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류 | 번호 | 교주명 | 명 칭 | 신앙적 문제점 |
문선명 집 단 계 통 | 1 | 문선명 |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 재림주,혼음, 문선명왕국 |
2 | 정명석 | 예수교 대한 감리회 | M.S. 메시야 | |
3 | 진성화 | 생령회 | 참메시야 | |
4 | 박윤식 | 대성교회 : 평강제일교회 | 생령, 아버지 | |
5 | 이창환 | 우주신령학회 | 성경해석 | |
6 | 변찬린 | 성경의 원리파 | 성경해석 | |
7 | 김건남 | 생수교회 | 생수 | |
8 | 장영창 | 구세영우회 | 영통 | |
9 | 장문국 | 통일원리파 | 새진리 | |
박태선 집 단 계 통 | 10 | 박태선 | 천부교 | 동방의인, 신앙촌 |
11 | 조희성 | 영생교 | 재림주 | |
12 | 이영수 | 한국기독교에덴성회 | 재림주 | |
13 | 김종규 | 대한기독교이삭교회 | 재림주 | |
14 | 유재열 | 장막성전 | 재림주 | |
15 | 구인회 | 천국복음전도회 | 재림주 | |
16 | 김풍일 | 실로등대중앙교회 | 재림주 | |
17 | 이만희 | 신천지교회 | 무료기독신학 | |
18 | 이현석 | 한국기독교승리제단 | 재림주 | |
19 | 노광공 | 동방교 | 재림주 | |
20 | 김순린 | 한국중앙교회 | 재림주 | |
21 | 권옥찬 | 대한기독교천도관 | 재림주 | |
22 | 계정렬 | 산성기도원 | 재림주 | |
23 | 장영실 | 백마십자군 | 백마 | |
24 | 최규원 | 천사마귀교 | 천사 | |
이유성 계 통 | 25 | 이유성 | 여호와 새일교 | 말일복음 |
26 | 유진광 | 신탄새일교 | 말일복음 | |
27 | 김화복 | 서울중앙교회 | 말일복음 | |
28 | 김인선 | 스룹바벨 | 말일복음 | |
김기동 계 통 | 29 | 김기동 | 서울성락교회 | 마귀론 |
30 | 한만영 | 그레이스 아카데미 | 마귀론 | |
31 | 이초석 | 한국예루살렘교회 | 마귀론, 성령론 | |
32 | 이명범 | 레마복음선교회 | 마귀론, 레마 | |
33 | 이태화 | 산해원부활의 교회 | 마귀론 |
분 류 | 번호 | 교주명 | 명 칭 | 신앙적 문제점 |
권신찬 계 통 | 34 | 권신찬 | 기독교복음침례회 | 구원 |
35 | 박옥수 | 대한예수교침례회기쁜소식 | 구원 | |
36 | 이복칠 | 대한예수교침례회 | 구원 | |
37 | 김갑택 | 샛별남원교회 | 구원 | |
토요일 계 통 | 38 | 안상홍 |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 | 성령 하나님 |
39 | 박명호 | 엘리야복음선교회 | 엘리야 | |
시한부 종 말 계 통
| 40 | 이장림 | 다미선교회 | 1992년 휴거 |
41 | 권미나 | 성화선교교회 | 시한부종말 | |
42 | 하방익 | 다베라선교교회 | 시한부종말 | |
43 | 전양금 | 다니엘선교교회 | 시한부종말 | |
44 | 이재구 | 시온교회 | 시한부종말 | |
45 | 오덕임 | 대방주교회 | 시한부종말 | |
46 | 유복종 | 혜성교회 | 시한부종말 | |
47 | 임순옥 | 중앙예루살렘교회 | 직통계시 | |
48 | 공영길 | 성령쇄신봉사회 | 시한부종말 | |
49 | 이현석 | 한국기독교승리제단 | 시한부종말 | |
50 | 공용복 | 종말복음연구회 | 시한부종말 | |
51 | 양도천 | 세계일가공회 | 영약, 재림장소 | |
52 | 김성복 | 일월산기도원 | 직통계시 | |
기
타 | 53 | 원인종 | 예루살렘교회 | 직통계시 |
