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들
외국의 초청방문객,
특히 외국대통령 부인들은
꼭 모시고 보여드린다는
은평구의 자랑거리!
서울의 자랑거리!
대한민국의 자랑거리!
진관사 탐방을 시작합니다.
불교라는 종교의 절을 탐방하는게 아닌
우리의 1,000년 역사가 함께한
역사문화유적지로의 탐방이니
불교가 아닌 타 종교를 믿는 친구들도
부담갖지말고 같이하도록 합시다.
진관사에 들어가기 전에
진관사가 처음 만들어진
역사이야기 입니다.
진관사는
지금부터 약 1,000년전에
만들어졌답니다.
고려시대 현종임금이 진관대사의
은혜를 보답하려고 절의 이름을
대사의 이름인 진관사로 지어드렸답니다.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요.
현종임금은 왕자시절에
다른 왕족들이 서로 다투어
다음 왕이 되고자 해서 숨어 있어야
했다고 합니다.
고려의 서울은 개성이었죠.
왕자였던 현종은 지금은 북한의 도시인
개성에서 쫒겨와 이 곳의
조그만 암자까지 오게 되었어요.
그 곳의 스님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숨겨달라 했어요.
스님은 위험을 무릎쓰고 기꺼이
부처님상을 모신 자리에 구멍을 내어
꽁꽁 숨겨드려서 살아나서
나중에 훌륭한 고려의 왕 현종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종은 그 일이 너무 고마워
은혜를 갚으려 지어드린 절이랍니다.
왕이 지어드린 절이니
아주 잘 만들어 드렸겠죠.
그런데
1,000여년을 거치며
임진왜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초라한 절이 되어버렸어요.
이 때 또 다른 진관스님이 나타납니다.
비구니라는 여승이기도 했던 진관스님은
여러 사람들의 힘을 모아
지금의 진관사로 다시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자랑인 절로 만들어집니다.
두 분의 진관대사가 만드신 절,
우리 동네의 지명으로까지 쓰고 있는 절,
그 절, 진관사를 갑니다.
앞에 있는 일주문에 들어서면
천년고찰 진관사에 들어섭니다.
우리 친구들 한번씩은 와 보거나
다녀왔을 진관사입니다.
친구들이 진관사하면 떠오르는
것들 한가지씩 얘기해볼까요.
좀 엉뚱한 얘기라도
자신있게 얘기해봅시다.
태극기, 진관대사, 한글길,
백초월스님, 국가제사, 부도,
절 음식, 북한산, 탑, 칠성각,
비구니스님, 진관동, 문화재 등등
친구들이 잘알다시피 진관사는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 신하들의
독서터가 있는 절,
나라를 빼앗긴 일제강점기시절
독립운동을 하신 스님이 계셨던 절,
돌아가신 후에 누군가 기억할 수 없는
분들의 기억하여 제사를 지내는 절,
그 절이 진관사입니다.
우리 같이 탐방하며 자세히 알아봅시다.
먼저 일주문지나서는
백초월길입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일제강점기에
진관사 스님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여러가지의 일을 하신
백초월스님을 생각하는 길입니다.
먼저 친구들 한글로 찾아봅시다.
한글을 같이 만드느라 고생하는 신하들을
위해 세종대왕께서
독서하는 정자를 만들어
쉬게 했던 곳입니다.
맑은 시냇물이 흐르던 이 곳입니다.
지금은 그 정자는 없어지고
그 장소만 기억할 수 있어요.
지금 이 곳에 있어보니 휴식이
잘 될 듯 하지요.
고생하는 신하를 생각하시는
세종대왕의 마음씀씀이가
가슴에 다가오네요.
앞에 보이는 문은 해탈문으로
이 문을 지나는 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안 일어나는 모는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의 문입니다.
옆으로 보이는 것은 공적비로
진관사가 지금 이 모습으로 있기까지의
이야기가 적어 있습니다.
그 옆에 여러 조그만 탑은 부도입니다.
스님 생활을 훌륭하게 하신 분들은
돌아가시후에 화장을 하면 몸에서
영롱한 빛의 구슬이 나오고
그 구슬을 보관한 탑입니다.
자 이제 더 올라가 봅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대웅전입니다.
이 곳을 들어갈 때는 조용히하고 갑니다.
스님들이 정성껏 기도하는 곳입니다.
불교의 최고의 가르침을 주신
석가모니를 모시고 마음의 평화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하는 곳입니다.
우리 친구들도 원하는 친구 있으면
대웅전건물에 못 들어가더라도
여기서 기도드려보도록 합니다.
이 곳은 진관사의 마지막 장소입니다.
칠성각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15년전인
2009년 비가 많이 와서
이 건물이 훼손되어 해체해서
보수를 하게 되는데
벽속에서 보따리 하나를 발견하여
열어보니 태극기와 신문이 나왔습니다.
신문은 약 105년전인 일제강점기때의
독립신문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독립운동을 하셨던 스님이
백초월스님이시라
백초월스님이 이 곳에 머물며
나라의 독립관련 일을 하시고
일장기를 고쳐만든 태극기와
독립신문을 벽속에 숨겨놓은 것으로
추측합니다.
우리 친구들
조용히 칠성각 안에도 들어가 보고
칠성각도 둘러보며 독립운동하신
스님을 생각해봅시다.
나가는 길에 바위에 돌탑을 쌓아봅시다.
정성스레 돌탑을 쌓으며
우리 친구들 소원도 빌어봅니다.
선생님도 우리 친구들
소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