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시인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대성중학교는
지금은 용정제일중학교로 명칭이 바뀌어
지금도 신관에는 용정 조선족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곳 이다.
구관은 기념전시관으로 꾸며져 있고
건물 앞에는 윤동주 시의 서시 시비가 세워져 있다.
최초로 용정을 개척한 사람들은
규암 김약연선생을 중심으로 한 열세가구였었다고 한다.
그들은 공동으로 출자한 돈으로
황무지 백만평의 토지를 사서 개척해 나가기 시작하였는데
그 토지 중 가장 토질이 좋은 땅을 골라
학전(學田)으로 하였다 한다.
학전은 전 토지의 1/10을 차지했으며
일종의 장학사업인 이 학전을 바탕으로
서전의숙이 세워지고 이것이 그후
용정의 대성학교등 6개의 근대적 학교로 발전해 간
모태가 되었다 한다.
망국의 백성들이 그 하늘 풀고자
자식들에게 악착같이 공부를 시키려는 한민족의 위대한 교육열을
여기에서도 절절히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학구열이 계속이어져 신흥무관학교가 설립되고
그들이 성장하여 나중엔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등 빛나는 항일무장독립운동의
핵심 인재로 길러졌음을 생각할 때
교육의 위대한 힘을 여기서도 절감하였다.
가이드가 밖에 보이는 것이 해란강입니다라고 한다.
일행은 모두 창 밖을 본다.
작은 강이 하나 흘러가고 있다.
용정시로 진입하여 우선 윤동주시비가 세워진 용정중학교로 향한다.
용정중학교는 옛 우리선조들이 설립한 대성중학교를 비롯
은진,동흥, 영신,광명여자,명신여자중학교 등 6개 중학교를 합쳐
하나의 중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 출신의 항일 인사로는 윤동주시인을 비롯하여
춘사 나운규(영화 아리랑 제작자)선생, 문익환 목사등 이 있다.
용정중학교 교정 한켠엔 윤동주선생의 시비가 있고
윤동주선생 기념관이 있다.
용정지역은 3.13 독립만세 시위 때
대성학교의 브라스밴드를 앞세우고
거의 1만명에 육박하는 동포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렸던 지역으로
독립시위 중 94명이 체포, 48명이 부상,
19명이 희생된 북간도 만세 운동의 진원지이다.
용정시교외에는 윤동주선생 생가가 있다.
첫댓글 윤동주 시인의 고향 용정.
임은 갔어도 그가 남긴 시는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숨쉬겠지요.
이번에 이위종 열사에 대해 많이 알게 됐네요. 전에는 헤이그 밀사의 한 명이었다는 것이 모두 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