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논문 올립니다.(발표논문 : 음운인식 및 음운 작업기억 훈련이 초등학교 저학년 읽기부진 아동의 읽기능력에 미치는 효과)

[1709042 최혜윤]

음운인식 및 음운 작업기억 훈련이 초등학교 저학년 읽기부진 아동의 읽기능력에 미치는 효과.pdf

발표논문 :  8. 음운인식 및 음운 작업기억 훈련이 초등학교 저학년 읽기부진 아동의

                  읽기능력에 미치는 효과

조음음운장애 한국 논문

최혜윤

1. 비단어 따라말하기를 통한 학령전기 언어발달지체 아동의 음운 기억

Phonological Memory Skills of Preschool Children with Language Delays Using Non-word Repetition

저자 :김연수

학위논문(석사)-- 단국대학교 특수교육대학원 : 특수교육학과 언어치료전공 2015. 2

초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비단어 따라말하기 과제를 사용하여 언어발달지체 아동과 일반 아동의 음운 기억 능력을 조사하였다. 비단어 따라말하기 과제는 음운 기억을 측정하는 다른 과제에 비하여 어휘 능력을 비롯한 언어 능력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과제로 다양한 언어장애 집단의 음운 기억 능력을 측정할 때 사용된다(Laws, 1998). 본 연구에서는 비단어 따라말하기 과제 수행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단어유사성 정도와 음절길이를 통제하여 언어발달지체 아동과 일반 아동의 비단어 따라말하기 수행 능력을 비교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은 서울 및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4세, 5세 언어발달지체 아동 10명과 이들과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0명, 총 20명이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실험 도구는 이현정(2009)과 김가림(2011)의 연구에서 사용된 비단어 따라말하기 과제를 참고하여 연구자가 직접 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작된 비단어 따라말하기 과제는 우선적으로 만 4세, 5세 아동에게 친숙한 단어를 선정하였고, 그 단어를 기반으로 비단어를 제작한 뒤 언어재활사 및 언어병리 전공 대학원생들에게 단어유사성(Wordlikeness)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단어유사성이 높다고 느껴지는 비단어와 단어유사성이 낮다고 느껴지는 비단어를 각각 9문항씩 18문항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비단어들은 단어유사성이 높은 비단어가 2, 3, 4음절길이별로 각각 3문항씩, 단어유사성이 낮은 비단어가 2, 3, 4음절길이별로 각각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의 실험 과제는 육성으로 연구 대상자에게 들려주는 방식을 채택하였고, 정반응한 음절에 1점씩 부과하는 점수 채점 방식을 채택하였다. 그리고 두 집단 간 비단어 따라말하기 정반응률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해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언어발달지체 아동과 일반 아동은 비단어 따라말하기 정반응률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리고 단어유사성 정도와 음절길이에 따른 집단 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각 집단별로 단어유사성 정도와 음절길이에 따른 비단어 따라말하기 정반응율을 살펴보았다. 언어발달지체 아동은 단어유사성 정도에 따라 비단어 따라말하기 정반응률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음절길이에 따라 비단어 따라말하기 정반응률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리고 단어유사성 정도와 음절길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일반 아동은 음절길이에 따른 비단어 따라말하기 정반응률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단어유사성 정도에 따른 비단어 따라말하기 정반응률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단어유사성 정도와 음절길이의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위의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언어발달지체 아동은 일반 아동들보다 단어유사성 정도와 음절길이에 따른 비단어 따라말하기 과제 수행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언어발달지체 아동과 일반 아동 모두에게서 단어유사성 효과가 나타났고, 일반 아동보다 언어발달지체 아동에게서 단어유사성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언어발달지체 아동과 일반 아동에게서 음절길이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로 언어발달지체 아동의 음운 기억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는 Gathercole과 Baddeley(1990)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음운 기억을 측정하는 비단어 따라말하기 과제 수행시 단어유사성 정도와 음절길이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구어속도조절이 조음음운장애아동의 조음음운능력에 미치는 영향 = Influence of speech rate control on the Articulation and Phonological ability of Articulation and Phonological Disorders children

저자 : 이서희

학위논문(석사)-- 광주여자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 언어치료학과 2015. 8

초록 (Abstract)