54 | 이선아 | 세계추수훈련원 | 직통계시 | |
55 | 김은혜 | 영복기도원 | 직통계시 | |
56 | 원경수 | 천국중앙교회 | 직통계시 | |
57 | 김기업 | 혜성교회 | 직통계시 | |
58 | 김민석 | 에덴문화원 | 직통계시 | |
59 | 김백문 | 이스라엘총회 | 대제사장 | |
60 | 나운몽 | 용문산 | 2000년대 그리스도의 재림 | |
61 | 최조영 | 기독교대한수도원 | 직통계시 | |
62 | 김용기 | 호생기도원 | 직통계시 | |
63 | 이교부 | 주현교회 | 나체춤 | |
64 | 김계화 | 할렐루야기도원 | 신유은사 | |
65 | 류광수 | 다락방전도 | 다락방전도 | |
66 | 김기순 | 아가동산 | 직통계시 |
분 류 | 번호 | 교주명 | 명 칭 | 신앙적 문제점 |
기
타 | 67 | 박무수 | 부산제일교회 | 4단계 회개 |
68 | 예태해 | 엠마오선교회 | 성령론 | |
69 | 김동열 | 그리스도님의 교회 | 보내신 자 | |
70 | 박동기 | 시온산성일제국 | 재림주 | |
71 | 방수원 | 세계종교연합법황청 | 법황 | |
72 | 강제헌 | 광야교회 | 세례요한 | |
73 | 박인선 | 에덴수도원 | 시한부종말 | |
국
외
계
통
| 74 | 요셉스미스 |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 | 몰몬경, 백인주의 |
75 | 화이트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 1884년 그리스도의재림 | |
76 | 에디부인 | 크리스챤 싸이언스 | 신유은사 | |
77 | 럿셀 | 여호와의 증인 | 1914년 그리스도의재림 | |
78 | 스웨델벌그 | 새예루살렘교회 | 천국 | |
79 | 조지폭스 | 퀘이커교 | 무교회주의 | |
80 | 바하올라 | 한국바하이전국정신회 | 인류의 통합, 하나의종교 | |
81 | 마하라이 지 | 신빛집단 | 우주의 구세주 | |
82 | 애플 화이트 | 천국의 문 | 자살광적 신비주의 | |
83 | 필모레 | 기독교단일파 | 신유은사 | |
84 | 알에머슨 | 유니테리안 | 일위론(一位論) | |
85 | 요한 폭스 | 강신술 | 영매(靈媒) | |
86 | 워치만 니 | 지방교회 | 교회론 | |
87 | 존 웜버 | 빈야드 운동 | 광적 신비주의 | |
88 | 엘리스 베일리 | 뉴에이지 운동 | 환상예술 | |
89 | 에디르 마세도 | 하나님의 왕국교회 | 영약과 영생 | |
90 | 테드 파트릭크 | 이단감별집단 | 테러, 폭행, 치사 |
* 예태해(엠마오선교회), 박무수(부산제일교회)는 본 교단 사이비이단대책위원회에서 연구 중에 있음.
이들을 교리적 혹은 신학적인 조명아래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혼합적 유형
한국에 발생한 이단들의 유형중에 가장 특징적인 것은 혼합적 유형을 들 수 있다. 모든 이단들이 혼합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지만 그 중에도 대표적인 것이 통일교다. 이른바 문선명의 통일교집단을 해부해보면 완전히 잡탕이다. 그들이 경전처럼 생각하고 있는 “원리강론”을 보면 이것이 현저히 드러난다. 김경재는 “원리강론은 잡탕이며 비빔밥이며 모자이크식 종교혼합주의이다. 동서철학 종교사상사를 어느 정도 섭렵한 사람들의 눈에는 원리강론이 논리적으로도 자가당착이며 원리를 말하면서도 모순상충되는 원리들을 종교적 영감과 계시의 이름으로 위장하여 사람들을 현혹시켜 끌고 있는 것이다”(『기독교사상』1989년 2월호, p.28)라고 했다.
