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_0330광안리해변걷기,가람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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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안리 해변은 수영구에 속하고 수영의 區鳥는 동박새이다.
건필健筆하세요.
*️⃣ 보통사람과 성인의 차이점은?
보통사람은 노하면 안되고, 聖人은 노하면 이롭다.
▪️一怒一老, 一笑一少 ; 보통 사람은 많이 웃어야 젊어진다. 노하면 안된다. 늙는다.
▪️一怒而安天下 ; 聖人이 한번 노하면,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아 천하를 편안하게 한다.
*️⃣ . < 一面如舊> ; 서로 처음으로 만나보고 옛벗과 같이 친밀함
"백두도 새 친구, 경개(傾蓋)도 옛 친구" ; 오래 사귀어도 늘 서먹서먹할 수 있고, 한번 수레를 기울였는데도 오래 사귄 벗같이 마음이 통할 수 있다.
▪️<경개여고(傾蓋如故)> ; 옛날에는 수레를 타고 다녔지요. 서로 수레로 지나가다가 우연히 얘기하다보니 말이 통해서 수레를 탄채 지붕을 서로 기울이며 경청하고 대화하는 모습이다. 그 짧은 시간에 오랜 친구같은 느낌이 든다는 말.
*️⃣ <三瓦戒>, 지붕을 이는데 일부러 기와 석장을 모자라게 하여 充足을 경계한다.
*️⃣ 一枝春(매화)은 벌써 시들고 벚꽃이 활짝 피었다.
*️⃣ < 一樹蔭一河流> ; 같은 나무 그늘에 쉬고, 같은 강가에서 물을 깃네. 그 정도로도 前世에 깊은 인연이라.
*️⃣ <一虛一盈> , 일허일영, 있는가 하면 없고 없는가하면 있다. 오늘 날씨 화창하더니 어느 사이 먹구름 , 변화무쌍한 날씨처럼.
*️⃣ <三鑑> 이라 했으니, 거울셋!
거울 보면 의관 단정하고, 古代歷史를 거울삼으면 흥체(興替,흥망성쇠)를 보고, 사람을 거울 삼으면 득실을 알 수 있다.
*️⃣ 문장에 숙달하려면 三多라!
看多(간다, 많이 읽음), 做多(주다, 많이 지음), 商量多(상량다, 많이 생각하고 구상함)
🟫 <고요는 빠른 움직임을 품고 있다>
최종만
반응의 끝은 평형이다
멈춰선듯
수평선처럼 고요하다
바다는 평형을 이루느라
양팔저울 눈금처럼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고 밀려 간다
바람도
마음도
고요는 멈춰 있는 게 아니라
이런 빠른 움직임을 품고 있다
(전문)
▪️그렇군요
파도가 치는 것은 바다가 수평선을 이루기 위한 평형작용이요, 우리들 맘 끝없이 크고 작은 요동, 심란한 것은 마음의 고요를 이루기 위한 평형작용이라는 것을!
*️⃣ <삼불후(三不朽)> , 썩지 않는 3가지,
입덕立德, 입공立功, 입언立言(남긴 좋은 말씀)
*️⃣ <三餘> 가 맞지 않는 세상
▪️삼여 ; 독서, 학문하기 좋은 세 시기, 해의 나머지 겨울, 하루의 나머지 밤, 때의 나머지 우천시 등. 그러나 요새는
▪️겨울 ; 비닐 하우스때문에 농부들이 겨울도 쉬지 못한다.
▪️밤 ; 찬란한 야경과 TV 유튜브 때문에
▪️비오는 날 ; 술마시기 좋은 날이라서
ㅎㅎ~
가경佳景이로세.
*️⃣ <三枝之禮>는 무슨 동물과 관련? 비둘기가 지키는 예의. 어미가 앉은 가지보다 세 가지 아래에 앉는다.
*️⃣ 3월 한달 다 갔네. <九十春光>의 1/3은 갔네요.
優遊自適, 한가로이 스스로 만족할만한 곳.