구어속도는 화자가 대화 상대자, 언어 환경, 나누고자 하는 정보의 하중 등과 같이 다양한 상황에 따라 조정하여 산출된다. 언어 환경에 따른 적절한 구어속도는 구어명료도, 청자의 이해도에 영향을 미친다. 이 연구는 조음음운장애아동의자발화 상황에서의 구어속도를 살펴보고, 구어속도조절이 조음음운장애아동의 조음음운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 연구의 대상은 5세 조음음운장애아동 10명이며, 조음음운장애아동의 구어속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선행연구에 제시된 검사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자가 제시하는 장난감과 그림책을 이용하여 놀이하며 이야기하기와 그림책 보며 이야기하기 과제를 수행하였다. 모든 자료수집 과정은 녹음하여 전사하였고 선행연구와 동일한 발화방법으로 나누어 구어속도를 측정하였다. 또한, 느린 구어가 조음음운장애아동의 조음음운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문장검사 목록을 이용하였다. 연구자는 먼저 대상아동의 일반구어속도를 측정한 후, 느린 구어속도와 녹음된 문장을 제시하여 대상자가 느린 구어를 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대상자들의 일반구어속도와 느린 구어속도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대상아동의 일반구어속도와 느린 구어속도로 문장을 제시한 후 각각의 발화를 녹음하여 조음정확도와 구어명료도를 구하여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조음음운장애아동의 과제에 따른 구어속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놀이하며 이야기하기 과제와 그림책 보며 이야기하기 과제에 따른 전체구어속도와 조음속도의 변화를 분석하여 과제에 따른 구어속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그림책 보며 이야기하기 보다 놀이하며 이야기하기 과제에서 더 빠른 전체구어속도와 조음속도가 나타났으며, 과제유형별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조음음운장애아동의 일반속도와 느린 속도의 구어자극으로 문장말하기 과제를 수행한 후 각각의 자음정확도를 분석하여 비교한 결과, 느린 속도의 구어자극을 제시하였을 때 대상 아동 모두 자음정확도가 증가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조음음운장애아동의 일반속도와 느린 속도의 구어자극으로 문장말하기 과제를 수행한 후 각각의 구어명료도를 분석하여 비교한 결과, 느린 속도의 구어자극을 제시하였을 때 대상 아동 모두 음절명료도와 단어명료도가 증가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느린 속도의 구어자극이 조음음운장애아동의 조음음운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느린 속도의 구어자극은 조음음운장애아동의 중재 및 구어명료도 향상을 위한 중재 방안으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3. 학령기 조음·음운장애아동과 말더듬아동의 내면적 특성

저자 : 서수진

학위논문(석사)-- 부산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 언어청각치료학과 2014. 2

초록 (Abstract)

의사소통능력은 말과 언어 외에 타인과의 관계 유지와 상호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러한 기능 외에 학령기 아동에게 언어는 학업 성취의 강력한 도구로서 작용하기도 한다. 학령기 아동들은 학교생활 속에서 또래 간 의견 불일치 상황에서도 적절한 설명과 질문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대화를 통한 의사소통으로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려는 모습 등을 보이며, 의사소통을 통해 갈등 해결을 한다. 반면 의사소통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의사소통실패의 결과로 정서 및 태도에서 공포, 좌절 등의 정서적 특징과 함께 부정적 자아개념을 나타낸다. 부정적인 의사소통태도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자아개념은 낮은 자아효능감, 자아존중감 등을 불러일으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원만한 자아실현의 기회를 갖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도 있다. 학령기 동안 현저한 발달을 이루는 의사소통과 관련된 의사소통태도, 자아존중감과 자아효능감이 아동의 전생에 거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는 일반, 조음‧음운장애, 말더듬아동을 대상으로 내면적 요인인 의사소통태도, 자아존중감, 자아효능감의 특성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연구대상은 학령기 1학년에서 3학년의 일반, 조음‧음운장애, 말더듬아동으로 각 25명씩, 총 7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일반아동은 본 연구자와 본 연구에 대해 훈련을 받은 보조연구자가 검사를 실시하였고, 조음‧음운장애아동과 말더듬아동은 사설 언어치료실 및 병원 내 언어치료실의 언어치료사에게 의뢰하여 내원 중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각 집단 간 내면적 특성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고, 집단별 내면적 특성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통계처리는 SPSS 19.0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의사소통태도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태도 점수에서 일반, 조음‧음운장애, 말더듬아동 순으로 의사소통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 점수에서 일반, 조음‧음운장애, 말더듬아동 순으로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효능감에서 일반아동과 조음‧음운장애, 말더듬아동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음‧음운장애아동과 말더듬아동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효능감 점수에서 일반, 조음‧음운장애, 말더듬아동 순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별 내면적 특성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모든 집단에서 내면적 특성이 높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말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내면적특성에 대한 접근으로 아동들의 내적 요인을 강화시켜 의사소통상황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촉진하고, 임상현장에서 말장애아동들을 평가‧치료 시에 외현적인 특성에 대한 중재 뿐 아니라 내면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종합적인 접근으로 보다 효과적인 중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4.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의 음운인식능력 특성 비교

comparative Study on Phonological Awareness Skills in Children with Articulation and Phonological disorders with Additional Language Impairments