한국에 발효하고 있는 그리스도교적 이단을 살펴보면 이교적인 요소가 매우 짙게 혼합되어 있다. 물론 어떤 종교가 타문화권 안에 종교와 접촉될 때는 혼합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본다(정대위). 그러나 어떤 종교의 기본교리나 그 종교만이 가지고 있는 절대진리 체계가 혼합되거나 희석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 종교의 어떤 외적인 형식이나 의식의 틀을 달리할 수는 있어도 그 종교의 핵심이 되는 내용마저 혼합된다고 하면 종교자체의 변질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에 문제가 되고 있는 귀신론도 성서적 귀신론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한국 무속신앙에서 귀신은 사람이 죽은 혼이 귀신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베뢰아 아카데미의 김기동은 마귀를 죽은 자의 영으로 보고 있으며, 또 신령한 체험을 기초로 귀신의 정체를 파헤친 것이라고 하여 자기의 주관적 체험을 근거로 하여 마귀론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성서적 마귀론을 무속적 마귀론과 혼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 한국에는 세계 모든 종교가 들어와 다종교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동시에 종교혼합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사이비 신앙이나 이단이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크다.
(2) 현세․구복적 유형
구복형의 신앙은 현세에 부귀영화를 달성하고 질병이나 재앙을 피해보려는 구체적인 행위이다. 그러므로 사회적, 역사적 의식이 결여되고 이웃에 대한 윤리적 책임의식이 있을 수 없다. 기복신앙은 미래적이고 영적인 가치추구가 희박하다. 그리고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현세의 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하여 종교의 저급화를 이루고 우상숭배와 미신화를 조장하게 된다.
여기서 극단적이고 개인주의적인 기복사상이 나타나게 되고, 남이야 어떻든 자기만 복받으면 된다는 생각이 앞서게 된다. 이러한 기복신앙으로 인해서 신흥종교나 사이비 종교나 사이비 종파가 난무하며 종교적 아노미 현상이 나타난다. 결국 사이비 신앙운동이나 이단에 빠지는 근본요인이 종교적 계율이나 숭고한 가르침에 있지 않고 현세적이고 이기적인 기복심성에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인의 종교적 기복심성이 종교문화를 형성하는데 부정적인 요인만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구복심성은 인간의 현세적 생존 동기의 원동력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번창하게 하는 동인도 되고, 신을 찾는 열심도 갖게 한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 그리스도교회가 부흥발전하는 근저에는 기복신앙이 깔려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복을 바라는 마음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고 복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기복심성이 한국교회에 긍정적으로 끼친 영향은 접어두고 다만 부정적인 측면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가를 살펴보려고 한다.
한국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을 보면 다분히 기복적 신앙으로 감염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것이나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여 기도하는 내용이나 십일조나 헌금하는 이유가 축복의 조건이나 보장으로 하는 일이 없잖아 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복을 많이 받아 출세하고 성공하는 것이 신앙의 목적같이 되고 말았다. 그리스도교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관과 세속적인 가치관이 혼돈되고 있다. 좋으신 하나님께 잘 보이면 삼박자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의 사이비운동이나 이단은 복을 남발하고 있다. 즉 교인들의 기복적 신앙을 이용하여 복을 바겐세일하듯 하고 있다.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는 말을 너무 남용하고 있다.
