있습니다.
센토사 섬 남쪽으로 그리 길지 않은 실로소 비치 (Siloso Beach), 팔라완 비치 (Palawan Beach), 탄종 비치
(Tanjong Beach)가 서로 이어져 있는데, 이 세곳은 모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가져온 모래로 만든
매립지 라고 합니다.
싱가포르는 영국에 의해 요새로 사용되었던 센토사 섬을 1960년대에 반환 받자마자 휴양지로 만들었습니다.
섬 안에는 호텔, 리조트, 스파와 테마파크가 있으며, 아직도 계속 개발하고 있더라구요.
예전엔 왔을 때에는 "하버 프런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 아쿠아리움과 음악 분수를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센토사 섬을 걸어서 들어 갑니다.
MRT Harbourfront 역에서 내려 센토사 섬으로 걸어 들어 가는 길.
MRT Harbourfront 역에서 센토사 섬으로 이어져 있는 케이블카가 바다를 건너 갑니다.
센토사 섬으로 건너가는 길은 차도 외에 데크로 이루어진 "보드워크 (Boardwalk)"가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갈 수도 있구요.
센토사 섬으로 건너가는 "보드워크 (Boardwalk)". 산책하기 좋은 길 입니다.
센토사 섬으로 가는 "보드워크 (Boardwalk)" 중간에는 이런 무빙워크도 설치되어 있구요.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보드워크 (Boardwalk)"로 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희들 밖에는....................
"센토사 보드워크 (Sentosa Boardwalk)"를 걸으며 바라 보이는 "하버 프런트(Harbour Front)".
"센토사 보드워크 (Sentosa Boardwalk)"를 걸으며 바라 보이는 센토사 섬.
모노레일 타고 쓰~윽 지나가는 것 보다 전망 바라보며 걷는 것도 좋습니다.
"센토사 보드워크 (Sentosa Boardwalk)" 중간에 있는 전망 데크.
전망 데크에서 바라 보이는 센토사 섬의 "유니버설 스튜지오" 지역
센토사 섬의 "유니버설 스튜지오".
영화를 주제로 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처음 미국 LA에서 시작하여 일본 오사카를 거쳐 아시아 에서는 두번째로
문을 열었습니다. 입장료도 만만치 않아 성인 기준 81 SG$ 이라는데..........썰렁하기 짝이 없습니다.
입장권이 있어야 "유니버설 스튜디오" 경내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다리를 건너니 바로 들어와 진 것 입니다.
온통 한국 간판이 달려있는 한국거리도 있는데..............문은 모두 닫혀 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지오"의 중심 광장 같아 보이는데..................
도무지 그 재미있다는 놀이기구들은 어디에 있다는 것인지...............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유니버설 스튜지오"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것인지............도무지 모르겠습니다.
"Klook" 이나 "kkday"같은 예매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표를 팔고 있었는데요.
몇 몇 사람들이 중심 광장의 구조물이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긴 하였습니다만.............문 닫은 분위기 였습니다.
주변의 식당가들도 모두 문이 닫혀 있었구요.
아무튼 저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지역을 빠져나와 "센토사 익스프레스 (Sentosa Express)" 모노레일 역으로 갔습니다.
"Vivo City"에서 "센토사 섬"의 "실로소 비치 (Siloso Beach)"까지 무료로 다니는 "센토사 익스프레스 (Sentosa Express)".
원래 1인당 승차권 4$ 인데, 어쩐 일인지 2022년 9월 30일까지 무료라는군요.
저희는 센토사 섬으로 걸어 들어와 "리조트 월드 역 (Resort World Station)"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종점인 "해변역 (Beach
Station)" 에서 내렸습니다.
센토사 섬에는 "센토사 익스프레스 (Sentosa Express)" 모노레일 역이 세 곳 있습니다.
"비보 시티 역 (Vivo City Station)"에서 출발하는 "센토사 익스프레스 (Sentosa Express)"는 무료 운행 입니다.
"센토사 익스프레스 (Sentosa Express)" 타고 "비치 스테이션 (Beach Station)"에서 내려 "실로소 비치" 가는 길..................
비치 가는 길에 만난 왕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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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 섬의 "실로소 비치 (Siloso Beach)".
어휴~ 이런.................물을 보자 옷 입은 채로 들어가는 "하하".............................
센토사 섬의 "실로소 비치 (Siloso Beach)".........아래 사진 오른쪽의 저 높다란 철구조물은 번지점프 하는 곳 입니다.