저자 : 고정희

학위논문(석사)-- 단국대학교 특수교육대학원: 특수교육학과 언어치료전공 2012.8

초록 (Abstract)

연구의 목적은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과 단순조음음운장애아동, 단순언어장애아동 그리고 정상아동을 비교하여 집단 간 음운인식 수행능력을 비교하고,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의 낮은 음운인식능력에 조음능력과 언어능력 중 어느 것이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연구대상은 언어연령 5세의 생활연령 6~7세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 9명과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단순조음음운장애아동 10명, 단순언어장애아동 8명 그리고 정상아동 10명이었다. 네 집단 모두 표준화된 지능검사인 K-WPPSI의 비언어성 지능점수가 평균범위에 속하고, 언어검사인 PRES 검사 결과 통합언어연령이 5;0개월 - 5;11개월에 속하는 아동이었다. 조음음운장애아동을 선별하기위해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과 단순조음음운장애아동은 조음음운검사인 U-TAP 검사 결과 또래 평균보다 -1.5SD 이하에 속하는 아동을 선정하였다. 언어장애집단인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과 단순언어장애아동은 PRES 결과 또래 평균보다 -1.5SD 이하에 속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두 집단 간 언어능력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본 연구의 실험과제는 음운인식단위별로 음소수준과 음절수준을 포함하였고, 음운인식과제 유형별로 변별, 대치, 분리, 탈락을 포함하여 음소변별, 음소대치, 음절분리, 음절탈락, 음절대치로 총 5개의 음운인식하위과제로 구성되었다. 문항 수는 과제별로 8문항씩이었으며, 총 문항 수는 40문항이었다. 점수는 1문항 당 1점으로 계산하여 음운인식 과제 총점과 하위 과제별 점수로 평가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음운인식 수행능력 총 점수는 정상아동, 단순조음음운장애아동, 단순언어장애아동,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군을 비교하여 보면, 단순조음음운장애아동이 단순언어장애아동,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보다 높은 음운인식수행을 보였다. 이는 언어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현저하게 낮은 음운인식능력을 가졌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결과로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들의 낮은 음운인식능력은 조음능력보다 언어능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음운인식 과제 유형별 수행능력을 살펴보면, 음소변별, 음절분리, 음절탈락 그리고 음절대치점수에서 정상아동, 단순조음음운장애아동, 단순언어장애아동,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군 세 집단을 비교하여 보면, 음절분리와 음절탈락과제에서 단순조음음운장애아동과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단순조음음운장애아동과 단순언어장애아동 간, 단순언어장애아동과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조음문제를 가진 아동의 경우 언어능력이 평균 이상이면 음운인식능력이 낮지 않으나, 언어장애를 동반한 경우에는 낮은 음운인식능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의 낮은 음운인식능력은 조음능력보다 언어능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음소대치, 음소변별 및 음절대치과제는 네 집단 간, 또는 장애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는데, 이는 해당 과제가 대상 아동들에게 어려운 과제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통해서 언어연령 5세 아동들의 음운인식능력은 조음능력과 언어능력차이에 따라 수행력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장애 집단 간 비교에서 언어문제를 보이는 아동들이 낮은 음운인식능력을 나타내었다. 이는 언어발달지체를 동반한 조음음운장애아동의 저조한 음운인식능력은 조음능력보다 부족한 언어능력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5. 시각단서를 활용한 음절구성 중재 프로그램이 지적장애 아동의 음운인식 및 말소리 산출에 미치는 효과 = The Effects of Syllable Formation Intervention Program with Visual Cues on the Improvement of Phonological Awareness and Speech Sound Production Abilities of Children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저자 : 신영옥

학위논문(석사)-- 대구대학교 : 언어치료학과 언어치료전공 2014. 8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지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시각단서를 활용한 음절구성 중재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을 때, 아동의 음절수준 음운인식 능력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 대상은 조음․음운장애와 함께, 4～5세의 언어발달 수준을 보이는 경도급 지적장애 아동 3명이었으며, 중재 효과는 중다간헐기초선 설계를 통하여 아동의 음운인식 수행력 변화를 검토하였다. 또한 부가적으로 아동의 음절수준의 음운인식 능력 개선에 따라 말소리 산출력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중재 전․후로 자음정확도와 음운변동 현상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구체적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음절수준의 음운인식 수행력은 기초선 단계에서 약 2.6% 수준이었으나, 중재가 시작되면서 점진적으로 향상되기 시작하여 중재 직후에는 약 83.3 %로 향상되었으며, 중재 이후에도 약 88.9%수준으로 유지되었다.

둘째, 아동의 전체 자음정확도는 중재 전 약 65.1%에서 중재 후에는 약 76.0%로 변화하여 약 10.9% 향상되었다. 특히 아동은 어두 초성 및 어중 초성 위치보다는 종성에서 비교적 큰 변화가 나타났는데, 중재 전과 비교하여 종성 위치에서의 자음정확도가 약 42.8% 향상되었다.

