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崔甲錫 - 고향 집(1964),
1,)
초생달 언덕에 방울새 우는 밤
저 멀리 고향집이 손짓을 하네
그 얼마나 그리웠든 사나이의 고향이여
가만히 소리쳐 불러를 볼 적에
감격의 눈물만이 찰라 흐르네
2,)
찔레꽃 동산에 풀 피리 부는 밤
저 멀리 어머님이 반겨 주시네
그 얼마나 보고 싶든 사나이의 내집이여
행복에 목 메어 사나이 울적에
담 밑에 동백꽃이 곱게 피었네.
故 崔甲錫 元老歌手(고 최갑석 원로가수)
고향 출생지가 임실군 임실읍.
박춘석작곡 불국사의 길손으로 데뷔한 최갑석은 곧이어 내 놓은
“삼팔선의 봄”(3.8선의 봄)이 히트 하면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갔다.
1974년 미국이민을 떠나기 대형가수로 활동해 남긴 노래도 많다.
미국에 살면서도 국내에 오는 기회가 있으면 노래를 불러 1980년대 까지
방송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최갑석이 태어난(1937년생) 전라북도 임실에서는 1911년부터 10월 6일
"임실 군민의 날"이 되면 기년가요제를 갖는다.
(최성미 선생님 글 2013년 8월)
고 최갑석(崔甲錫) 원로가수는 임실읍 이도리 736번지에서
1938년 9월 16일 父 최종근(崔鍾根)과 母 백옥순(白玉順) 사이에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임실에서 성장하여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전주에서 생활 하다가 6.25후 제주도 제1육군훈련소에 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쳤으며, 부산에서 잠시 생활을 하던 중에 부산 가요
콩쿨대회에서 1등을 한 결과 작곡가들에게 선발되어 가요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가수로써 노래를 시작했다.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 말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여 ‘삼팔선에 봄’
‘고향에 찾아와도’ ‘내고향 찾아가면’ 등 23곡을 히트시켰으며, 28곡을
취입하여 50여곡이상의 영원한 노래를 남겼다.
그는 1970년대 초 다른 사업을 구상하고 동료가수인 ‘도미’와 함께
베트남으로 향하여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이 또한 여의치 않아 모든 사업을
청산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민을 하였다.
‘최갑석’은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
렌즈데일에서 노인 아파트 관리소장을 하면서 살았다고 하며,
운명하기8년 전부터 고혈압과 심장, 신장 질병으로 투병 중
필라델피아 템블 대학 병원에서 2004년 9월 말경 대동맥확장 수술을
받은 후, 10월 14일 유명을 달리하였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형숙 여사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