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점에서 직원들과 이야기 하니 그간에 쌓였던 불편한 점들이 보인다.
그 불편함이 시간이 지나면 갈등요소가 되어서 불만으로 바뀌고
불만이 팽배해지면 직원들이 그만 두는 사태가 나타날 것이다.
그러니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급한 것부터 순서를 잡아 정리를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는데 일에 대한 두려움이 보인다.
곧 앱이 나오니 거기에 신경써야 할 일이 많은데....
역삼동 일은 새롭게 하는 일이라 그보다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하니
일을 하기 싫은 게으름에서 오는 힘겨움이다.
..
그러나 게으름만 일까?
...
게으름은 마음을 먹으면 쉽게 극복을 하니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이 두려움의 저변에는
현재 눈 앞의 일에 눈이 멀어
향후에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약속했을 때 나타날 문제를 깊게 살피지 않았음이다.
..
지금의 일에 눈이 멀어 미래에 나타날 문제를 살피지 못하는
또 다른 무명 업식
수없이 반복을 하는 어리석음이건마는 이렇게 몸이 가르쳐줘야 조금 안다.
그래도 다행히 몸이 주는 지혜를 놓치지 않았다.
...
다시 일을 살펴보아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차근 차근 구분해 본다.
첫댓글 선가귀감에 이런 구절이 있지요.
壁隙風動 心隙魔侵 (隙: 틈 극)
벽에 틈이 생기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에 틈이 생기면 마가 침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