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색소폰 배운지 11년째 됩니다.
한 5년 정도는 열심히 연습을 했었죠.
사는 곳이 촌이라서 훌륭한 선생님은 뵙길 어려워 기본 10개월 정도는 학원을 다니고 나머지 기간은 혼자서 동호회 연습실등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는 했지만 제대로된 공부방법을 찾지 못하니 연습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집에 일이있고 개인적인 다른 곳에 신경을 쓰다보니 5년이상을 손을 놓았습니다.
작년 늦게 다시 해보자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던차에 최종운선생님의 교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연습을 해왔지만 예전에 나름 열심히 한 덕분에 12스케일은 원활히 돌리는 정도가 되었기에 연습을 하면서
어느정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책을 1,2단계 주문하고서 공부를 해보니 지금까지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이론과 지식들이 하나로 모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책값은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해보니 절대로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그만큼 초보자든 중급자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음악지식을 한데로 모을 수 있고 정리가 되는 책..
또한 앞으로 계속 공부하면 정말 많은 애드립에 대한 정립이 바로 설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5년 동안 색소폰을 쉬면서 자격증공부에 매달렸었습니다.
기능장 자격증을 4개를 취득했는데 그때 공부하던 습관이 몸에 배어서 인지 애드립교재를 읽으면서 중요 포인트를 정리하고 스크랩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탈자등의 오류도 자연스럽게 찾아내기 쉬웠지요..
그렇게 1,2단계를 5번정도 반복해서 공부를 끝내고 다시 3,4단계 주문을 했습니다.
재고가 없어서 한참만에 받았지만 3단계 공부한지 4일만에 한권을 다 봤습니다.
1,2단계를 거치고 나니 3단계의 악보분석법은 정말로 새로운 세상을 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반주기 보다는 악보를 가지고 연습을 하는 편인데 악보에 대한 분석을 배우고 나니 애드립이 훨씬 눈앞에 가까이
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교재를 접하기 전에 다른 어떤 선생님의 동영상강의를 통해서 꾸밈음에 대한 이론과 연습을 비교적 많이 했는데
그런 꾸밈음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애드립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미 배운상태에서 3단계 악보분석법을 보니
훤하게 눈이 뜨이는 기분입니다.
교재에도 많은 부분에서 언급이 되어있지만 저는 프로가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에 사실 이정도만 가지고도 충분히
다른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새로운 갈망이 생깁니다.
1,2,3 단계 다시 반복을 한다음 4단계로 들어가려 합니다.
빨리 들어가고 싶지만 좀더 정리를 하고 가려구요..
각 키별로 코드톤이 바로바로 나올 수 있도록 연습도 더 해야 합니다.
일반 스케일은 많이 연습을 했기에 그리 어려움은 없는데 코드톤과 펜타토닉, 블루스 스케일에 대한 연습과 공부를 더해서
애드립에 훨씬 더 가깝게 다가 가고자 합니다.
저는 애드립을 배우려고 하는 목적이 노래방에서 누군가 노래를 할때 오부리를 할 수 있는 정도가 목표입니다.
고기를 잡을 줄 아는 방법을 찾게 해주신 최종운 선생님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 남은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이번이야 말로 틀을 잡아놓고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짝짝짝!!! 대단하십니다. 저는 엄두가 나질 않아 책 보기가 겁나던데 회원님 말씀 뵈니
다시 도전하고 싶네요. 후기도 잘 써주시어 저도 용기내게 하시고 ㅎㅎㅎ 감사합니다.
사실 책보기 좋아하는 사람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 다른 공부를 쭈욱 해왔던 터라 책보기가 조금 수월했을 뿐입니다.
책은 며칠만 보게되면 습관이 되어 괜찮습니다. 애드립에 대한 열망만 함께 한다면 아마도 재미있게 공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하나 느끼고 알게 되었을때 그 기쁨이 크더군요. 이론과 접목을 해서 실제 실기로 완성이 되어야 값어치가 있겠지요.. 전 아직 실기로 접목은 덜 되었습니다. 이론 좀더 공부하고 이론을 토대로 실기 연습을 할 것입니다. 며칠만 고생하시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도전하는 삶이 아릅답습니다.
세월만 자꾸 흘러갑니다. ㅎㅎㅎ
@색나발 무엇이든 습관이 중요 합니다.
저도 그런 습관이 수십년동안 축적되어 애드립이란 6단계 교재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감히 누구도 하지 못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식이었습니다.
이솝의 포도 이야기 처럼 그런 반응을 하는 사람들이 불쌍 해 보입니다.
자신은 하지 못하면서 남의 노력에 대해서는 왜 그리 깍아 내리려 하는지 인간의 본성이 그러한 가 봅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 싶어 공지로 올렸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열공에 박수를 보냅니다...
소리새님도 충분히 애드립 공부를 열심히 하십니다.
느낌 소감을 한 말씀 해 주시지요 ㅎㅎㅎ
정말~존경스럽네요 ~ 이런정신으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ㅎㅎ
그렇지요
레인 보우님도 하시면 됩니다.
반성해야할 맘이 생기네요
삼인행이면 필유아사입니다.
실천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