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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올린글 스크랩 지역사회학
검은산지기 추천 0 조회 40 09.03.31 11: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농촌에서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나도 경쟁력이 떨어지고 모든면에서 성장하고 있는 도시와 반대로 변화되어가는 농촌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무척 관심이 높다. 한미FTA로 관세없이 외국의 많은 농산물이 수입되면서 농업만을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농민과 농촌에도 커다란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더이상 경쟁력도 없이 소득원이 사라져 가는 농촌에서는 이제 뭔가 다른 방안이 구상되어져야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통해 농촌을 알려 소득원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도농교류란 단순히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농촌에 방문하여 자연경관만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연경관만을 감상하는 것은 단순히 도시민이 농촌에 관광을 하러 온 것 밖에는 되지 않는 것이다.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각박한 도시에서 지친 사람들이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 잠시나마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 바로 농촌이다. 도시민은  농촌에게서 이러한 것들을 얻어가고, 농촌에서는 도시민들의 방문을 통해 점점 사라져가는 농촌을 많은 사람들한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단순히 농촌은 도시민들이 손쉽게 구입하여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한다고만 생각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그 한가지 농산물의 결실을 맺을 때까지 무수한 땀방울을 흘린 농민들의 노력이 깃든 곳이 바로 농촌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도시와 농촌 중 어느 한쪽에만 치우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두 곳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성립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곳에서 도농교류가 이루어 지고 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적합한 도농교류의 활성화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내가 초등학교 시절, 전교생이 100도 되지 않는 시골학교를 다녔는데, 내가 다녔던 학교와는 차원이 다른 학생수도 많고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같은 군의 학교중 가장 규모가 큰 학교의 학생들과 '도농교류'라는 이름하에 학생들이 각각 다른 학교에서 체험을 하게 되었었다. 하지만 내가 경험했던 도농교류는 오히려 나에게 얻은 것보다는 괜히 참여했다는 생각만이 들게 만들었다. 나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자신만이 느끼는 열등감이 작용하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적응을 할 수가 없었다.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농촌학생들에게 단순히 도시학교에서의 경험이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보는 관점이 넓어 질 것이라고 생각하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경험을 통하면 그러한 형식적인 도농교류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상처만이 남았던 기억 뿐이다.                                                                        

 

