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백동 산악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백두대간종주기----------南楊州 金谷 스크랩 백두대간4구간 (조침령 - 왕승골 삼거리 - 갈전곡봉 - 구룡령)
金谷 추천 0 조회 223 18.06.10 22:4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시 : 2012년 6월 9일 (토요일)

 산행시간 : 10시 00분 ~ 17시 40분 (7시간 40분)

 날   씨    : 흐림 (안개 가스 자욱)

 도상거리 : 약 21.0 km (접속거리 1.0km)

 나홀로 종주

 새벽에 집을 나서 동서울 터미널에서 06시 30분 한계령 경유 양양행 버스에 올랐다.

양양에 도착하니 9시 20분 곧 바로 택시로 조침령 터널로 향한다.

조침령엔 9시 50분에 도착했고 택시비는 21.000원 지불했다.

터널위에 안개가 자욱하고 날씨가 흐릿해 언제라도 비가 뿌릴기세로 조침령으로 올라가는 마음이 무겁다.

도상거리와 접속거리를 합하면 약 22km 쯤 되는 거리로 산행 출발이 너무 늦어 구룡령 도착시간이 너무 늦을까 부담된다.

 양양군 서림리와 인제군 진동리를 잇는 조침령 터널

 조침령鳥寢嶺) 백두대간비 뒷면의 내용 ~ 

백두대간 조침령(770m)은 백두에서 지리까지 1,400㎞의 중간지점으로 북으로는 점봉산(1,424m), 남으로는 갈전곡봉(1,204m)으로 이어지며, 영동(양양 서림)과 영서(인제기린)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백두대간 조침령은 기린면 진동리에서 양양 서면 서림으로 넘어가는 고개(嶺)인데,  너무 높아서 새(鳥)도 하루에 넘지 못하고, 자고(寢) 넘는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백두대간은 한민족 생명의 원천이며 삶의 바탕을 이루는 국토의 핵심 축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백두대간이 지닌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곳에 표지석을 세운다 

  2007년 10월 25일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  

 10시 15분 조침령 도착

백두대간 마루금에 올라서니 안개가 자욱하다.

언제 비가 뿌릴줄 모르게 하늘이 잔뜩 흐려있어 출발하는 마음이 심란하다.

 이제 출발하니 구룡령 도착시간이 너무 늦을까 걱정이된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거의 4시간에 걸쳐 도착했다.

이번 구간은 숲속으로 이어져 조망도 없고 날씨마져 흐려 빠른 속력으로 산행을 하리라 생각하고 출발한다.

 조침령 표석 옆에 백두대간 안내판

이번 구간을 숲속으로 대간능선이 이어져 조망도 없고 이름 있는 봉우리는 갈전곡봉하나 뿐이고 쇠나드리, 왕승골 삼거리,옛 구룡령정도 밖에 지형지물이 없고 크게 높고 낮음이 없이 고만고만한 봉우리로 이어진다.. 능선은 평탄한곳이 많아 산행에 속도가 난다.

 10시 20분 조침령  출발

정상석을 한장 찍고 반듯한 임도따라 가며 산행을 시작한다. 안개는 자욱하고 좌측에 아담한 조침령 표석이 있다.

이 표석은 3군단 공병여단에서 세웠고 현리 방동에서 양양 서림까지 21km를 뚫었다고 표시 되있다.

35년전 군대생활을 할때 3군단은 상급부대로 인연이 많아 감회가 새롭다.

 10시 25분 이정표

방향 표시만 있고 거리 표시가 없는 점이 유감이다. 임도를 벗어나 좌측 마루금으로 올라서는 지점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에서 임도로 접어 들면 나무통로가 나온다.

나무통로를 지나면 뚜렷한 마루금으로 이어진다. 물기 먹은 나뭇잎으로 옷이 젖을까 염려가 된다.

작은 구릉을 넘어 내려간다. 안개가 자욱해 20m 전방도 안보인다. 전국이 가뭄에 목 말라 농사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데 산행하는 지금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니 지나친 이기주의 인가?

