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내성소를 미, 일 학자들이 개발했다는 보도에 관하여 - 하비지

[꽃다지]

광우병 내성소를 미, 일 학자들이 개발했다는 보도에 관하여 - 하비지

2007-01-02 10:18:33

외로운달(kowol88)

3924

0

황우석 박사님은 2003년 프리온을 코딩하는 유전자가 적중된 형질전환 복제 소 및이의 생산 방법이라는 특허를 국내에서 이미 출원해 등록된 사실이 있습니다.  http://patent2.kipris.or.kr/patent/KP/KPDI1010Frame.jsp?KeyWord=1020030088987&Gubun=2&sCurrPage=23 아래 특허청에 상세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오늘 보도를 보니 외국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광우병 내성소를 미국과 일본이 개발한 듯한 보도를 하고 있더군요.  http://news.yahoo.com/s/nm/20070101/us_nm/madcow_breed_dc_3 외신에는 Yoshimi Kuroiwa, James Robl 가 만들었고 이들이 네이쳐 테크널러지라는 잡지에 기고를 했다고 하는데 검색을 해보면 2004년에 낸 논문에 그 내용이 나와 있기는 합니다.  비록 잡지 이름이 다르기는 하지만요.   Nat Genet. 2004 Jul;36(7):775-80. Epub 2004 Jun 6.    Sequential targeting of the genes encoding immunoglobulin-mu and prion protein in cattle Kuroiwa Y, Kasinathan P, Matsushita H, Sathiyaselan J, Sullivan EJ, Kakitani M, Tomizuka K ,Ishida I , Robl JM Gemini Science, 3030 Bunker Hill Street #226, San Diego, California 92109, USA. Gene targeting is accomplished using embryonic stem cells in the mouse but has been successful, only using primary somatic cells followed by embryonic cloning, in other species. Gene targeting in somatic cells versus embryonic stem cells is a challenge; consequently, there are few reported successes and none include the targeting of transcriptionally silent genes or double targeting to produce homozygotes. Here, we report a sequential gene targeting system for primary fibroblast cells that we used to knock out both alleles of a silent gene, the bovine gene encoding immunoglobulin-mu (IGHM), and produce both heterozygous and homozygous knockout calves. We also carried out sequential knockout targeting of both alleles of a gene that is active in fibroblasts, encoding the bovine prion protein (PRNP), in the same genetic line to produce doubly homozygous knockout fetuses. The sequential gene targeting system we used alleviates the need for germline transmission for complex genetic modifications and should be broadly applicable to gene functional analysis and to biomedical and agricultural applications. 일단 외신 보도에 의하면 마치 새로운 업적같이 보도되고 있는데 이들이 저자로 있는 광우병 내성소 관련 논문은 2004년 이외에는 검색이 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무슨 새로운 업적이 나왔는지 여부는 아무래도 추가로 좀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지만 왠지 언론 플레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일본에 황우석 박사님이 실험을 의뢰한 광우병 내성소의 경우 PD수첩의 한학수는 근거가 없다느니 하면서 사기처럼 묘사했던데 이와 비슷한 기전으로 유전자를 적중시킨 소가 광우병을 일으키는 프리온에 반응을 안했다고 외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는 것을 보니 참 묘합니다.  그것도 세계에서 최초로 광우병 내성소를 만들었다며 떠드는 것이 왠지 황우석 박사팀의 광우병 내성소의 효용성을 증명하고 그 업적을 빼앗아가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어쨌든 외신이 사실이라면 또한번 특허 전쟁을 벌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황우석 박사팀의 광우병 내성소와 미일 연구팀의 광우병 내성소가 말이지요.  좀더 자세히 검토해보고 정말로 외국 저널에 새로 올라온 논문이 있는지를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2004년 때 논문 이외에는 검색이 안되니 희안한 일입니다.  또 한가지 긴장해야 할 일이 는 것 같아서 영 기분이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