*️⃣ 왠 화분이야? 조각작품이라는데~
🟫 <버려진 교자상>
유혜목
교자상 하나가 옆집 문밖에 버려져 있다
다리 접힌 자주 빛 잔치상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들이 그 상 위로 올라 선다
교자상을 채웠던 색색의 음식들
그 음식을 집어가던 눈과 손들
분홍 웃음 띠우며 나누던 대화들
지금쯤 어딘가에 봇물 돼 있겠지
버려진 이웃 집 교자상을 바라보면서
오랜 단절로 인해 움츠러든 만남의 꽃
그 꽃들의 향기가 애듯하니 그리웁다
(전문)
▪️버려진 이웃집 교자상 하나에서 그 잡안의 단란하고 행복했던 일상을 상상해보는 哀想이다. 오직 지금 이곳이 우리들의 확실한 실존이요 행복이다.
*️⃣ 동박새는 동백꽃만 좋아하는 게 아니다 벚꽃도 좋아한다.
*️⃣ 동박새는 동백꽃만 좋아하는 게 아니다 벚꽃도 좋아한다.
*️⃣ 봄의 기운을 표현하는 용어로
<春雉自鳴> 이 있습니다.
봄 꿩이 스스로 운다. 짝을 찾는 게지요.
'때가 되면 무르익는다' 그런 의미!
*️⃣ 건배사 활용
"화창한 봄날"
"춘치자명"
*️⃣ 오늘은 향춘객(享春客) 되어 바다에 왔어요.
*️⃣ 이미 지난 세월 탓하지 말고 오늘 부터 海風山風으로 건강 조심합시다.
*️⃣ <來者可追>, 지난 일은 할 수 없지만 미래일 조심 가능하다.
*️⃣ 라넌큘러스, 장미를 닮았다. 가시는 없지만~
*️⃣ 복장이 참 단단하고 단정하세요. 멋지네요.
*️⃣ 시인들은 <先憂後樂> ,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남보다 나중 즐기는 사람들이지요.
*️⃣ "데모크리토스와 헤라클레이토스는 둘 다 철학자였지만,
전자는 인간의 본성을 공허하고 우스광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여 사람들 앞에 나설 때는 언제나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으며,
후자는 이와 똑같은 우리의 본성에 연민과 동정을 갖고 있었으므로 언제나 슬픈 얼굴을 하고 눈에는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한발짝 집 밖으로 나갈 때마다 한 사람은 웃고, 한 사람은 그와 반대로 우는 것이었다.]
(유베날리스 (풍자시집)>
▪️이 부분을 <<몽테뉴 수상록>> 에서 읽었고, 철학자들은 인간성을 깊이 들여다 보는 나머지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그러나 그게 철학자 본연의 자세가 아닌가 싶다.
목마가렛꽃
先知後行의 길.
光明珠
*️⃣ "알음알음 들리는소문엔
오순도순 고향 마을 대소가
뿔뿔이 흩어져
각성바지 두어 집만 남았다고"
▪️권순영 <고향가는 길> 중에서
▪️오늘의 시골이 대개 그렇지요.
동성마을의 해체, 마을이 텅텅비고 빈집만 남아 있기 일쑤지요. 고향과 자연을 노래하기에는 각박해져 가는 세태라!
그래도 추억 더듬으러 가는 모양이다. 부디 마음에 큰 상처가 안되기를~
이크 ! 양이다. 해운대 식물원 방목하는 양
*️⃣ 세월이 빨리 달아나기가 토주오비(兎走烏飛)라!
*️⃣ 오직 내렴(內廉)한 인생길
*️⃣ "조각나는 것들마다 왜 이리 슬픈지
엄마의 등을 바라보고 있을 어린 자식들이 있어
뭉친 속 대신
반죽을 뜯는다
두고온 고향의 외로움이 흥얼거림으로
펄펄 끓어오른다"
▪️ 김다온 <동백아가씨> 중에서
어린 자식을 등에 업고 연탄불에 수제비를 끊이는 한 여인의 고향생각, 생활고의 서민 애환과 그리움이 배어난다. 동백아가씨 그 노래 유행할 때쯤 사연일 것이다.