 10시 40분 바위가 있는 봉우리

봉우리를 내려서면 로프가 쳐진 내리막으로 간다. 내리막은 금새 끝이 나고 약간의 공터가 있는 곳에서 우측 방향으로 바꿔 평평한 숲길로 간다. 출발을 워낙 늦게 했고 안개 속이라 조망도 없어 산행에 속도를 낸다.

 10시 53분 쇠나드리 고개

안부사거리로 이정표가 있고 우극에 "바람불이" 하산로 표시가 있다. 주변에 산죽나무가 많고 옛 조침령이라고 표시한곳도 있다.

 쇠나드리 고개의 모습.

고개에서 우측 진동리로 내려가는 도로가 가까워 차량소음이 들린다.

 10시 58분 시멘트 말뚝

 이 구간은 이름 붙은 산은 갈전곡봉 하나와 무명봉이 많아 지형지물이 부족해 도상에서 어디를 지나는지 위치 파악이 어려워 찍어본다.

 11시 8분 좌측에 바위가 있는 무명봉

바위에 올라서 보나 나뭇가지와 자욱한 안개로 조망은 없다.

 11시 18분 무명봉

둥근 모양으로 긴의자가 있고 한 무리의 산행팀이 지난다. 구룡령에서 7시간이 걸렸다고 하고 수많은 표지기가 있다.

쉬어 가기 좋은 곳이다. 대간능선의 높낮이 변화가 크게 없고 평탄하게 지나 산행에 속도가 난다. 산속엔 시원한 바람이 분다.

 11시 37분 안부사거리

좌측엔 서면 황이리 2km 이정표가 있고 우측엔 진흑동이라 되있다.

안부는 산죽나무로 둘러 쳐 있고 미천골 자연휴양림 하산로 표시도 있다.

 

 

 11시 46분 안부 널찍한 공터

백두대간 표지판과 긴 의자가 있다. 널찍한 공터에 고목나무가 있다.

 

 마루금이 무명봉에서 내려와 안부로 떨어지고 다시 무명봉으로 오름이 반복되 마루금이 가볍게 출렁거린다.

 

 12시 11분 돌 계단 오름길

안부에서 계속 올라간다. 돌 계단 오름길을 지나면 로프가 매인 급경사로 또 오른다.

 12시 18분 무명봉

갈전곡봉 이정표에 경도와 위도의 표시가 되있다. 차라리 거리 표시를 했음 산행에 도움이 될듯한데 ~~`

 

 

 12시 43분 1061봉

조금전 무명봉 바로 옆에 있고 고개를 넘듯 능선을 넘어간다.

 대간길에 핀 야생화

1061봉에서 부드럽고 평탄한길로 이어간다.

 

 1시 21분 시멘트 표석

모처럼 숲속을 나와 하늘이 보인다 뙤약볕이 쏟아지고 조망은 없다.

 1시 30분 연가리골 하산로

우측에 연가리골 샘터 하산로가 있고 길이 뚜렸하다. 안부는 널찍하고 긴의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이 구간은 조망도 없고 확실한 지형지물이 없어 도상에서 어디를 지나는지 가름이 안된다.

 

 

 2시 10분 무명봉

삼각점은 있으나 표시번호가 없다.

금새 비가 뿌릴듯이 바람이 분다. 산행을 마치고 비가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삼각점을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고 쉼터가 있다. 왼편으로 꺾어서 내려가고 바람이 비를 몰고 오는듯이 수상하게  분다.

그러나 역시 대간길은 지방 기맥과 지맥과는 격이 다르다. 잡목도 잡풀도 없이 길이 뚜렸해 무릎을 끍힐 일도 없고 거미줄을 헤치고 지나는 것도 없다. 알바의 걱정도 없다.

 

 2시 27분 바위 봉우리

아래로 우회길이 있는데 올라와 본다. 참호 처럼 정상에  돌로 쌓아 놓았다.

 2시 30분 묘지

대간 능선에서 묘지를  보기 쉽지 않은데 묘지가 있다.

묘지를 쓴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이 높은 곳에 조성을해 성묘를 다니기 쉽지 않겠다.

 2시 37분 왕승골 삼거리

좌측엔 왕승골 우측엔 조경동 표지판이 있다. 백두대간 안내판이 3단으로 되있고 안부는 널직하다.