마지막으로, 음운변동 현상은 음절구조에서의 종성생략변동이 약 31.6% 감소하여 가장 큰 변화를 나타내었으며, 조음방법에서는 비음생략이 약 25.8%, 조음위치적인 측면에서는 연구개음생략이 약 25.5% 감소하였다. 기타 변동은 약 0.0%～10.0%의 범위로 변화하여 비교적 작은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본 연구의 시각단서를 활용한 음절구성 활동은 지적장애 아동의 음절수준 음운인식 개선에 효과적인 중재 방법이며, 음절수준의 음운인식 능력은 지적장애 아동의 말소리장애 특징 가운데, 특히 종성생략의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6.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의 말지각, 음운 작업기억 및 음운인식 수행력 비교 = Comparison of Performances of Speech Perception, Phonological Working Memory And Phonological Awareness between Children with Speech Sound Disorders and Normal Children

저자 : 이기은

학위논문(석사)-- 대구대학교 : 언어치료학과 언어치료전공 2016. 8

초록 (Abstract)

말소리장애는 말소리 지각의 문제, 구강감각 기능의 문제, 환경적인 요인, 음운인식의 문제, 음운처리 등의 기저 요인이 있다. 말소리 장애 아동의 경우 작업기억과 그것을 인출하는 처리능력 또한 결함이 있다.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말지각, 음운 작업기억, 음운인식 수행력을 비교하여,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의 차이를 유추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5, 6세 말소리장애 아동 각각 10명씩 20명과 일반아동 5, 6세 각각 10명씩 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말지각, 비단어 따라말하기를 비교하고, 작업기억 능력으로 단어 바로 따라하기와 거꾸로 따라하기를 비교한다. 또한 음운인식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알고자 한다. 음운인식 과제로 변별, 탈락, 합성을 단어와 음소로 나누어 분석하여 비교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말지각은 말소리장애 아동 집단이 일반 아동 집단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낮았고 둘째, 음운작업기억은 숫자 바로 따라하기 및 숫자 거꾸로 따라하기 정반응 점수에서는 숫자 거꾸로 따라하기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으며, 반복측정분산분석 결과는 과제유형에 대한 효과 및 과제 유형과 집단에 대한 효과가 유의하였다. 또한 과제 유형에 따른 집단 내 효과는 유의하게 다르다. 비단어 따라 말하기 정반응 점수는 2음절, 3음절, 4음절, 5음절 모두 말소리장애 아동에 비해 일반아동이 높았고, 음절 수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개체 내 혼합 설계에 따른 반복측정 분산분석 실시결과 과제유형에 따른 집단 내 효과는 유의하게 다르다. 셋째, 음운인식 과제인 변별, 탈락, 합성 정반응 점수 또한 일반 아동에 비해 말소리 장애 아동이 현저히 낮게 산출되었다. 음절변별과 음소변별 과제 유형 2개를 개체 내 차이와 일반아동집단과 말소리장애집단의 개체 간 차이로 혼합설계에 따른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하였다. 말소리 단위에 대한 효과는 유의하였으나, 말소리단위와 집단에 대한 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단 간 효과는 유의하였다. 탈락과제, 합성과제는 말소리 단위에 대한 효과와 말소리 단위와 집단에 대한 효과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다. 음절에 비해 음소일때 정반응 점수가 확연히 낮아지며, 일반아동과 말소리장애 아동간의 차이도 크다. 위와 같은 본 연구의 결과들을 종합하여 보면, 일반아동과 말소리 아동 간에 말지각, 비단어 따라말하기, 작업기억 과제인 숫자 바로 따라말하기, 숫자 거꾸로 따라말하기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원점수를 비교하면 작업기억 과제인 숫자 거꾸로 따라말하기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음운인식 과제도 말소리 단위에 대한 효과는 변별, 탈락, 합성 모두 유의하였고, 변별을 제외한 탈락, 합성은 말소리 단위에 대한 효과와 말소리 단위와 집단에 대한 효과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다. 대상자 수가 적어 결론의 일반화에 제한점이 있지만, 말소리 장애 아동의 작업기억 능력과 음운인식 능력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 본 연구 결과의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 결과는 일반화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한다면, 말소리장애 아동의 진단 및 평가, 치료 방향 선정에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 음운발달지연 아동의 무의미음절 따라말하기 능력 = Nonword Repetition of Children with Phonological Disorder

저자 : 이신영

학위논문(석사)-- 부산가톨릭대학교 대학원 : 언어청각치료학과 2017. 2

초록 (Abstract)