(3) 신비․광신적 유형
사이비 신앙운동이나 이단과 신비현상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이비 신앙을 주도하는 자들은 신비를 무기로 하여 사람들을 미혹한다. 많은 교주들이 투시, 예언, 안찰, 안수, 방언, 통역, 진동, 축귀, 환상, 치병, 몽시, 입신 등의 신비능력을 자랑한다. 이것을 무기삼아 신도를 유인한다.
특히 신비현상 중 치병능력처럼 대중에게 매력적인 것은 없다.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능력으로 병을 고쳐준다는 말처럼 기쁜 소식은 없을 것이다. 치병의 방법은 그리스도교계통에서는 금식기도, 안수, 안찰, 생수, 성수, 단식, 주문을, 단군계에서는 안수, 진동, 면접, 주문을, 불교계에서는 청수귀성, 주문을 쓴다고 한다(『서울계룡산』, p.74). 이들은 병이 나도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서 치료하는 것을 금하기도 한다.
각종 예언도 호기심과 신비심성과 무관하지 않다. 오늘날 한국교회 주변에는 예언기도 제단들이 횡행하고 있다. 그 중에는 상담을 통해 바른 신앙지도를 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빗나간 예언기도로 교인들을 당황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들은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기도 한다.
감정에 치우친 광신적 신비주의는 인간으로 하여금 몰아지경에 빠지게 하여 무인격, 무의식, 탈사회 현상을 초래한다. 한 개인을 황홀경에 도취하게 하고 황당한 처신을 하게 한다. 이러한 사이비 신앙은 교회와 사회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4) 국수주의 및 자유주의형
한국의 기독교적 이단 중에 일찍이 민족적 주체의식을 내세우면서 반선교사적인 사상을 내비치면서 “자유교회”를 설립하여 분파작용을 한 사실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한민족의 영혼구제사업은 한민족 자신들의 능력과 책임아래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서양선교사들이 전해준 보수적 근본주의신학에 사로잡힐 것이 아니고 과학이 증거하는 종교와 과학이 뒷받침하는 신학을 영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자치선언을 하며 <예수교회>를 세웠는데 이 모든 운동들의 성격은 반선교사, 반교권주의 그리고 자유주의 신학적 경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최초로 전북지방을 중신으로 활동하던 최중진 목사가 반선교사적인 성향으로 나아가면서 자기가 건의한 선교회에 개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기가 목회하던 전북지방 목회자를 규합하여 “자유교회”를 설립하여 최초로 장로교회에서 분립하여 나갔다.
그리고 김장호 목사는 자유주의 신학적 성격을 띄고 활동하다가 황해노회로부터 총대권을 박탈당하고 1918년 이단으로 단죄되고 노회로부터 제명당했다. 대구지방에서 목회하던 이만집도 반선교사적 성향으로 <예수교회>를 세워 분파작용을 일으켰고 마침내 사이비집단으로 기울어지고만 것이다.
김교신은 일본에서 유학하던 중 우찌무라간조에게 크게 영향을 받아 무교회주의자가 되었고 동조하는 함석헌, 송두영, 유동석 등과 함께 <성서조선>이란 잡지를 발간하였고 “성경사랑”, “조선사랑”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도 발휘했다. 그러나 이들은 조직교회를 거부한 점에서 정통교리와는 거리가 먼 길을 걷게 되었다.
그 외 최태용의 복음교회, 변성옥의 조선기독교회, YMCA 총무 신흥우 등의 적극신앙단운동, 모세5경 저자와 여권문제, 아빙돈 단권성경주석사건, 조선혁신교단파동 등 수많은 대소사건들이 한국기독교회사 중에 점철되어 있는데 이 모든 운동들은 전통적인 기독교의 교리나 신학의 입장과는 다른 노선을 걷기 때문에 그 당시에 교회들의 외면을 당하게 되고 결국 이단으로 낙인찍히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5) 시한부 종말론형
한국 기독교 이단들 중에는 타계적 신앙이 한 요인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불교의 미륵불 사상이나 극락사상이 기독교의 종말론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수많은 외침과 내란 그리고 병폐적 사회제도에서 오는 갈등과 억압속에서 그것을 정면으로 맞서서 극복하려는 의지보다는 도피하고 탈출하려는 경향이 짙었다. 이런 배경하에 한국기독교의 신앙형태는 도피적이요, 타계적인 신앙을 갖게되었다. 여기에서 종말에 대한 관심이 증대했고 시한부종말론까지 나오게 되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시대별로 출현하였다. 최초로 2세기에 몬타누스를 들 수 있고 그 후 뮨처(Thomas Muntzer)나 밀러(W, Miller)나 러셀(C.T. Russell. 1852 -1916) 등을 들 수 있다.
