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40주년 기념행사 (2부), 우리 함께 손에 손 잡고

[석천(石泉) 이재석]

오늘 기념행사가 열릴 무주리조트내 햇님동입니다.

기념 프랭카드가 걸려있고, 주방장이 저녁거리를 장만하고 있네요. 

간단한 식순에 따라 이런저런 행사가 진행됩니다.

기념식이 끝나고 이제부터 즐거운 식사와 여흥의 시간입니다.

으흐흐.....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오늘 흥겹게 잔치분위기를 띄울 악단입니다.

3-1반 대표선수 마나님이 대포로 발포를 합니다.(사투리 쪼깬 썼시유)

구성진 음률을 타고 나오자마자 2루타네요. 

막간을 이용해서 초청가수 1번이 강렬한 눈빛과 율동으로 분위기를 띄웁니다. 

"그대 역할은 피치런너"

출전선수는 꾀꼬리를 흉내내고 있는데

주변머리 코러스는 영 좀 거시기하네여

해문이 아저씨의 특별 공연

여기저기서 아우성, 인기만점이라 내일부터 눈 먼 돈이 막 쏟아질거여

이 아저씨, 하라는 창가는 안하고 시방 뭘 하는겨? 

 노래 좋고 땟갈 좋고 인기만점이예요

.

 이 아찌가 젊은 그녀와 같은 이불 덮는 행운아이신가?

노래솜씨로 보아하니 젊은 날 꽤나 돈 좀 뿌렷나벼

초청가수 2번.

이래봐도 내가 강호동의 1박2일에 나온 이후 주가가 급상승한 귀한 넘이라고

선배님들의 원정 축하공연인가? 어쨌던 고마워유...

이 모습은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물러가라 물러가라 악덕 xx는 물러가라고 강력히 웨쳐 봅니다.

 오늘의 M.V.P. 그대 이름은 홈런타자.

"엄니 , 나 1등 먹었시유"

열창중인 용마의 낭낭18세 소녀와 그 일당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말씀", 

 정우 아찌, 몰라보게 너무 단단하고 날씬해졌어,

노래보단 몸짱이야

초청가수 3번 출전이요

헉!, 빨아들이는 듯한 강렬한 눈빛과 다이나믹한 율동

오오오, 그대는 누구신가.

송곡 선생, 홀에서 맹연습 중

최선을 다하는 그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만인의 심금을 울려 준 대금 연주 

위는 멀쩡한데 아래가 찌리찌릿하네요

 질 수 없다는 듯 효경 선생의 심금을 울리는 색스폰 연주

혼신을 쏟아부어 연주하는 그 모습에 짝짝짝

효경선생의 사부격 되는 경륜을 자랑하는 상화거사의 섹스폰 연주.

이런저런 실내 묘기대행진은 끝나고, 이제 무대를 바깥 켐프파이어장으로 옮겨 봅니다. 

요렇게 준비가 잘 되어 있네요

모두들 손에 손 잡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오늘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

점화를 하고, 모두들 동심의 나라로 빙글빙글 돌이갑니다

 자랑스러운 용마의 아들, 딸들이여 큰 소리로 웨쳐 보자.

우리들은 46회 동창 , 친구! 친구! 영원한 친구! 라고

저 타오르는 불꽃처럼

우리들의 건강, 우리들의 행복, 우리들의 미래가 영원히 솟아오르기를. 

20년, 30년 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오늘 이 뜻깊은 자리를 위해 수고를 해주신 이민태 회장, 김영환 사무국장,

기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을 다해준 여러분들과 사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 정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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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 노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30년 전 65세에 정년퇴직을 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밀리지 않으려고 끝없이 실력을 닦았습니다.

직장에서는 더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사양했어요.

65세가 되고 보니 직장을 그만두고 연금을 받으며 안락한 여생을 즐기다가

인생을 마감하고픈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95살 생일 때 자식들에게 케이크를 받는 순간 얼마나 통한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그 이후 30년의 삶은 가장 부끄럽고 후회가 되는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95세 생일을 맞으면서 가장 후회한 것은 왜 30년이란 소중한 인생을

무기력하게 낭비하며 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정년퇴직할 때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정말로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스스로 또 무었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고, 늙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너무나도

큰 잘못이었습니다.

