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박물학회 회보지에 실린 모리 다메조 교수의 1937년 보고서의 일부입니다.
진돗개에 관한 최초의 보고서이지만 아직까지 번역된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번역기를 통해서 번역하였으므로 오류가 다소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안하고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보고서의 나머지 부분을 찾고 있습니다.
진돗개의 본 모습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특히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모색에 있어서 흑색이외에 흑고마와 적고마색을 언급하고 있는데 아마도
네눈이와 재구를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뺨은 부풀어 오르고 주둥이는 뾰족하다.(뺨의 갈기털이 잘 발달하였고 주둥이는
상대적으로 가늘어서 뾰족하게 보인다)
3. 주둥이는 모색에 관계없이 검은 것이 많고 흰 것은 적다.
4. 머리가 굵고 몸통은 가늘고 짧아서 일본개에 비해서 몸통의 비율 보다 다리가 길어
보이며 민첩하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5. 다리는 강력하게 딛고 서있는데 비절로 뒷쪽을 버티고 있다.
6. 꼬리는 좌권, 우권이 있으며 개중에는 이중으로 감겨 있는 것도 있다.
7. 드물게 꼬리털이 있는 것도 꼬리뼈의 갯수가 극히 작은 단미인 개도 있다.
진돗개
모리 다메조
개는 인류가 사육한 최초의 가축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의 석기시대 유적인 평양 미림리,
경남 김해 및 동래 패총, 함북 유판 등에서는 가견(家犬)의 유골이 출토되어 조사 결과
일본의 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가견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밝혀내어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조선에서 일본으로 가견이 이동했음을 증명할 수 있다.
현생의 순수한 조선견에 대해서는 은사 고 토교제대 교수 와타리 소자부로 박사로부터
20년 전에 조사하라는 의뢰가 있어 선생님의 일본견 조사 자료에도 알고 있는 십수년
경주 갑산 등의 개 사진을 보내드린 적이 있다. 나머지 조선견의 연구는 그 후 다른 연구에
쫒기고 있는 사이에 와타리 선생님이 서거하셨고 그 자리에 있지 않은 상태에서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현생 조선견은 시일이 지남에 따라 양견과의
잡종이 되어 귀나 꼬리가늘어져 교통이 편리한 곳에서는 순수한 것을 보는 일이 드물어져
점점 연구가 곤란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어딘가 순수한 것이 생존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고 탐색중이었다.
그러다가 작년(1936년) 11월 시학위원으로 전남에 가서 광주중학교의 미야타선생이나
동 여자고등학교의 무토선생으로부터 진돗개로서 순수한 것이 생존할 수 있는 이유를 듣고
그 후 진도군청에 조회하니, 과연 순수한 것이 사실이라고 하여 올해 2월 11일 기원절
저녁에 출발하여 전남 진도로 건너가 민,관 유지 다수의 분들의 얘기를 들었다.
진도군 지산면 및 진도면의 일대를 조사해 보니 진도면에는 다소 잡종의것이 되어 있지만
대다수는 동아계통의 입이권미의 자태와 준수하고 민첩함을 보여주고 있어서 순수한 것을
인식할 수 있었다.
진돗개의 요점을 적으면 다음과 같다.
진돗개는 중형에 속하고 수컷은 체고가 50cm 내외이며, 암컷은 47cm내외 이다. 털은
짧은 편이고 붉은 털이 많으며 기타 황갈, 흰색, 검은색, 흑고마, 적고마 등 여러 가지가
있고 흰 것은 솜털이 깊은 것처럼 여겨졌다.
귀는 삼각형으로 작고 중등도의 두께를 가지며 서있으며 그 끝은 약간 앞으로 숙여져
있는 것이 많다. 눈은 삼각형에 가까우며 눈초리는 비스듬하게 위를 향하고 있다.
주둥이는 모색에 관계없이 검은 것이 많고 흰 것은 적다.
뺨은 부풀어 오르고 주둥이는 뾰족하다. 머리가 굵고 몸통은 가늘고 짧아서 일본개에 비해서
몸통의 비율 보다 다리가 긴 것으로 보이며 민첩하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다리는 강력하게
딛고 서있는데 비절로 뒷쪽을 버티고 있다. 꼬리는 좌권, 우권이 있으며 개중에는 이중으로
감겨 있는 것도 있다. 드물게 꼬리털이 있는 것도 꼬리뼈의 갯수가 극히 작은 단미인 개도 있다.
그 성품에 대해서는다년간 진도군의 축산기수로 진돗개에 대하여 조사한 현 장흥군 기수
오쿠라씨의 보고에 의하면 (성품은 용감, 영리, 맹?에 적합하고 민첩한 행동은 노루, 너구리
등을 쫒아서 잡아내며, 고양이보다 교묘하게 쥐를 잡는다. 또한 주인에게는 절대 유순하지만
결코 남에게 길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경비견으로도 적합하다. 운운) 이라고 써 있다.
진도읍내에 거주하는 후지이씨도 후각이 예민하고 쥐를 잡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것을 자기가
진돗개를 사육한 경험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진도군수 문동호씨 진도면장 소진춘씨 등은 진돗개의 용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