한국의 시한부 종말론도 선교초기부터 대두되었다. 한국교회 특히 장로교회에 초기선교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자는 길선주 목사였다. 그는 세대주의적 종말론 주창자로서 1974년 혹은 2002년(영계 길선주 선집)이 주님께서 재림한다고 주장했다. 오늘날에 와서 조용기 목사는 정확한 연월일을 말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시대적 징조로 보아 주님 재림의 마지막 시대에 진입했음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특히 다미선교회를 중심으로 1992년 10월 28일 0시에 주님께서 공중에 재림하시게 되고 잘 믿는 성도는 휴거한다고 주장함으로 교계와 일반 사회까지도 크게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1999년을 맞아 종말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92년도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던 자들이 “당시 예수의 영적 재림은 이루어졌으나 신앙부족으로 휴거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날짜를 지정할 수 없지만 종말과 휴거가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시한부 종말론자들은 성경, 밀레니엄의 마지막 해라는 시기성, 기상이변과 재난사고, 힘든 경제상황을 활용한다. 그리고 노스트라다무스의 ’99년 7월 종말론, 미국 스캘리언의 1998-2001년 재난설 등을 시한부 종말론에 또한 적용하고 있다.
4. 이단에 대한 대처방안
사이비 이단들은 앞으로도 더욱 발흥할 것이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회에 도전해올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한국교회와 한국신학은 책임있는 대책과 응전을 해야 한다.
예장 총회 산하 사이비 신앙운동 및 기독교 이단 대책위원회가 제75회 총회에 종합적인 대책을 건의하여 채택된 바는 다음과 같다.
① 이단에 대한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은 교회가 평신도들에게 바른 성경공부를 시키고 교리, 기초적 신학, 교리생활 지침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는데 있다.
② 교회가 물량주의 혹은 세속적 가치관을 지양하고 교회의 계층화를 막아야 하며 초대교회와 같은 신앙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아가며 신도들의 요구가 무엇인가를 살펴서 충족시켜 주는 치유적 목회가 이루어져야 한다.
③ 목회자나 신학자들이 신흥종교나 이단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를 하여야 한다.
④ 이단에 대한 징후가 있을 때 지교회는 즉시 보고하고 총회(대책위원회)는 이를 연구, 보고, 분석, 비판하여 이단성 여부를 가리고 이를 지교회에 주지시켜야 한다.
⑤ 이단에 대한 대책은 교회기관이나 타교단과 연계하여 대처함이 바람직하다.
이상에 언급한 대처방안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보려고 한다. 그 첫째는 적극적인 대처방안으로 이단에 대한 신학적인 측면에서 조명을 하고 잘못된 점을 찾아 교정해 나아가는 일이다. 둘째로 소극적인 대처방안으로 이미 발생한 사이비신앙이나 이단에 현혹된 자들이나 그러한 성향으로 기울어지는 자들을 선도하고 교육시켜 이단으로부터 분리시키며 다시 돌아오게 하며 그들을 보호하는 치유목회에 힘써야 한다.