조음음운장애는 원인에 따라 기능적 조음음운장애와 기질적 조음음운장애로 분류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음운변동의 오류 패턴에 따라 조음음운장애의 하위 유형을 구분하고 있다. 음운변동의 오류 패턴에 따른 조음음운장애의 하위유형은 조음장애, 음운발달지연, 일관된 일탈을 보이는 음운장애, 비일관된 일탈을 보이는 음운장애로 분류된다. 음운장애 아동들은 음운 인식, 언어 이해, 읽기·쓰기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결함을 보이는데, 이런 영역들은 공통적으로 음운작업기억과 관련이 있다. 음운작업기억이란 음운자극을 음운표상으로 움운저장소에 저장하고 제시된 음운자극을 기억하기 위하여 반복하는 리허설을 말한다. 무의미음절 따라말하기는 숫자 따라말하기나 문장 따라말하기보다 언어 및 어휘능력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음운작업기억을 측정하는 좋은 수단으로 사용되어져 왔다. 본 연구는 만 4-6세 음운발달지연 아동 12명과 일반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집단에 따른 음절 길이(2-5음절) 및 음운 유사성(동일한, 유사한, 상이한 음운)에 차이를 둔 무의미음절 따라말하기 과제를 실시하였다. 집단 간 과제 수행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음운발달지연 아동의 무의미음절 따라말하기 과제 수행의 오류 양상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에 따른 음절 길이별 무의미음절 따라말하기 수행을 비교하였을 때, 음운발달지연 아동이 일반아동보다 따라말하기 능력이 유의하게 낮았다. 둘째, 집단에 따른 음운 유사성별 무의미음절 따라말하기 수행을 비교하였을 때, 음운발달지연 아동이 동일한, 유사한, 상이한 음운 환경 모두에서 일반아동보다 따라말하기 능력이 유의하게 낮았다. 셋째, 오류 양상을 살펴본 결과, 일반아동은 음소대치 오류가 많은 반면, 음운발달지연 아동은 음소의 대치와 음절의 생략이 많았다. 조음오류가 나타난 음절의 위치를 살펴보면, 2-4음절 모두에서 첫 음절의 오류율이 가장 적었고, 5음절에서는 첫 음절과 마지막 음절의 오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결과적으로 음운발달지연 아동은 일반아동에 비해 모든 무의미음절 따라말하기 능력이 낮았는데, 이는 2음절과 같이 아주 짧은 길이에서도 나타났다. 음운 유사성에 대해서도 세 가지 환경 모두에서 일반아동에 비해 따라말하기 능력이 낮았다. 오류의 양상을 살펴본 결과 음운발달지연 아동이 2-3음절의 짧은 음절 따라말하기에서는 음소대치 오류를 보였지만, 4-5음절에서는 생략 오류가 두드러지게 증가하였다. 또한 무의미음절 중 초두효과나 최신효과를 보이는 첫 음절이나 마지막 음절보다 중간위치에 있는 음절의 오류율이 증가하였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첫 음절과 마지막 음절의 정확도가 중간 위치의 음절보다 높은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음운발달지연 아동은 최신효과보다 초두효과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첫 음절의 회상율이 가장 높았다. 무의미음절 따라말하기 과제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음절의 길이가 길어지거나 음운의 복잡성이 증가할수록 음운자극을 음운저장소에 저장하고 회상해오기 위한 리허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야 한다. 음운발달지연 아동들이 음운저장소의 용량이 적고 리허설의 반복이 저조하기 때문에 무의미음절 따라말하기에 어려움을 보인다.

8. 음운인식 및 음운 작업기억 훈련이 초등학교 저학년 읽기부진 아동의 읽기능력에 미치는 효과

The Impact of Phonological Awareness and Phonological Working Memory Training on the Reading Disabilities of Children in the Early Years of Elementary School

저자 : 김지윤

학위논문(석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언어병리학과 2016. 8. 졸업

초록 (Abstract)

