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vogue.co.kr%2Fevogue%2Fimg%2Fbtn_scrap.gif) 정욱준과 이보미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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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J(정욱준 컬렉션) 알렉산더 맥퀸에서 보았음직한 뮤지컬 영상물이 쇼 분위기를 달구어가고 있었던 정욱준의 쇼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염정화와 연정훈이 플래시 세례를 받은 후에서야 진행되었던 정욱준 쇼는 화이트 수트에 그린&그레이의 스트라이프 셔츠가 들어간 룩을 시작으로, 퍼플, 오렌지, 코발트 컬러의 타이트한 스트라이프 톱들이 줄을 행을 지었고, 이는 엘리게이터 백과 톰 포드가 선보였던 선글래스의 액세서리, 그리고 슬릭한 헤어와 함께 복고풍을 현대식으로 재현했다.
또한, 정욱준만의 트레이드 마크적인 수트 테일러링 기법이 돋보였던 룩은 바로, 스포츠와 턱시도와의 만남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였는데, 이는 레깅스, 데님 등의 팬츠에 턱시도 재킷(또는 스트라이프 줄이 들어간 턱시도 팬츠)등을 접목시켜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룩을 선보여 많은 눈길을 끌었다.
잊을 수 없었던 쇼의 구성은 바로, 피날레에 정욱준 컬렉션을 입고 일자행렬을 벌인 여자 모델들. 한 명씩 등장하는 것보다 한번에 등장하는 그녀들의 모습에 다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욱준의 쇼는 간추리자면, 그야말로 clean&chic! 한국의 톰 포드, 이 타이틀을 그가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정욱준이란 디자이너가 한국에 있어 다행이다.
웹 에디터 김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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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M(이보미 컬렉션)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보미 컬렉션은(오랜만에 컬렉션을 선보인) 아방가드르한 디자인과 함께 연이은 미흡한 점 때문에 아쉬웠다.
김원경을 선두로 한 이보미 컬렉션은 시 스루 소재, 스트라이프, 과감한 레이어 컷 등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이 강했던 가운데, 모노 톤의 컬러에 포인트가 될 만한 레드(숄더의 커프), 옐로우, 그리고 블루(더블 레이어)의 아방가드르한 터치의 응용은 기발할 정도로 신선했다.
하지만, 남성복은 단조로왔던 나머지 진부한 느낌을 잊을 수 없었고, 어색한 모델의 캣 워크, 그리고 슈즈가 부러지는 등의 잇다른 실수가 완성도 높지 못한 컬렉션으로 마무리 되어 아쉬웠다.
그래도 디자인적인 감각, 그건 분명 살아있었음을 확인했으니, 다음 컬렉션에 주목해본다.
웹 에디터 김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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