(1) 신학적 조명과 교육목회
이단에 대한 신학적 표준으로 성경, 신경, 신조, 교리, 신학을 교의학적 혹은 조직 신학적 체계에 맞추어 보고, 이단 사이비성 정통을 구별해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정통적인 개혁주의신학의 입장에서 계시론, 성경론, 신론, 기독론, 인간론, 구원론, 성령론, 교회론, 종말론 등으로 나누어 그 신학적 입장에서 현재 횡행하고 있는 이단집단을 조명해 보는 것이다.
가령 예를 들어본다면,
성경론 : 성경은 성령의 영간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과 행위에 대한 규범으로 믿는가?
신 론 : 전능하사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분, 사랑의 아버지되신 인격적 존재이며 유일하신 신.
기독론 : 동정녀 탄생,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자요 중보자로서 인성과 신성양성을 갖춘 자로서 유일한 구주되심.
성령론 : 삼위일체 중 한 하나님으로서 인격자되심과 구원을 완성하시고 각양 은사를 주시는 분으로 믿는 것.
이상과 같은 바른 교리와 기초적 신학을 서술한 교리교육지침서 등을 참고로 하여 평소에 교회에서 예방적 차원에서 잘 교육을 시켜놓으면 신도들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육성되고 결과적으로 이단에 결단코 넘어가지 않을 것이요 이것이 최상의 대책이요 적극적 방법이 될 것이다.
성경을 바로 가르치고 바른 교리와 기초신학으로 교인들을 교육시키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평신도를 위한 교리서나 교회생활지침서 등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배우고 가르치는 교회상을 구현해야 할 것이다.
목회자 및 신학자들이 신흥종교, 사이비 신앙운동 및 기독교 이단에 대한 깊은 연구가 있어야 하겠다. 이단에 대한 실태파악과 아울러 자료를 서로 교환함이 필요하다.
(2) 초대교회의 회복과 치유목회
초대교회의 회복
① 초대교회는 초월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생명력을 귀로 듣고 마음으로 믿을 뿐만 아니라 몸으로 느끼고 삶에서 체험하고 있다. 말씀의 능력과 기사와 이적, 그리고 성령의 충만한 가운데 생명력과 기쁨이 항상 충만한 교회였고 영성과 영력이 넘쳐나는 공동체였다.
② 초대교회는 친밀공동체였다. 나눔과 돌봄과 치유의 공동체, 그리고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사랑의 공동체였다.(행 2-5)
이단자들은 한결같이 친밀하고 사랑으로 뭉쳐진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총력을 오히려 기울이고 있다. 이에 비해서 기성교회는 이 점이 부족하고 또 교역자들은 설교준비와 심방 그리고 다른 면에 시간과 정력을 소모하고 있는 현실이다.
③ 초대교회는 성도들의 전인적인 삶에 관심을 가지고 목회하는 교회였다.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사역을 모델로 삼았다. 즉 예수님의 전인적인 목회의 모델까지 본받았다. 육체적인 질병과 불구와 약함을 치유하셨고 또 경제적인 측면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셨으며 어린이문제, 부부문제 등 가정문제와 사회적인 삶과 나아가서 하나님과의 관계인 영적인 문제에도 관여하시는 등 인간의 총체적인 삶에 관심을 가지신 것이다.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목회모델대로 실천하는 공동체였다.
오늘의 교회는 초대교회로 돌아가서 이상 3가지 초대교회의 모습을 되찾는데서 이단에 대처하게 될 것이다.
이상하게도 이단들의 특성과 초대교회의 특성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신학적 입장에서가 아니고 실천적 입장에서의 유사성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총체적이고 예방적인 목회를 통해서 이단에 신도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지도할 뿐만 아니라 이에 현혹되어 있는 신도들을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치유목회
① 선한목자, 사랑의 실천적 목회자상을 스스로 구현해 나아가야 한다. 길 잃은 양을 찾아가고 병들고 상한 양들을 치료하는 목자, 그리고 이리나 사자가 올 때 목숨을 걸고 양들을 위해 싸우는 목자가 될 때 양들은 흩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목회자 자신이 바른 삶을 실천해 가는 본을 보여야 할 것이다.