읽기부진아동은 정상 수준의 지능지수를 지니고 적절한 교육환경이 제공되었음에도 읽기에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을 의미한다. 읽기의 최종 목표가 읽기 이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읽기 이해 능력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단어재인 능력이 발달하여 유창하게 글읽기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단어재인 능력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음운처리과정이 정상적으로 발달해야 한다. 읽기부진 아동이 지니는 읽기에의 어려움은 읽기의 발달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발달해야 할 영역인 음운처리과정에서의 수행력 저하로 관찰된다. 이 때 음운처리능력은 음운인식, 음운부호화, 음운인출(Torgesen, Wagner, & Rashotte, 1994)로 구성된다. 첫 번째 요소인 음운인식은 글자를 구성하는 음절, 음소 단위에 대한 소리 조작 능력을 의미한다(Ball & Blachman, 1991; Castle, Riach & Nocholson, 1994; Goswami & Bryant, 1990). 두 번째 과정인 음운부호화 는 작업기억에 음운 정보를 유지하고 소리에 기초한 표상체계로 부호화하는 과정으로 음운성 정보들을 작업기억에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요하는 단계이다(Wagner & Torgesen, 1987). 마지막 요소인 음운인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음운부호화 과정을 토대로 장기기억으로부터 심성어휘집에 내재되어 있는 해당 음운의 부호를 빠르게 인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Wagner & Torgesen, 1993). 학령기 초기에 이르기까지 음운처리과정이 정상적으로 발휘되지 못하면 읽기 부진 아동에 속하여 모든 교과 영역의 기초 능력이라 할 수 있는 읽기 및 쓰기 활동에서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낙오되어 더 높은 과정으로의 읽기 이해까지 나아가는데 어려움을 보인다. 그러나 저학년 읽기부진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음운 부호화 과정에서의 음운 작업기억 및 음운인식과 단어재인 능력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가 다수이고 중재에 대한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음운인식 훈련이 실시된 경우가 일부 보고되었으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일관되고 효과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검증하는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 읽기부진 아동 8명을 대상으로 음운인식 훈련에 더하여 음운성 단서들에 대한 작업기억에의 저장 및 처리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음운 작업기억 훈련을 병행하여 실시하였을 때 읽기능력에 미치는 훈련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읽기부진 아동 8명과 일반 통제 집단 아동 8명의 읽기능력 하위 4개 변인에 대하여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여 각 변인에 대하여 집단 간 수행력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중재를 받은 실험집단 내의 중재 전·후 수행 점수의 차이가 유의한지 알아보는 과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일반 초등학교 1학년 ~ 3학년에 재학 중인 읽기부진 아동 8명과 일반 아동 8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과정은 대상자 선정, 사전 검사, 음운인식 및 음운 작업기억 훈련(24회기), 사후 검사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사전 및 사후 검사에서 실시한 읽기 능력 평가 척도는 단어재인(의미단어, 무의미단어) 과제, 음운인식 (음절,음소) 과제, 음운 작업기억(비단어따라말하기, 문장 폭 기억하기) 과제, 음운인출 (빠른이름대기) 과제로 실시하였으며 일반 통제 집단에 대한 검사는 읽기부진 아동의 중재 회기가 진행되는 동안의 간격 (24회기, 약 3개월) 과 동일한 간격을 두고 사전 및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읽기부진 아동에 대해서는 한 회기에 음운인식 훈련 40분, 음운 작업기억 20분으로 구성된 훈련을 주 2회씩, 24회기 동안 실시한 후, 사전 검사 시와 동일한 방법으로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사전평가 및 사후평가에서의 읽기 각 하위 변인들에 대하여 집단 간 수행력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보기 위하여 비모수 검정 방법인 Mann-Whitney U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훈련을 제공받은 읽기부진아동 집단 내에서의 수행력이 유의하게 상승하였는지 알아보고자 비모수 검정 방법인 Wilcoxon 부호 순위 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전평가에서는 의미단어재인, 무의미단어재인, 음운인식의 음절 및 음소유형, 음운 작업기억에서의 비단어따라말하기, 빠른이름대기에서의 숫자, 글자 유형 과제에서 집단 간 수행력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후평가에서는 의미단어재인, 음운인식의 음절유형 과제에서 집단 간 수행력 차이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남으로써 사전 평가에서의 결과와 다르게 일반 아동 수준으로 수행력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읽기부진아동 집단 내에서 의미단어재인, 무의미단어재인, 음운인식의 음절 및 음소 유형, 음운 작업기억에서의 비단어따라말하기, 빠른이름대기에서의 색깔, 그림, 글자 유형 과제에서 중재 후 수행력이 유의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의미단어재인 과제의 사전평가에서는 일반아동이 읽기부진 아동에 비해 약 26.9%, 무의미단어재인 과제에서는 약 39.35% 높은 수행력을 보임으로써 두가지 유형에서 모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후 평가에서는 의미단어재인 과제에서 일반아동이 읽기부진 아동에 비해 약 3.75% 수행력이 높게 나왔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행력 차이를 보이지는 않음으로써 중재 이후 읽기부진 아동의 수행력이 일반 아동 수준으로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의미단어재인 과제에서는 사후 평가에서도 일반아동이 약 3.22% 높은 수행력을 보이며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운인식의 음절유형 과제에서의 사전평가에서는 일반아동이 읽기부진 아동에 비해 약 7.69%, 음소유형 과제에서는 약 50% 높은 수행력을 보이며 두가지 유형에서 모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후 평가에서는 음절유형 과제에서 집단 간 수행력에 차이를 보이지 않음으로써 중재 이후 읽기부진 아동의 수행력이 일반 아동 수준으로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음소유형에서는 사후 평가에서도 일반 아동이 약 12.07% 높은 수행력을 보이며 집단 간 수행력 차이가 여전히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운 작업기억에서의 비단어따라말하기 과제에 대한 사전평가에서는 일반아동이 읽기부진 아동에 비해 약 12.8%, CLPT(단어회상) 과제에서는 약 18.45% 높은 수행력을 보이며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사후평가에서도 마찬가지로 비단어따라말하기 과제에서는 일반아동이 읽기부진 아동에 비해 약 18.45%, CLPT(단어회상) 과제에서는 약 23.5% 높은 수행력을 보이며 집단 간 차이가 여전히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이름대기의 색깔유형에 대한 사전평가에서는 일반아동이 읽기부진 아동에 비해 약 7.29sec, 그림유형에서는 약 7.56sec 빠른 속도를 보였지만 집단 간 수행 속도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후평가에서도 색깔유형과 그림유형은 일반아동이 각각 7.11sec, 5.81sec 빠른 속도를 보였지만 집단 간 속도 차이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전평가에서의 숫자유형과 글자유형에서는 일반아동이 읽기부진아동에 비해 각각 5.99sec, 9.16sec 빠른 속도를 보임으로써 집단 간 수행 속도의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재 이후에도 일반아동이 각 유형에 대해 약 5.54sec, 5.8sec 빠른 속도를 보이며 집단 간 속도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읽기부진아동 집단 내에서 단어재인 과제에 대한 중재 전·후 수행력 차이는 의미단어재인 유형에서 약 28.75% 상승하였으며 무의미단어재인 유형에서 약 25% 상승함으로써 2가지 유형에서 모두 중재 이후 수행력이 유의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운인식 과제에 대한 중재 전·후 수행력 차이는 중재 이후 음절유형에서 약 9.12%, 음소유형에서 약 41.96% 상승함으로써 두 가지 유형에서 모두 중재 이후 수행력이 유의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운작업기억 과제에 대한 중재 전·후 수행력 차이는 비단어따라말하기 과제에서는 약 6.55% 상승하여 중재 이후 수행력이 유의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장 폭 기억하기 과제의 단어회상 유형에서는 중재 이후 약 2.38% 수행력이 상승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빠른이름대기 과제에 대한 중재 전·후 수행력 차이는 색깔, 그림, 글자 유형에서는 각각 평균 1.18sec, 4.25sec, 3.23sec 감소하여 중재 이후 평균 속도가 유의하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숫자 유형의 과제에서는 중재 이후 평균 속도가 약 0.68sec 감소하여 중재전·후의 수행력 차이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초등학교 저학년 읽기부진아동에게 실시한 음운인식 및 음운 작업기억 훈련을 통해 의미단어재인 과제, 음운인식의 음절유형 과제에서 일반 아동 수준으로까지 수행력이 상승하여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중재를 받은 읽기부진 아동 집단 내에서 단어재인(의미단어, 무의미단어), 음운 작업기억 능력(비단어따라말하기), 음운인출 (빠른이름대기_색깔, 그림, 글자) 에서의 수행력이 중재 이후 유의하게 상승하였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9. 지적장애 청소년의 비단어 따라말하기와 음운인식 수행능력