지금 95살이지만

건강하고 정신이 또렷하여 10년,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해인 김승효/3]

어제 오늘 전문가 못지않은 편집과 글솜씨 정말 수고많았네. 마지막 부분 글이 맘이 찡하다만.......
우리는 50주년. 60주년 기념 행사에 뛰어서 선착순
일등할만큼 건강챙기고, 후회없이 살자.
친구들이여 말없이 수고했소

[카페지기/이상원7]

재석아제!! 똑 같이 즐기지도 못하고 사진을 촬영한다꼬 욕 봤데이. 나도 마이 그래봤다 아이요. 그래서 사진찍어서 올리는 사람들의 심정을 잘 아는기요. 행사때마다 사진찍을일만 없다는 친구들하고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을것인데, 그자? 바로 이럴때 "사람 불러야겠다!!........"라는 말이 어룰리겠네. 우짜던지 수고했오.

[황용현/3반]

햐~!! 재석이 짱!! 니~ 우리동기 맞나? 내가할 말은 승효하고 상원이가 다 해삣네...ㅠㅠ

[담연/박해문4]

역시 2부도 너무 멋있게 만들었구먼, 훗날 이사진과 글을 읽어도 기억이 새록 새록 날것 같습니다
정말 멋있는 친구다. 고맙다.

[산다는것은]

우리 교가는 언제 불러도 가슴이 찡하더라.. 이번 행사에 회장단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석천(石泉) 이재석]

친구들아 무주 1박 2일 너무 좋았지요. 언제까지나 서로 위해 주고 격려해 가면서 인생 후반을 재미있게 만들어 갑시다..

[송곡(松谷) /이춘근4]

사진도 잘 찍었고, 편집도 잘 했네 예술이다!! 수고 많았고 또한 숙소에서 재미난 추억을 만들어서 오래 기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석천(石泉) 이재석]

친구야. 자네가 우리방에 가져왔던 충남 서천산 '한산소곡주' 끝내줬어. 모처럼 술의 三味를 만끽했네.
마실 때 입술을 적시는 달콤한 감촉이 一味요, 혓바닥을 감치는 향긋함이 二味요, 마지막 맛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짜릿함이었어. 오죽 좋았으면 술도 별로 못하는 내가 취할 정도로 마셨겠어. 발렌타인 30년산도 답을 못 준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네. 오늘 최고의 수확물이었어. 고마우이.

[면도칼/김용훈]

춘근아 한산 소곡주 마시게 해준다해놓고 나는 안주더라 ㅎㅎㅎ

[청류/박효경4]

친구야 좋은 재주 부산동기회모임에도 발휘 좀해라.. 숨겨논 재주 이번에 보석같이 빛나네.....

[송곡(松谷) /이춘근4]

반갑고 즐거웠다 친구야! 계속 절차탁마 해서 더 좋은 소리내도록 노력할게...^^

[함안촌놈/이명규4]

멋지게 했네...고마우이...건강하고,행복해라!!!

[억새/남인수2]

나도 남은인생 멋지게 살기위해 지금부터라도 뭐라도 좀 배워야겠다...춤을 좀 배워볼까...ㅋㅋ

[면도칼/김용훈]

인수야 춤 배우지 말라 ----서울 아줌마들 박살난다-제발 참아주이소 ㅎㅎㅎㅎㅎ

[석천(石泉) 이재석]

동무들, 기회가 되면 재미있는 세상살이 이야기 종종 해 보자
풋사과는 싱싱해서 좋고, 중년의 농익은 멋과 맛은 세상을 아름답게 넉넉하게 하는 좋은 양념 아니겠는가?
세월을 오랫동안 건너 온 만큼 더 멋있게 중후하게 살아 갑시다그려.

[윈스톰/김 영환]

재석아 ! 용훈아! 졸업40주년행사 대미를 요렇게 멋지게 장식해줘서 정말 고맙구나.
언제봐도 가슴 뭉클할 명 장면들을 하나하나 새록새록 추억으로 간직할수 있게해줘서 정말고마워요.

[면도칼/김용훈]

영환아 그날 엄청 수고가 많았다 고생많이했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