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기아 레이 사전계약을 실시 합니다...
사전계약 이전에 먼저 알아두셔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전계약의 허와 실입니다.
최근들어 현대기아 신차들의 사전계약 시 예상가격표 조차 발표하지 않고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 트림과 옵션표는 공개)
그 이유는 예전에 예상가격표를 사전계약 시 공개했다가
예상가격대가 너무 비싸다고 소비자들의 원성만 받았고 결국 현대기아가 원하는 최고가격대로의 출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현대기아의 사전계약 마케팅 전략이 바뀌었죠...지금처럼요...
근데 지금처럼 바뀐 사전계약 마케팅이 소비자에게 병과 약을 같이준다는 겁니다...
사전계약의 첫번째 헛점은 사전계약이 확정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현대기아는 예상가격대를 발표하지 않고 대신 사전계약율을 기준으로
사전계약율이 매우 좋거나 기대치를 달성하면 자신들이 이미 설정해논 예상가격대 중 최고가격대를 차량 출시 후 확정가격으로
발표하고 사전계약율이 그럭저럭이거나 자신들의 기대치에 비해 나쁘다면 예상가격대의 중간가격대나 최저가격대로
확정가격대로 발표할 것이라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 있죠...
또 사전계약 시 상위트림의 계약이 높고 중간과 보급형 트림의 계약율이 저조 하다면 이를 바탕으로 가격을 더 올려서 출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라면 출시가격이 내려가진 않지만 올라가진 않겠죠...
아무튼 사전계약이라는 것이 현대기아의 가격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사전계약율이 높으면 그만큼 소비자은 비싼 가격으로 신차를 사야 합니다...
두번째 헛점은 사전계약 시 가격표(예상가격대 포함)는 보지 못하고 오로지 옵션표만 보고 차량을 계약해야 한다는 겁니다...
신차들..경차라 할 지라도 거의 천만원에 육박하는 물건들입니다...
우리가 보통 구매하는 공산품들 중 매우 비싼 공산품에 하나 입니다...
그런데 이런 값 비싼 물건을 사전구매계약 때 옵션표 하나만 딸랑 보여주고 가격표나 심지어 예상가격대조차 보여주지 않고
계약하게끔 만든다는 겁니다...1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말이죠...
아파트분양이나 다른 고가의 제품을 사전에 계약판매할 때 분양가를 공개하고 제품가격을 오픈해서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를 가지게 합니다...또 최근 원유가격파동 시 때나 유류가격 상승 때 몇 주전에 미리 예상가격상승을 고지해 줍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대기아차는 예전에 시행하던 예상가격대 공지를 하지않고 오직 화려한 옵션만 적용된 옵션표만 공개해서
소비자로 하여금 가격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죠...
이게 과연 말이나 되는 상식적인 사전계약인가요?
차량구매계약을 하는 데 예상가격대 조차 모르고 그져 달랑 옵션표만 믿고 계약체결을 해야 하는 건지...참 아이러니 하죠...
공정위에 제소를 해야 하는 사항이 아닌가요?
이러한 면에서 이런 사이비 사전계약은 한국소비자에 대한 일종의 농간이라고 봅니다...
근데 뭐...사실 사전계약이라는 거...소수의 개인에게는 실익일지도 모릅니다...
사전계약을 하게되면 차량을 다른사람들보다 몇일 먼저 빨리 받는다는 안도감을 주고...(혹 신차 베타테스터를 더 일찍하고픈 것?) 또 차량이 맘에 들지 않으면 사전계약을 취소하고 계약금을 환불 받으니 잃을 것도 없죠...(좀 귀찮을 뿐이죠...)
아니면 빠른 시일내로 신차가 필요하다면 (신차가...그럴 이유가 있나?) 사전계약하면 됩니다...
하지만 실익은 딱 요거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사전계약을 허와 실이 있어도 사전계약을 하실 생각이신가요?
저라면 사전계약은 일종의 도박이라고 봐서 안할려고 합니다...
첫댓글 그렇군요..앞으로는 사전계약 절대 안하겠습니다
저도 하려고 했는대 ㅎㅎ 생각해 봐야 겠네요
전세계에서 기격도 없고 출시도 안한 상태에서 저런 *같은 사전 계약하는 웃기는 회사는 현기밖에 없을껄요? 문제는 저런 계약하러 몰려 가는 ㅄ 같은 소비자가 한국에 많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