Nonword Repetition and Phonological Awareness Performance in Adolescents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저자 : 정지원

학위논문(석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언어병리학과 2016. 2. 졸업

초록 (Abstract)

언어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언어의 의미, 구문, 화용능력을 측정하는 언어 내적인 평가 이외에 작업기억이나 처리과정 같은 언어 외적인 측면에 대한 평가와 언어능력과의 연관성을 찾는 연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기존에 연구되어 왔던 언어능력 자체의 결함과, 지적능력의 결함 외에 언어라는 정보에 접근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원인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였다(Leonard et al., 2007; Montgomery & Evans, 2009).

특히 언어 외적인 측면 중 하나인 작업기억 능력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작업기억은 정보들을 일시적으로 보유하고, 인지과정을 수행하도록 돕는 단기기억을 의미한다(Baddeley & Hitch, 1974). 작업기억의 하위요소 중 하나인 음운기억(phonological memory)은 단기기억의 임시 기억저장소에서 음운정보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어휘습득 및 읽기발달과 관련이 있다.

음운인식(phonological awareness)은 음운처리 능력과 연관을 나타내며 이는 음운처리 과정에서 음운정보를 틍해 구두언어와 문자언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다(김화수, 2003). 따라서 음운처리 능력에 제한이 있는 아동은 어휘습득에도 문제를 보일 뿐만 아니라 향후 읽기에도 어려움을 보인다(이혜숙, 박현숙, 1999; Wise et al., 2010).