② 교회는 계층화, 제도화, 계급화, 율법화, 기복신앙화 등 교회의 부패화하는 것을 막아야 하며 칼빈이 말한대로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으로 계속 개혁되어 빛과 소금의 직분을 다해야 할 것이다.
③ 신도들의 요구가 무엇이며 불만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대처해야 한다. 즉 영적기갈이나 소외감을 맛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모두 하나님앞에 평등하고 귀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곳이어야 하고 받은 은사대로 마음껏 실천, 봉사할 수 있도록 하며 소속감을 부여해 주어야 한다.
④ 노회 및 교단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책 기구를 설치해서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사이비 이단문제 상담소 등을 상설로 설치해서 문의에 응답하고 사례를 수집하며 연구논문집을 발행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한걸음 나아가서 기독교 각 교단간에 긴밀한 협조와 연합적인 기구를 통해서 이단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한국교인들이 건전한 신앙생활을 하고 한국교회가 건강하고 성숙한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Ⅱ. 결 론
오늘날 한국종교계 특히 기독교계통의 사이비 이단이 많은 것은 한국종교의 특성과 연관이 있음을 보았다. 다종교 공존현상에서 종교혼합현상이 일어났고 이것이 기독교적 입장에서 볼 때 사이비성이나 이단으로 판정될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무교적 바탕을 깔고 있는 한국종교의 특성은 외래종교에 대해서 거부하기보다는 수용적이고 관용적 자세를 보여줌으로 교리적으로나 신학적으로 복음이 전래되다 보니 기독교와 유사한 현상으로 조화와 융화적인 성격을 지니게 되고 자연히 사이비성이나 이단이 횡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종교심성이 감정적이고 열정적인 면이 강하여 열광적 신비주의로 기울어지게 되었다. 여기에다 현세적이고 기복적인 종교가 한국종교의 특색을 이루다보니 자연히 종교의 저급화현상이 일어나고 사이비성운동이나 이단으로 기울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한국적 현실(이단현상)에 이것을 판정하는 기준으로 기독교의 성경, 신조, 교리, 신학의 잣대로 분석 종합해 볼 때 오늘의 한국교회 안에서 많은 모순과 이단성을 발견하게 된다.
한국교계에 횡행하고 있는 이단의 유형은 한국종교의 특성과 상호관련이 있다.
유형별로 혼합적 유형, 현세 구복적 유형, 신비 광신적 유형, 국수주의적 자유주의형, 시한부 종말론형 들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사이비 이단들에 대한 대책을 어떻게 할까?
적극적으로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성경 및 교리와 신학을 평소에 평신도들에게 잘 교육시키어 바르고 건강한 신도로 양육하는 교육목회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소극적으로는 이미 신앙양태가 잘못된 신도나 이단에 미혹된 자들을 관용과 인내와 사랑으로 감싸고 치유해주는 치유목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한국교회는 기독교적 사이비신앙운동이나 이단을 대하는데 있어서 극단적 근본주의 신학의 표준으로 정죄 일변도로 나가는 것도 삼가야 할 것이다. 또한 극단적 자유주의 신학의 척도로 이단에 대해서 관용적 내지 무관심으로 기울어져도 아니 될 것이다. 타종교나 기독교적 신흥종교나 이단에 대해서 복음적이고 개혁주의 신학전통에 기준에서 어긋날 때에는 단죄해야 할 것이요, 그것을 계속 연구하고 지적해야 할 것이며 본 교단과 한국교회의 신도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꾸준한 교리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런데 유의할 점은 타종파나 교단에 대해서 대화와 협력에 유의해야 할 것이요 타 교단의 특성이나 전승은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단에 대해서 항상 다음 경구를 답습하지 않도록 명심하자. “어제의 이단이 오늘의 정통이 되고, 오늘의 정통이 내일의 이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