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겹문장의 구조
(ㄱ) 안은문장
⓵ 명사절을 안은문장
예) 인호가 축구에 소질이 있음이 학교에 알려졌다.(명사절 + 주격조사 + 주어)
농부들은 올해도 농사가 잘 되기를 바랐다.(명사절 + 목적격조사 = 목적어)
우리는 날씨가 맑기에 산책을 했다.(명사절 + 부사격조사 = 부사어)
※ '- (으) ㅁ'에 의한 명사절은, 관형절과 의존명사로 된 '-는/은 것'으로 바 꿀 수 있다.
예) 나래는 인호가 축구에 소질이 있음을 아직 모르고 있었다.
⇒ 나래는 인호가 축구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었다.
※ ' -느냐, -는가, -는지' 등의 종결어미로 끝난 홑문장이 그대로 명사절이 되어 안기기도 함.
예) 그들이 정말 그 일을 해내느냐가 문제였다. (주어)
※ 대체로 '- (으) ㅁ'에 의한 명사절은 사건이 완료된 때에 쓰이고, ' - 기'에 의 한 명사절은 완료되지 않은
때에 쓰인다.
⓶ 관형절을 안은문장
㉠ 절의 종결형이 나타날 자리에 종결형 대신 관형사형 어미인 ' -ㄹ, -ㄴ, -은/는/을/던'이 오는 경우.
예) 이 책은 내가 읽은/읽는/읽을/읽던 책이다. (관형절=관형어)
㉡ 종결형으로 끝난 문장에 ' -고 하는' 또는 ' -는'이 붙음.
예) 그는 동생이 부지런하다고 하는 사실을 말했다. (관형절 = 관형어)
그는 우리가 먼저 적을 공격하자는 제안을 했다. (관형절 = 관형어)
⓷ 부사절을 안은문장 접미사 '-이'와 결합하여 부사절이 됨.
예) 그들은 우리가 입은 것과 똑같이 입고 있다. (부사절 = 부사어)
그는 형과 달리 말을 잘한다. (주사절 = 부사어)
그는 아는 것도 없이 잘난 척한다. (부사절 = 부사어)
나도 몰래 거짓말을 했다. (부사절 = 부사어)
※ 연결어미 '-듯이, -게, -도록'에 의하여 이루어진 문장은, 부사적 의미를 띠더라도, 연결기능을
중시하여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으로 취급한다.
⓸ 서술절을 안은문장
서술절을 안은문장은, 한 문장에 주어가 두 개 있는 문장으로 보이므로, 전체 주어는 주격조사 '이/가' 보다
보조사 '은/는'을 많이 취함.
예) 할아버지께서는 인정이 많으시다. (서술정=서술어)
나는 코스모스가 좋다. (서술절=서술어)
집은 우리 집이 제일 좋다. (서술절=서술어)
토끼는 앞발이 짧다. (서술절=서술어)
⓹ 인용절을 안은문장
홑문장이 그대로 전체 문장 속에 안기면서, 조사 '고'와 '라고'를 결합시킨다. 또한, 인용절은 기능상
부사어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 간접 인용절 : '고'와 결합됨.
예) 나는 한결이가 학교에 간다고 말했다. (인용절 + 고 = 부사어)
밥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 (인용절 + 고 = 부사어)
다음 주에 가겠다고 하던데요. (인용절 + 고 = 부사어)
㉡ 직접 인용절 : '라고'와 결합됨.
※ 억양까지 흉내낼 때는 '라고' 대신에 '하고'를 쓰기도 한다.
예) 나는 "한결이가 학교에 간다." 라고 말했다.(인용절 + 라고 + 부사어)
선생님께서 "오늘 수업 끝나고 다 남아!"하고 말씀하셨어.(인용절 + 하고 = 부 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