이러한 실패한 도농교류의 경험자로서, 단순히 도시와 농촌의 몇몇 사람들만의 교류를 통해서는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도농교류의 활성화방안에는 어떠한 사례들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2. 본론
물레방아 떡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 평가 '최우수'
뉴시스|기사입력 2007-12-06 12:34    
경남 함양군 안의면 안심마을의 물레방아 떡마을(위원장 정언섭)이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2007 전국 농촌전통테마마을 실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함양 물레방아떡마을은 2005년 농촌진흥청 농촌전통테마 시범마을로 육성된 전원적인 농촌 마을로 지난 5월 한국농촌공사에서 주관한 2007 전국 농촌체험마을 도농교류페스티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물레방아떡마을은 마을 내에 있는 솔숲, 기백산과 황석산 사이를 흐르는 용추계곡, 마을 내 전통가옥이 많이 있어 방문객들이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까지 원스톱으로 마을을 구경할 수 있다.
또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짜여져 있어 방문객이 원하는 체험을 상시 할 수 있으며, 인기 있는 체험으로는 물레방아떡 만들기 체험으로 어느덧 체험에 빠져 만들다보면 출출한 배를 구수한 시골밥상 체험으로 배를 채우면 우리 할머니, 어머니의 정을 느낄 수 있다.
타 시군과 차별화된 점은 물레방아떡마을을 중심으로 4개소의 전문 농촌체험 교육농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래놀이체험농장(대표 이철수)과 곤충체험농장(대표 임기순), 야생화체험농장(대표 정연근)의 경우 유치원생부터 초·중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와 워크북을 만들어 체험과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학생들이 즐겨 찾는 농장이며, 사과따기체험농장(대표 정태순)은 가족이 함께 방문해 과수원에서 사과 뿐만 아니라 계절별 수확 과일을 직접 따고 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영동 모리마을·보은 우진마을, 이달의 1사1촌상 수상
뉴시스|기사입력 2007-12-05 14:44
농협충북지역본부는 12월 ‘이달의 1사1촌상’에 영동 학산 모리마을과 현대건설, 보은 삼승 우진마을과 서울중부교육청, 학산농협, 남보은농협을 각각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의 1사1촌상은 충북농협이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 활성화와 붐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도농교류를 모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마을과 기업체, 지역농협 등 6곳을 매월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영동 학산 모리마을과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14일 자매결연 하고 농번기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 마을경로잔치 참여, 컴퓨터와 TV 기증, 마을주민 초청 견학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은 삼승 우진마을과 서울중부교육청은 지난해 6월30일 자매결연 하고 농번기 일손돕기와 마을 특산품 팔아 주기, 내 사과나무 가꾸기 운동, 친환경계약재배 등 이색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서로의 정을 돈독히 쌓아 가고 있다.
충북농협은 1사1촌 자매결연운동의 활성화와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을 1명품 1명소 개발지원, 마을 편의시설 지원, 1사1촌 시범마을 조성, 1사1촌 감사편지 보내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1사1촌 운동>-문화일보
농촌 폐교, 체험관광 시설로
내년부터 정책적 지원… ‘1사1촌 운동’에 날개
농촌마을의 폐교를 농촌체험관광시설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지원방안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도농교류촉진법의 국회 통과로 제도적 지원이라는 날개를 달게 된 ‘1사1촌운동’은 더욱 큰 힘을 받게 됐다.
기획예산처는 5일 인구감소나 교통·통신의 발달 등으로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 학교건물 및 동주민센터(동사무소)를 농촌체험관광시설, 보육시설, 도서관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이런 유휴시설을 활용해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국고보조율을 10%포인트 올려주기로 했다. 또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가 시행하는 지자체업무 평가 시에도 좋은 점수를 부여할 계획이다.
예산처는 이 같은 내용의 ‘유휴·공유시설 활용방안’을 지난 4일 오전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했고, 실무 부처인 교육부와 행정자치부가 구체적 실행계획 마련에 나서고 있다.
폐교의 경우 그 동안 3016개 학교가 농촌지역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문을 닫았으나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경우는 23%에 불과했고, 559개교는 여전히 방치되고 있어 예산낭비 및 민원발생의 요인으로 지적받아 왔다.예산처는 이들 학교를 개보수해 농촌개발사업 등과 연계하면 주민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기영 예산처 전략기획팀 사무관은 “강원도 화천군 토고미마을은 군청으로부터 폐교를 임대해 농촌체험 관광객들을 유치, 연수입이 17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이 같은 방안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주민의 만족도도 같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게재 일자 2007-12-05 
 
