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 수녀님이 퀼트가방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신다고 해서 재료를 사왔는데
남편이 가방도 있으면서 쓸데없이 돈을 썼다고 불평한다.
감정 : 화(40점), 섭섭함(60점), 불안(20점)
자동사고 : 1. 남편은 돈 쓰는데 인색해(명명하기)
2. 남편은 내 얘기를 자세히 들어보지도 않아(지레짐작,
3. 남편은 내 행동에 항상 태클을 걸어(지레짐작, 과잉 일반화)
4. 나는 결국 남편의 얘기에 굴복해서 나의 잘못을 시인하고 자책하게 될 거야(점쟁이 예언)
차분히 다르게 생각하기
1. 남편은 돈을 사용할 때 상당히 심사숙고하는 편이다. 남편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럴 수 도 있겠다.
2. 내 의견을 충분히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 기회가 되면 차분히 얘기해야겠다.
3. 남편의 이해를 꼭 100% 받아야만 하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크게 갈등만 일으키지 않는 일이라면 할 수도 있지.
나는 이견이 있는 것에 대해 긴장을 한다. 두려워하지 말자.
만든 후에 성당에 열심히 가지고 다닌다면 남편도 이해하겠지.
4. 예전에는 남이 지적하면 대부분 먼저 내 탓을 많이 하고 남의 의견을 수용했다. 그러다보니 단점으로 자책을 하는 경향이
많았다. 그러나 이런 나의 면을 알고 균형잡힌 귀인(원인 찾기)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 않은가.
다르게 생각하기 후 감정변화
화: 40점 --> 20점, 섭섭함 : 60점--> 20점,
불안 : 20점-> 5점
행동 : 평상시처럼 태연하게 행동함(남편의 이해를 구하려는 과도한 노력을 하지 않음)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김경님도 그렇고 부부간의 갈등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저는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할까요? ㅎㅎ 암튼 여러 감정들이 수그러 들었다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