비단어 따라말하기와 음운인식 과제는 다른 표준화된 검사들에 비해 검사수행 시간이 길지 않고 음운기억과 음운처리 능력을 잘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평가과제 라는 점에서 지적장애 청소년의 언어적 결함을 세부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지적장애 청소년들은 그들의 낮은 언어능력이 지적능력 때문이라고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언어능력의 결함에 대한 원인을 다양한 관점에서 모색하고 그에 맞는 평가방법을 연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지적장애 청소년 집단과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대상과의 비교를 통해 지적능력 결함 이외에 언어능력에서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를 연구하고 적절한 중재와 지원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지적장애 청소년 집단의 비단어 따라말하기와 음운인식 수행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아동 집단과 비교해보고 어휘력(수용, 표현)과 비단어 따라말하기, 음운인식 관련 변인 중 상관이 있는 변인을 분석하여 어휘력과 음운기억, 음운처리 능력 사이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따라서 만 13~18세 사이의 지적장애 청소년 15명과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만 5세~10세 사이의 일반아동 15명을 대상으로 비단어 따라말하기, 음운인식 과제를 실시한 후 각 집단 별 수행을 비교하였고 각 집단과 비단어 따라말하기와 음운인식 과제, 어휘력 간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조사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적장애 청소년 집단은 일반아동 집단보다 비단어 따라말하기 수행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낮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둘째, 지적장애 청소년 집단의 음운인식 반응정확도는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아동 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그러나 음운인식 반응시간에서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 일반아동 집단에서는 수용어휘력과 음운인식 과제가 높은 상관을 나타냈으며 표현어휘력과 비단어 따라말하기 과제가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었고 음운인식 과제와는 높은 상관을 나타내었다. 반면, 지적장애 청소년 집단에서는 수용어휘력과 표현어휘력 모두 비단어 따라말하기, 음운인식 과제와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지적장애 청소년 집단이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아동 집단보다 낮은 음운기억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부족한 음운처리 능력으로 인해 음운인식 과제 유형이 음절에서 음소로 세분화 될수록 동일한 언어연령을 가진 집단보다 낮은 반응정확도를 나타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음운인식 과제의 반응시간에서는 일반아동 집단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를 통해 지적장애 청소년 집단의 음운인식 능력은 반응시간의 영향보다는 반응정확도에서 일반아동 집단과 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일반아동 집단에서는 수용어휘력과 음운인식 과제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이는 음운처리 과정에서 낱말을 인지하고 새로운 정보와 일치시키는 역할을 하는 음운인식 능력이 아동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수용어휘력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표현어휘력과 비단어 따라말하기, 음운인식 과제가 각각 유의한 상관을 보였는데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 저장한 음운정보를 기억하고 산출할 때 사용되는 음운기억과 음운처리 능력이 표현어휘력과 관련이 있음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지적장애 청소년 집단에서는 어휘력과 비단어 따라말하기, 음운인식 과제 간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지적장애 청소년 집단이 결함을 보이는 음운기억과 음운처리 능력 때문에 그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어휘력과 비단어 따라말하기 능력, 음운인식 능력 간에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적장애를 가진 집단의 지체된 언어발달을 지적능력의 한계로 한정짓기보다는 음운기억이나 음운처리 능력 등을 살펴보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평가가 필요하며 향후 언어처리 역영에 대한 평가와 중재방법을 적용한다면 임상적으로 유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10. 어머니 국적에 따른 취학 전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조음음운능력 비교 = Comparison on Articulation and Phonological Functions of Pre-schooler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of Mothers from Different Nationalities

저자 : 송복선

학위논문(석사)-- 대구대학교 : 언어치료학과 언어치료 2013. 8

초록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의 출신국가에 따른 취학 전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조음음운능력을 자음정확도와 음운변동 측면에서 살펴보고,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조음음운능력과 어머니와 관련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어머니의 출신국가가 베트남, 몽골, 필리핀인 다문화가정에서 성장하는 생활연령이 5～6세 사이의 아동 2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용하고 분리된 공간에서 연구자와 일대일 평가로 진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출신국가에 따른 취학 전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자음정확도의 경우 집단 간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음운변동을 살펴 본 결과 생략 음운변동 중 초성생략에서 베트남, 필리핀, 몽골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유음생략에서 베트남, 몽골, 필리핀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치 음운변동 중 연구개음동화에서 베트남, 필리핀, 몽골의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가정 내 언어 환경에 따라 취학 전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자음정확도를 살펴보았는데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생략, 대치 음운변동 모두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셋째, 자음정확도 및 음운변동이 가정 내 환경 변인들 중 아동의 교육 기간, 어머니의 한국어 배운 기간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로 보았을 때 어머니 국적에 따른 아동 간의 자음정확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음운변동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으나 어머니의 출신국가별 집단 대상자의 수가 적고, 세 개의 국가로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이를 해석하는 것은 다양한 측면에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