모암녹차마을 녹색정원, 그 싱그러움 속으로
야생녹차 농장 붓당골,‘겨울방학 야생녹차 체험학습’
2007-11-27 15:12:04  
신나는 겨울방학 시즌이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뭔가 색다른 체험을 위한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갈수록 창의성과 직접적인 체험학습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요즘 이번 겨울방학은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학습으로 즐겨보자.
경남 하동 화개 모암녹차마을 야생녹차 농장의 ´붓당골´(대표 김종열)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온가족 야생녹차 체험학습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현재 하동의 경우는 전국 녹차 재배면적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적 여건을 활용해 야생녹차의 품질향상과 함께 체험 형 관광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지역특구로 지정됐다. 사시사철 언제 찾아가도 빼어난 산수에 취하고 그윽한 다향에 매료되며 차 향기가 그윽한 녹색융단을 펼친 듯한 모암녹차마을 붓당골, 지금 그 곳에 가면...
나는 새도 쉬어 갈법한 모암녹차마을에도 어김없이 겨울은 찾아왔다. 산허리에 걸린 구름과 비에 젖은 푸른 녹차 밭은 지금이 초겨울인지 의심케 한다. 싱그럽고도 청량한 녹차향이 마음속 가득 퍼지는 느낌이다.
녹차 밭 정상을 향해 가파른 언덕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펼쳐진 녹색의 야생 녹차 군락지. 고도가 높아서인지 멀리 산에 비구름이 걸린 것이 바라다 보인다. 조금 아쉬운 것은 찻잎을 수확하는 매년 4월 연노란 찻잎이 첫 싹을 틔우는 걸 직접 보고 느끼며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는 것.
그래도 겨울의 녹차 밭은 봄에 온 것과는 색다른 분위기다. 모든 생명이 시드는 계절에만 볼 수 있는 녹차 꽃이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눈 속에서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녹차 꽃과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 않은 녹차 밭은 겨울 속 봄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차가 처음 재배된 곳답게 사방이 온통 차밭이다. 20세기에 들어와서야 대대적으로 조성된 보성이나 제주 차밭과는 달리, 화개골은 약 1300여년의 세월동안 경사진 산비탈과 골짜기 바위틈마다 듬성듬성 자생 번식하며, 초겨울의 모진 생명력을 이어가는 지리산 자락의 야생차. 언제 봐도 신록의 세계를 열어 펼쳐 보여준다.
오랜기간 그곳을 터전으로 성장해 군락을 이룬 야생 녹차는 산골마을을 둘러싼 듬직한 지리산 자락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중심으로 풍광과 수려함으로 자태를 맘껏 뽐낸다.

 ◇ 붓당골 우전 녹차 
하동의 차밭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도 총면적은 무려 350여ha에 이른다. 제조과정에 있어서도 아직 전통의 수제 차 만드는 법을 고수하고 있으며, 또 차를 따는 곡우 무렵이 되면 화개마을 사람들은 집집마다 커다란 무쇠 솥과 멍석을 준비한다. 그리고 맑은 날 잎을 따 가마솥에 넣고 ‘덖어’ 멍석에서 비비는 과정을 3~7회 반복한 뒤 건조시켜 만든다.
여기서 덖는다는 것은 볶듯이 익힌다는 것이고, 멍석에서 비비는 작업은 볶아진 찻잎에 일부러 상처를 내 찻물로 우려낼 때 더 진한 향이 배어나오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한마디로 구증구포(九蒸九曝). 이는 덖고, 비비는 과정을 9차례 반복했다는 말로 이렇게 만들어진 차는 수제차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며, 또 싱싱한 어린 찻잎을 따서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서 볶지 않고 손으로 비빈 후 황토방에서 발효시킨 제품으로 ‘노을향기’가 있으며 이를 생업으로 삼고 있는 모암녹차마을 붓당골의 김종열 대표. 자연에 귀의해 차를 가꾸는 풍광명미한 자연만큼이나 맑고 깨끗한 인품을 지녔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현재 붓당골의 김종열 대표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오직 차나무 뿌리의 직근성을 살리는 전통적 재배방식만을 고집한다. 또 ‘하동녹차유기농협회’ 회장으로써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는 지리산 기슭에 자리한 붓당골의 야생 녹차 군락 현장체험 및 예절교육은 물론 다도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하동야생차의 우수성, 재배방법 등의 소개와 다도를 배우는 다실로 구성되어 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한잔의 녹차는 은은한 향과 빛깔, 풋풋함으로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가시게 하는데 충분할 것이다.
한편 붓당골의 김종열 대표는 “이곳 모암녹차마을은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관광객이 많은 지역 이다보니,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손님이 편안하고 건강한 하룻밤을 보내라고 솔잎황토방민박을 열었습니다”라며 “두달 가량의 겨울방학은 초.중.고교생 모두에겐 학교수업 외에 다양한 학습체험학습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모자란 부분을 보충. 갖가지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될것이다”고 전했다.
◇ 붓당골 홈페이지 
현재 일반 체험객들의 방문을 제외하고라도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마을이나 온라인 포탈사이트의 커뮤니티 회원들의 방문이 매년 수백 여 명이 될 정도로 많이 이루지고 있으며, 이런 체험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도농교류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모암녹차마을 붓당골에 가면 마을의 녹차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도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이 올린 글과 사진을 통해 체험의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앙상한 겨울의 정취를 뒤로한 채 푸르른 녹차 밭, 이것이야 말로 겨울의 묘미가 아닐까.
하동 화개 모암녹차마을 ‘붓당골’ 찾아가기,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한 후 전주IC에서 임실∼남원∼구례를 달리면 하동이다. 대전∼진주고속도로 함양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로 갈아탄 후 남원IC에서 19번 국도를 타도된다. 체험 비용은 숙박비 포함한 1인 기준 1만5천원이다.