센토사 섬의 "실로소 비치 (Siloso Beach)"
"실로소 비치 (Siloso Beach)"를 지나 "팔라완 비치 (Palawan Beach)"로 왔습니다.
두 곳 모두 분위기나 모습은 비슷 합니다. 모래도 그다지 곱지 않고, 바닷물도 그저...............
"팔라완 비치 (Palawan Beach)" 앞에는 작은 팔라완 섬이 하나 있어 건너 갈 수 있도록 출렁다리를 하나 만들어
놓았는데........입구를 막아 놓았더라구요.
이 팔라완 비치 앞의 작은 "팔라완 섬 (Palawan Island)"남쪽이 아시아에서 적도가 가장 가까운 곳이며, "아시아 대륙
최남단 지역" 표시판이 있다고 합니다.
"팔라완 비치 (Palawan Beach)" 앞에 있는 "팔라완 섬 (Palawan Island)".
부표가 떠 있는 외곽 건너편 바다 위에 커다란 상선들이 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별로 맑아 보이지도 않는 바닷물에 사람들이 들어가 놀고 있습니다.
"팔라완 비치 (Palawan Beach)" 는 다시 "탄종 비치 (Tanjong Beach)"로 이어져 있습니다.
"실로소 비치 (Siloso Beach)"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 "네스토피아 (Nestopia)" 입구.
1시간 이용료가 10 SG$ 입니다.
"네스토피아 (Nestopia)" 놀이기구.............미끄럼틀 이네요.
카약을 빌려 탈 수 있습니다.
인도계 관광객인 듯............여기도 옷 입은 채 물에 들어 가네요.
물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 "하하" 데리고..........여벌 옷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바닷물에 젖은 옷 벗겨 대충 헹궈 입히고....................젖은 옷 입고 다니니...........시원하고 좋다네요.
다시 "비치 스테이션 (Beach Station)"에서 모노레일 타고 "비보 시티 역 (Vivo City Station)"으로.....................
"비보 시티 (Vivo City)"에서 센토사 섬으로 가는 "센토사 익스프레스 (Sentosa Express)" 모노레일 타는 입구.
예전에는 센토사 익스프레스 승차권이 4 SGD 이었다는데 (섬 내부에서는 티켓 1장으로 종일 이용하구요) 지금은
무료라는군요.
"비보 시티 (Vivo City)"에서 센토사 섬의 어트랙션 입장권 파는 곳.
"하하" 감기 들까.............시원한 식당 들어가기 전에.............더운 야외에서 옷 말리던 곳.
"비보시티" 야외 테라스
센토사 섬으로 가는 산책로 "보드워크 (Boardwalk)"가 보입니다.
"비보시티" 에서 닿을 듯 바라 보이는 센토사 섬.
"비보시티"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 보이는 센토사 섬.
"비보시티(Vivo City)" 3층 식당가 "푸드 리퍼블릭 (foodrepublic)"........안으로 들어가면 각가지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모여 있습니다.
"하하"가 아침부터 쌀국수 타령을 하여...............국수집을 찾아 주문했는데............먹을만 하였습니다.
그이와 "하하"는 호텔로..........저는 "부기스 (Bugis)"역에서 내려서................................
"썬택 시티 (Suntec City)" 를 찾아 갑니다.
"썬택 시티 (Suntec City)"는 싱가포르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쇼핑몰, 사무실, 컨벤션센터가 둥그렇게 지어져 있는
복합 건물들 입니다.
"썬택 시티 (Suntec City)" 빌딩들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분수 입니다.
이 곳이 빌딩들과 분수는 풍수지리의 이념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특히 이 분수를 "부의 분수 (Fountain of Wealth)" 라고
불렀으며, 1998년 당시지름66m, 높이 13.8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분수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합니다.
"썬택 시티몰" 가운데에 있는 "부의 분수 (Fountain of Wealth)"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다기에 와 보았지만...........그리 대단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부의 분수 (Fountain of Wealth)"를 보고 다시 "마리나 베이 샌즈 (Marina Bay Sands)"로 가서 8시
"스펙트라 쇼(Spectra Show)"보고 호텔로 갔습니다.
다시 보아도 또 멋진 "스펙트라 쇼 (Spectra - A Light & Water Show)"
< 오늘의 지출 >
밥 1, 교통카드 충전 5 + 4 = 9,
수퍼 장보기 10.5 (청사과 2.8, 아이스크림 2, 파파야 2.5, 파인애플 1.8, 물 1.4)
점심 28, 빵 1.8, 저녁 11
합계 : 61.3, 총계 : 383.6 S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