예전에 만든 나무의자들이 썩어간다. 바람이 시원하게 분다.

 

 왕승골  삼거리의 모습.

 

 2시 50분 나무계단 오름길

나무가 부러져 계단 오름길을  막았다.

3시 2분 무명봉 쉼터

나무의자가 있고 나무계단에서 한참을 올랐다.

바람이 시원하게 분다. 그러나 안개 개스가 자욱하다. 오늘 구간은 이런 통나무 의자가 무명봉과 안부에 연속해서 있다.

 3시 15분 무명봉 삼각점

모처럼 하늘이 보인다. 그러니 후텁지근하고 덥다.

3시 30분 무명봉

통나무 긴의자가 있는 봉우리로 삼각점이 봉우리에서 살짝 내려와 평평한 길로 잠시 진행후 급경사 오름길로 올랐다.

봉우리엔 공터와 통나무 의자가 있어 쉬어 가기 좋고 안개와 개스가 꽉 차있어 산이 흐릿하다.

곧 바로 계단으로 내려가고 비는 뚝뚝 떨어진다.

오름길 우측에 바위를 지나면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간다. 비는 멎은듯한데 산소을 개스가 자욱하다.

오늘 구간을 숲속으로 지나 조망이 없는데 날씨마저 흐려 첨부터 건너편 산줄기와 지나온 산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3시 58분 갈전곡봉

오늘 종주한 구간중에 유일한 이름이 있는 봉우리로 정상은 널찍하고 정상 표지판과 이정표가 있다.

대구 백마산악회에서 돌에 정상 표시를 했고 설치한 의자는 오래되 썩어간다. 여기서 우측을로 가칠봉이 분기하고 정상엔 개스가 자욱하다.

산림청에서 소개한 갈전곡봉 설명판

개스가 자욱한 갈전곡봉 정상모습

 

 

왕승골 삼거리 부터 함께한 산님이 한컷 찍었다.

 

4시 20분 이정표

좌측으로 갈전 약수 하산길이 있다.

현위치 정상이라고 표기 했는데 무슨 정상인지 알수가 없다.

4시 42분 추락주의 표지판

좌측에 급경사 지역이나 위험한 정도는 아니다. 왼편에 조망이 트이는 곳이나 흐린날씨로 조망이 없다.

4시 46분 이정표

이정표 뒤로 무명봉이나 좌측 사면길로 비켜 지난다.

나무의자가 있는 곳으로 쉬어가기 좋은곳이다.

 

 

5시 9분 옛 구룡령 정상

옛길 안내판과 널직한 공터가 있다.

구룡령 옛길 유래 설명판

맨 아래 1874년은 아마 1974년을 잘 못쓴 것 같다.

 

 

 

옛 구룡령 정상의 모습

 

 

구룡령으로 내려서는 나무계단.

 

 

5시 40분 구룡령

7시간 40분에 걸쳐 구룡령에 내려서니 안개가 자욱하다.

백두대간 구룡령 표지석 뒤로 대간길이 이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도로에 내려온다.

구룡령 바로 아래 장사하는 아주머니들

자욱한 안개로 손님도 없고 분위기가 썰렁하다. 어묵을 먹으며 대중교통이 없는 이곳을 어떻게 내려가 서울행 버슬를 타느냐가 당면 과제다 됐다. 흐린날씨로 통행하는 차도 별로 없고 혹시나 했던 산악회 버스도 없다.

산림 전시관에 붙은  나무의 마음

산림전시관이 안개에 뒤덮혀 흐릿하다.

정상엔 산림청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그 분들에게 부탁해 홍전군 내면 면소재지까지 히치를 했다.

그 분 말로는 내면에 가면 홍천으로 나가는 버스가 7시에 있다고 해서 내면으로 내려 갔는데 막차가 6시00분에 이미 떠나고 없다.

56번 국도와 31번 국도가 만나는 창촌 삼거리에서 히치를 한참 시도 하니 용인으로 가시는 분이 홍천 터미널까지 태워주셔서 쉽게 나올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분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함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