옥천군 청성면 7곳 체험형 마을로 개발 [중앙일보] 충북 옥천군 청성면 거포·산계·석성·구음·무회·만명리 등 7개 마을이 체험형 농촌마을로 개발된다. 옥천군은 농림부 농촌마을 종합개발 대상지로 선정된 7개 마을에 내년부터 5년간 국비 62억 원을 투입, 체험·교육시설을 확충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7개 마을의 중심인 거포리에 강의실·회의실 등을 갖춘 도농교류복합센터(660㎡)를 짓고 미니축구장과 배구·족구를 할 수 있는 체육공원도 조성한다 이 센터는 태양광과 지열 등 자연에너지로 냉·난방과 전기를 자족하는 자연친화적 건물로 지어진다.
 
도·농 교류, 법적 근거 마련되어 탄력 받는다!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법률안 ‘07.11.22 국회 통과 
농림부는 최근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농어촌체험·관광과 1사1촌 운동 등 도농교류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제정 법안의 ‘07.11.22일 국회 통과를 환영하면서,
동 법안이 농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위법령 마련 등 후속조치에 박차를 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농촌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06.3.6 유선호의원 대표발의한 「도시와 농산어촌의 교류촉진에 관한 특별법」과, 정부가 국회에 2007.10.12 제출한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대안”으로 수정·조정하여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

도농교류는 농어촌의 경제적·사회적 활력을 증대함과 동시에 도시민의 휴양 및 전통문화 체험 등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도·농 상생 구현을 위한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농간의 교류는 농어촌체험·휴양마을사업의 활성화, 도농 간의 자매결연 및 교류협력활동 촉진, 도농교류 관련 교육 등을 통하여 농어촌에는 사회·경제적 활력을 부여하며, 도시에는 자연 및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휴양수요를 충족 시켜주고 있다.
  ※ ‘07.10월말 현재 : 1사1촌운동 자매결연 마을수 7,935, 교류금액 424억원
  ※ ‘06.12월말 현재 : 농어촌체험마을 방문객 수 847만명, 관광매출액 697억원

도농교류란 “농어촌과 도시의 상생을 도모하는 문화운동”으로, 이를 위해서는 도시와 농어촌간 지속 가능한 교류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최근 도농교류활동은 활발히 늘어나고 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이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농림부는 2005년부터 연구용역, 관련단체와의 토론회, 공청회, 관계부처 협의 등 2년여의 준비 끝에 도농교류촉진법을 마련하여 2007.10.12일 국회에 제출하였다.

□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 첫째,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 농어촌 마을 단위 체험·휴양마을사업자 지정제 도입, 체험·휴양마을의 보험가입 등의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공중위생관리법」 등 타법의 적용을 배제하거나, 특례를 부여하였다.
○ 둘째, 도농교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 도시민의 농어촌현장체험에 대한 지원,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 및 관광농원사업의 평가제, 초·중등 학생들의 농어촌체험교육 권장 및 도농교류활동을 확인하는 도농교류확인서 발급 등을 포함하였다.
  - 또한, 농어촌지역 투지유치활성화 및 농어촌정주지원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도농교류활동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셋째, 도농교류 교육 및 농어촌지역개발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하여,
  - 도농교류관련 교육과정 및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를 체계화하고, 농어촌체험지도와 마을해설 등을 위해 농어촌체험지도사, 농어촌마을 해설가 제도를 도입하였다.
○ 넷째, 민간차원의 도농교류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 1사1촌 자매결연, 농어촌관광 등 민간의 도농교류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도농교류지원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도농교류지원기구는 민간주도의 도농교류활동을 뒷받침함으로써 도농교류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다섯째, 그 밖에도 농어촌투자자 등에 대한 지방세제 감면 및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준농촌지역’에도 도농교류교육사업 등에 대하여는 농촌에 준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준농촌지역 : 농촌외의 지역으로 「농지법」에 따른 농업진흥지역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개발제한 구역

