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을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마 5:17-19)

율법을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본 문 / 마태복음 5장 17∼19절주 제 / 예수는 율법을 완전하게 하시려고 오셨다. 그리스도인 역시 율법을 완전하게 해야 한다.작성일 / 2024년 6월 2일. (№ 24-22)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마 5:17∼19)     Ⅰ 초대교회 시대의 이단들   2024년 신앙생활의 목표를 외치자. “예수의 법으로 살자”(롬 8:1∼2)“예수의 법은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입니다. 사망의 법에서 행방시켜줍니다.” 사도 바울의 가르침이다. 그래서 우리는 ‘산상수훈’을 통해 ‘예수의 법’을 배우는 중이다. 가장 먼저 ‘예수님의 법의 근간’인 ‘팔복’을 배우고, 팔복이 제시하는 ‘천국’을 품었다. 다음으로는 팔복을 배우고 천국을 품은 사람은 세상에 대하여 ‘소금과 빛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예수님이 다음으로 가르치시는 말씀은 ‘율법과 예수님의 관계’, ‘율법과 그리스도인의 관계’인데, 오늘은 ‘율법과 예수님의 관계’를 배운다.   초대교회시대에는 여러 종류의 이단들이 존재했는데, 그 다양한 종류의 이단들을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율법주의이단’과 ‘반 율법주의이단’이다. ‘율법주의’란 율법을 준수함으로써 구원을 얻는다는 주장이다.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보다 ‘율법을 준수하는 인간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반 율법주의’란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것이니, ‘율법을 준수하는 인간의 노력’은 중요치 않다는 주장이다. ‘말시온주의’를 ‘반 율법주의의 대표’라 할 수 있는데, 이 사람들은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을 별개로 생각한다. ‘구약의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으로써 심판하시는 하나님이고, ‘신약의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으로써 용서하시고 포용하시는 하나님이다. 서로 다른 하나님이다. 그러니 ‘율법’과 ‘복음’ 역시 별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예수님은 ‘율법주의’와 ‘반 율법주의’ 모두를 이단으로 규정하신다. 마태복음 5장 17절을 보라.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     Ⅱ ‘반 율법주의’는 이단이다. (마 5:17a)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마 5:17a)‘반 율법주의’는 ‘복음의 시대’가 열렸으니 구약시대의 유물인 ‘율법’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시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반 율법주의’는 이단이다.‘마태복음’은 예수님을 소개하되 ‘율법과 선지자를 이루시는 분’이라고 소개한다. 마태복음 1장 20∼23절을 보면, 요셉의 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자가 이렇게 말한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하나님의 사자가 왜 요셉에게 나타나서 예수의 탄생을 선언했을까?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마 1:22a). 마태복음은 처음부터 예수님을 율법과 선지자를 이루시는 분이라고 소개한다.마태복음 2장 14∼15절을 보면, 요셉이 헤롯의 박해를 피해 아기 예수와 마리아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난다. 왜일까? “…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마 2:15b).마태복음 4장 13∼14절에 보면, 애굽에서 돌아오신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사시다가 ‘가버나움’으로 이사하셨다. 왜 그러셨을까?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마 4:14a). 마태복음이 소개하는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를 이루시는 분이다. 그러니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은 별개이며, ‘율법’과 ‘복음’도 별개라고 주장하는 ‘반 율법주의’는 이단이다.     Ⅲ ‘율법주의’는 이단이다. (마 5:17b, 19)   “…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b) 예수님시대의 율법은 불완전하였다는 의미이다. 어떤 측면에서 불완전하였다는 말씀일까?   첫째, 해석이 불안전하였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시대에는 주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율법을 해석하였는데, 그들의 율법해석에는 율법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뜻’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뜻이다.마태복음 5장 21∼26절은 ‘제 6계명’에 대한 ‘율법사의 해석’과 ‘예수님의 해석’을 비교하는 내용이다. 율법사들은 “…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마 5:21b) 이렇게 가르쳤다. 율법사들은 ‘신체적 살인’을 살인으로 규정하면서 심판이 두렵다면 살인하지 말라고 가르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달랐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마 5:22a),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4),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과하라 …”(마 5:25a) 이렇게 가르치셨다. 예수님은 ‘인격적 살인’도 살인으로 규정하시면서 살인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셨다. “화목하게 지내면 살인은 일어나지 않으니 예배보다 화목을 우선시하라”고 가르치셨다.누가 봐도 율법사들의 해석은 불안전하다. 그래서 율법을 완전하게 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 ‘율법의 바른 해석’ 즉 ‘복음’을 위해 세상에 오신 것이다..   둘째, ‘불완전한 율법’이란 율법이 살아 역사하지 못하였다는 의미이다.   마태복음 23장 1∼2절을 보면,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하고 행하지 아니하며”(마 23:1∼2).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율법사로써 율법을 가르치고 있으니 그들에게 율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이 가르치는 율법대로 살지 않으니 그들의 행위는 배우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율법사들의 율법은 ‘행함이 없는 율법’이다. 사람을 변화시키지도 못하고, 죄인을 하나님께 인도하지도 못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지도 못하는 ‘불완전한 율법’이다.   그러면, ‘예수님의 율법’은 어떤 율법일까? 마태복음 5장 19절을 보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 5:19) 예수님은 율법을 소중히 여기고 율법의 요구대로 행하는 사람이 천국에서 크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율법은 ‘행하는 율법’이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죄인을 하나님께 인도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율법이다. ‘완전한 율법’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세상에 계시는 동안 늘 율법과 선지자를 행하셨다. 누가복음 2장 21∼24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눅 2:21∼24) 율법대로 팔일 만에 할례를 받으셨고, 율법대로 성전으로 올라가 성결예식을 올렸고, 율법대로 산비둘기 한 쌍과 집비둘기 둘로 제사했다. 예수님의 일생은 율법을 행함으로써 완전하게 하는 일생이었다. 예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예수님처럼 살기를 원하셨다. “…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a).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인생을 살라는 말씀이다. 율법주의자들처럼 ‘불완전한 율법’으로 살지 말고, 예수님처럼 ‘완전한 율법’으로 살라는 말씀이다.     Ⅳ 천지는 없어져도 율법은 없어지지 않는다. (마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 간혹 교회 안에서 ‘율법무용론’을 주장하는 경우를 본다. 율법과 복음을 별개로 생각하는 반 율법주의이다. 그러나 율법은 구약시대의 유물이 아니다. 우리를 천국백성으로 가꾸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누구에게 배우느냐에 달려있다. 우리 영광교회 성도들은 율법을 배우되 예수님께 배워서 율법이 곧 복음임을 깨닫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기도> 하나님 영광교회 성도들 율법주의와 반 율법주의를 극복하고 예수님께 율법을 배워서 천국에서 크다 칭찬받는 성도들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