칼라
*️⃣ 한국가람문학회 육은실 회장 회의 진행
육은실 회장 회의 진행
🟫 <숨길>
육은실
시는
살아내기위한
숨길이었다
눈을 감으면
아침이 오지 않기를 바랐던
깊고 긴 터널 같았던 불면의 밤
숨을 쉴 수 있고
속상함을 한 보따리씩 풀어내고
걱정과 근심을
은유와 상징으로 감추어
언제든 위로받고 숨을 수 있는
도피성
시는
나를 나답게 살아가라고
숨길을 열어준다
▪️한국농민문학상 수상자 근작시 중에서
육은실 회장 회의 진행
*️⃣ 신라 귀족들이 정사를 논하던 귀족회의인 <화백회의> 는 경치좋은 4영지에 철따라 옮겨다니며 회의를 했다.
호연지기도 기르면서 합의도출이 잘 됐다.
가람도 오늘 야외회의가 좋았습니다.
육은실 회장 회의 진행
육은실 회장 회의 진행
자화부추
중의 무릇
노랫 말
🟫 <옛 시인의 노래>
한경애 노래, 작사 이경미, 작곡 이현섭
마른 나무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우리들의 사이엔
아무것도 남은게 없어요
그대가 나무라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해도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에 사랑 얘기를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뚜루루루 귀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에 사랑 얘기를
그 옛날에 사랑 얘기를
그 옛날에 사랑 얘기를
히아신스
*️⃣ 2024.3.17. 마이산에서
암마산에 올라서 솟마이산을 배경으로~
🟫 성호이익 선생 스스로 지은 명정(自題銘旌). (자찬묘비명)
生爲賤士稱徵土
迹涉農夫志壯夫
月色風光随意駕
青天何處不亨衢
▪️徵 부를 징/ 迹 자취 적/ 涉 건널 섭/
駕 멍애 가/ 亨형통할 형/ 衢 네거리 구
▪️살아서는 천한 선비였는테 징사*라 불렸고
농부로 지냈지만 장부의 뜻 품었다네
달빛 풍광을 마음대로 타고 날았으니
하늘 아래 어디인들 좋은 길이 아니었을까
(76세 1756년 영조32년 지음)
* 징사 ; 평생 벼슬 안한 선비였으나, 말단 관리로 부름을 받은적 있어서 徵士 라고 했다.나아가지는 않았다. 전국을 많이 여행하여, 견문식견이 넓은 실학자였다.
황령산 바위
*️⃣ 광안리해변에는 청보리도 심어 놨어요. 회센터 부근
개나리
무스카리
🟫 <벗꽃 지던 날>
최송석
구름처럼 피어오르던 벗꽃
밤사이 비 바람에 떨어지고
어쩌다 슬픈 이별이
주변에 습관처럼 일어나는 지
투병 중이던 친구 환절기를 견디지 못하고
손전화에 이별의 메시지가 떠 있다
생사길
점멸하는 신호등인가
생로병사의 섭리를 모를 리 없지만
이제는 슬픔보다
지난 그리움이 더 짙게 파고드는 우리 세대
화려하던 꽃길에 흩어진 잔해
하얀 영혼이 바람에 쓸려 간다.
(2024.4월호 월간문학)
온천천 벚꽃
수선화
수선화
수선화
온천천 유채꽃
온천천 유채꽃
유채꽃
온천천 천체
온천천 지구
진달래
*️⃣ <내 마음의 진달래꽃>
이재익
유년에 진달래는 무서운 꽃,
악인이 꽃덤불 속에 숨어서
사람을 해친다는 동화를 들었으니.
철들자 꽃 곁으로 달려가
입가가 퍼렇게 허기 채우는 반가운 꽃,
흙벽틈 사이에 꽂아 부엌도 새봄으로 치장했다.
소월의 진달래는 사랑과 이별 그 형상의 꽃
사랑을 그린다는 건 언제나 간격이 있는 법
마음속에도 천사교*를 놓아야 한다.
미세한 느낌과 흔들림을 감지하는 영혼의 다리를.
사랑은 언제나 손수건을 준비하는 것.
기쁨으로도 닦고, 슬픔으로도 닦아야 한다.
이제야 꽃 덤불 앞에 합장(合掌)하고 서면
성긴 그물사이로 바람 지나가듯
어린 후회의 녹도 다 닦아 주고
나를 이 자리에 곧추세운다.
튤립 / 부산시청
튤립/ 부산시청
프리뮬러
철쭉
철쭉
영산홍
박태기꽃
만첩 홍도와 백도
광대나물
괭이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