농림부는 이 법이 제정될 경우 농어촌의 마을단위 사업과 1사1촌운동 등이 활성화되어 도농교류활동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민단체 등 농업계도 도농교류촉진법이 시행되면 농어촌의 실질적인 소득증가 등 활력이 제고 될 뿐 아니라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인식도 높아져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조기 입법을 주장한 바 있다.
국회에서 의결된 동 제정 법률안은 정부에 이송되어 15일이내에 공포하게 되고,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농림부 관계자는 내년 6월 차질 없는 법률의 시행을 위해 관계기관 의견수렴,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등 관련 입법절차를 거쳐 시행령, 시행규칙을 마련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일보
<1사1촌으로 FTA 넘는다>
“都農교류 적극 나서 동반자 관계 맺어야”
 
배병관 코엑스 사장 인터뷰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농가 사정도 헤아리게 되고, 회사의 모든 시스템을 고객 입장에서 ‘역지사지’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니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효돈마을에서 ‘1사1촌 농촌봉사활동’을 직접 진두지휘한 배병관(62) 사장은 “푸드위크, 농업기계박람회 등 농업과 관련된 전시회를 개최하는 코엑스 입장에서 보면 농민 한분 한분이 소중한 고객”이라며 “1사1촌의 정신은 ‘고객 감동경영’의 취지와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화를 거쳐 정보화 사회로 급변하는 과정에서 우리 농촌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코엑스는 이런 상황을 인식하고, 지난 2005년부터 제주도 효돈마을을 비롯해 전국 4곳의 농촌마을과 1사1촌 결연을 해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농업시장 개방 확대로 우리 농촌이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도시민들이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농촌마을과 농업에 관심을 갖고 도농교류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도농 간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친밀한 동반자 관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코엑스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자매결연 마을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일손을 덜어주기도 하고, 특히 올여름에는 임직원 15가족이 북적거리는 휴가지를 떠나 자매결연 마을에서 하계휴가를 보내면서 소중한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한편 그는 이날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올해 감귤 생산량이 적정량을 초과해 고민이라는 얘기를 듣고 판매확대를 위해 코엑스 전시장 입구의 일부 공간에 ‘성수기 상설매장 개설’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배 사장은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무역센터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더욱 내실 있게 키워나가는 동시에 결연마을 주민들의 코엑스 초청행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양군, 2007 그린투어 경영대학수료식 가져
뉴시스|기사입력 2007-11-16 12:15
 
【청양=뉴시스】
충남 청양군은 16일 화성면 군포시청소년수련원에서 '2007 그린투어 경영대학 수료식'을 갖고 전문관광지도자 50명을 배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6일 개강돼 이날 수료식을 가진 그린투어 경영대학은 워크숍과 토론 등 참여식 교육으로 진행, 다양한 성공사례와 현장 경험 및 견학 등이 이뤄졌다.
또 전문강사를 초빙해 도농교류 및 농촌관광시책방향, 농촌관광 및 도농교류 육성방향 등에 대한 인식을 높였고 농촌관광마을사례를 직접 체험, 이론과 실습을 겸한 전문관광지도자를 육성했다.
군은 2004년부터 농촌관광자원 발굴과 마을가꾸기 활성화 등을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그린투어경영대학을 운영, 매년 50명씩 지난 해까지 15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1사1촌으로 FTA 넘는다> 문화일보
고구마 줄기처럼 사랑·인심 ‘주렁주렁’
 4부. FTA, 기업이 함께합니다-⑨공기업 모범 광진공의 농촌사랑
 ▲ 대한광업진흥공사 임직원들이 지난 10월18일 1사1촌 결연마을인 강원 영월군 주천면 도천2리 밧도내 마을에서 고구매 캐기 농촌일손돕기를 펼치고 있다. 영월 = 김동훈기자
 
