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학생들의 동아리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고등학교 천리향 동아리의 소개를 하겠습니다.
천리향 동아리가 결성되기 까지의 과정.
천리향이란, 천리향 나무의 이름을 따온 것인데, 향기가 천릿길 까지 난다고 해서 천리향이라 지어졌다고 한다. 천리향 동아리의 회장인 나 '성치준' 은 고1때 통영RCE에서 환경을 주제로 6명으로 이루어진 한 팀의 팀장을 맡으며 여러 환경활동을 했었다. 통영RCE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환경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환경활동을 하면서 환경을 주제로 토론을 하며 환경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RCE 최종발표회에서 떨어지고, 학교에서 환경동아리를 만들어 목표를 이어나가기로 결심했다. RCE활동을 하면서, 팀원들과 지렁이 교육을 유치원에서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유치원 생들이 지렁이를 징그러워 했고 피하려고 했지만 지렁이의 장점과 환경에 이로운 점들을 설명하고 나서 지렁이에 유치원 생들이 다가오기 시작했으며 만지기 까지 했고, 일부가 만지고 하니까 다른 모든 유치원생들도 만져보기 시작했다. 지렁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나는 이 계기로 동아리 주활동을 지렁이 활동쪽으로 하기로 결심했다. 지렁이에 대한 인식을 새로 심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학교의 학년실에서 버려지는 과일 껍질 등을 지렁이를 이용해 처리하는 쪽으로 비젼을 가졌다. 서울쪽의 계성여고에서는 위쪽에서 지렁이를 자체적으로 배치하여 아래쪽도 할 수있도록 활동을 하고있는데, 나는 아래쪽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동아리 다울 것이기 때문에 동아리 주 활동을 지렁이 활동으로 정하게 된 이유중 한개에 속한다. 그리고 통영에는 다른 학교와의 연합 동아리 활동이 없다. 그래서 나는 연합환경활동을 하고자 했다. 해보기나 했나? 이것이 천리향 동아리의 좌우명이다.
동아리가 만들어진 궁극적인 이유
통영의 학교에는 환경동아리가 통영여고 한 곳 뿐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학교에도 환경쪽으로 활동하는 동아리가 좀 더 있으면 하고 바랬다.
무엇보다도, 천리향 동아리의 지속적인 존재와 환경동아리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러한 동아리의 역사를 만들어보고자 동아리를 만들었다.
천리향 동아리의 활동
동아리 원은 현재 25명이 있다. 조를 6조로 나누어 한 조마다 일주일씩 점심시간 마다 지렁이의 흙에 물을 뿌려주며 관리하고 있고, 학년실이나 급식소에서 먹고남은 과일이나 소금기없는 음식물들을 받아서 처리하고 있다. 지렁이 집은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의 에코캠퍼스로부터 분양을 받게 되었고, 지렁이는 김해지렁이 노장에서 지렁이를 구매하였다. 동아리원들과 학교뒷산에 가서 직접 흙을파 채웠으며, 계속 지속적으로 조활동을 하고있고 음식물도 주기적으로 주며 일지를 꾸준히 쓰고있다.
또, 홀수달 마다 통영여고의 환경 동아리(물푸레)와 해양소년단과 해양모니터링 활동을 한다. 통영에있는 이순신공원 해변에서 모니터링을 하는데, 주로 하는 유일한 연합활동 이라고 할 수있겠다. 무엇보다도 이런 연합프로그램을 하게 된것도, 천리향동아리 부장과 동아리원들의 자발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했다고 할 수있다.
2010 한산대첩 축제 기간 동안에는 에코캠퍼스와 물푸레 동아리와 천리향 동아리와의 연합활동을 했다. 지렁이 교육쪽으로 일주일 가까이 천막밑에서 활동을 했으며, 지렁이 분양에 대해 말씀하시는 아주머니들도 많았고, 주로 어린 아이들이 많이 관심을 가졌다. 한산대첩 축제기간동안 환경동아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동아리원들과 천연비누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천연비누는 현재 학교 화장실에서도 쓰이고 있습니다.
학교 및 사회에 대한 영향력
환경 동아리로써, 선생님들의 도움은 거의 없으며 모두가 동아리원들 자발적으로 학교에 지렁이 집을 배치하게 되었고,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에코캠퍼스와 통영여고 물푸레환경동아리의 연합활동도 모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끌어 내었다.
자발적으로, 지속적으로 환경활동과 동아리를 알리면서 학교에 환경에 대한 인식과 학생들에게 지렁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더 확산시키고, 발전하여 사회에도, 학교에도 지렁이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싶다. 이미 지렁이로 음식물을 처리하는 지역도 있고, 이러한 지렁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나라도 있다. 동아리로써 이끌려 다니지 않는, 오히려 학생들이 이끌어서 학교 및 사회에 지렁이에 대해 알리는 동아리가 되고자 한다.
지렁이활동을 동아리의 주활동으로 삼게된 궁극적인 이유 <창의성>
환경활동에는 여러 다양한 것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쓰레기줍기, 아끼기, 재활용하기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누구나 아는 활동 들이다.
그러나 지렁이 활동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서울의 개성여고에서 지렁이를 이용하는 것을 보며 깨닫고 이 활동을 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지렁이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고, 더 보고 더 알아갈수록 상당히 많은 유용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큰 도움을 주는 지렁이에 대해 알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안타까웠다. 이러한 지렁이를 무시하고 더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래서 지렁이 활동을 주활동으로 선택하게 된 것이다.
- 아래는 지렁이 활동발대식이 뉴스에 실린 것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천리향’동아리 발대식이 지난 5월 29일 통영고등학교(교장 양영오) 체육관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에코캠퍼스와 함께 진행됐다.
'천리향'동아리는 지렁이 애찬론을 펼치는 통영고등학교 학생모임이다.
지렁이가 음식물 쓰레기의 해결사로 주목받은지 오래다. 어디 음식물 뿐이랴. 종의 기원을 쓴 다윈은 오랜 지렁이 연구로 유명하다. 흙을 재생산 시키고 식물뿌리가 지렁이가 재배설한 흙을 좋아한다는 연구결과를 냈다.
천리향 동아리(회장 성치준, 통영고2학년)는 학교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이나 급식소의 전처리 음식을 지렁이 먹이로 활용하며 지렁이들과 함께 비움 · 나눔 · 생명 · 순환의 의미를 일깨워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고자 결성됐다. 통영고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지렁이의 자연지키미 역할을 직접 지켜보며 체험할 예정이다.
이교정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지렁이의 환경지킴이 역할인 흙에 생명을 다시 불어주는 모습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을 펼치겠다"고 전하며 각 가정마다 지렁이 분양을 통한 지렁이 애찬론 펼쳐 지역사회에 널리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에 통영고로 부임한 이 교사는 통영여고 물푸레 동아리 지도교사도 역임, 친환경 배움을 학생들과 함께 해왔다.
최교수는 축사를 통해서 “천리향 동아리와 같이 자발적인 환경동아리 구성은 통영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타 지역의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일이다.”며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진취적인 활동을 격려했다
여기서 천리향동아리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담당교사가 아닌, 학생이 자발적으로 이끌어가는 동아리 입니다. 하면된다, 해보기나 했나. 이것이 동아리를 여기까지 이끌어온
것입니다.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고자, 동아리 콘테스트에 붙어서 흔히 학생들에게 인기없는 장르로 분류되는 <환경> 이라는 주제를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동아리 콘테스트에 붙은 동아리이다. 하는 인식을 심어 더 지속적으로, 더 활성화시키고 더 학교,사회적으로 알릴 수 있는 동아리가 되고자 하는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