“고구마를 호미로 찍으면 안돼. 살살 다뤄야지….”
“그럼, 그럼…. 뿌리만 보고 파지 말고, 양 옆을 조금씩 긁어서 파야지.”
빨간 고추잠자리가 맴도는 드넓은 가을 하늘 아래 콧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채로 굵은 고구마를 캐내던 대한광업진흥공사 박선교(47) 총무팀장이 한마디 거들자 주변에서 “역시 팀장은 달라. 팀장은 아무나 하나”라는 추임새가 들려온다.
한바탕 왁자지껄한 소란 속에 마을 이장 최수용(46)씨는 팀을 대표해서 나왔다는 안민숙(여·36)씨의 서투른 호미질 솜씨가 영 마뜩하지 않은지 냉큼 호미를 뺏어 들고 직접 시범을 보인다.
지난 10월18일 오전 11시 강원 영월군 주천면 도천2리 밧도내 마을. 동네 어귀를 흐르는 맑은 주천강과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싼 비산에 안겨 더없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날 밧도내 마을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먼 친척’보다 더 반가운 1사1촌 결연기업인 대한광업진흥공사(광진공) 직원 42명이다.
국정감사 일정을 앞두고 한창 정신없이 바쁠 때인데도 불구하고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준 이들이다. 마을 주민이라고 해봐야 70가구에 모두 170명 정도. 최수용 이장은 “휴가철에도 다른 곳에 안 가고 일부러 우리 마을을 찾아와주는 광진공 직원들이 피붙이처럼 정겹기만 하다”며 반겼다.
직원들은 간단한 기금 전달식을 마친 후 오전에는 고구마 캐기, 오후에는 각 가정으로 흩어져 고추지줏대 뽑기와 환경정화작업 등을 펼쳤다. 광진공과 밧도내 마을의 인연은 각별한 측면이 있다. 광진공의 주요 업무가 광산 등 자원개발이다 보니 아무래도 석회석 광산이 주변에 있는 이 마을과 접촉할 기회가 많았고,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한 직원의 제안으로 지난 2004년 12월 1사1촌 결연을 맺게 된 것.
광진공은 그동안 밧도내 주말농장을 시작으로 농촌일손 돕기, 밧도내 생산 찰옥수수·고추·햅쌀·고구마 판매 행사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광진공은 또 이곳에서 생산된 배추와 무, 감자, 쌀 등을 구매해서 구내식당의 식재료로 쓰고 있다. 광진공은 이 같은 활발한 교류로 지난 2005년에는 농촌공사가 제정한 ‘농업인이 뽑은 올해의 도농교류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공기업 가운데 1사1촌 교류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밧도내 마을은 콩과 고추의 주산지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이 주산지인 ‘영월 고추’는 국내에서 알아주는 명품으로 널리 소문이 났다. 지난해 고추농사로만 전체 농가기준으로 1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한다. 아름다운 경관에 전체 소득수준이 높다보니 귀농 인구도 많이 늘고 있다. 최근에만 도시생활을 하던 10가구 정도가 도시에서 이곳에 집을 짓고 정착했다고 최 이장은 귀띔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최 이장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도시생활이 지겨워서” 귀농한 경우였다.
다른 농촌마을처럼 이곳의 걱정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대한 대책마련이었다. 마을주민들은 지금은 고추 수입이 괜찮지만 장차 경쟁력을 잃을 것에 대비해 대체작물로 야콘 재배 등을 염두에 두고, 보급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도시민들과의 직거래도 소득향상에 한몫을 하고 있다. 마을주민 한선옥(여·55)씨는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도시사람들의 주문을 받아 햅쌀 등을 찧어서 보낸다”며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양만큼 보내주니 한번 거래했던 분들은 다시 찾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서울로 향하던 광진공 직원들은 “언제든 불러만 준다면 기꺼이 달려와 돕겠다”고 입을 모았다. 광진공 직원들을 떠나보내는 마을 주민들의 표정에 어느새 시장개방의 불안감이 가시고 자신감이 서서히 배어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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