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기회로 2017<천재 문학가. 애니메이션 거장을 만나다-오케스트라>의 티켓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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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 가족은 냉큼 한달전부터 예매를 하고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 공연의 프로그램은1부작, 2부작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작은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다!
해서 <해변의 카프카> <1Q84>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이렇게 클래식 연주로 되어있고, 2부작에는 애니메이션거장 하야오의 음악세계로 되어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로 한국에서도 아주 유명한 분이시다. 그래서 곡들이 우리들이 알 만 한 곡들로 연주 되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My lost city> <원령공주> <마녀배달부 키키> <귀를 기울이면> <천공의 성 라퓨타> < 이웃집 토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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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것을 보기 위해 2017.6.24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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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내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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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
이 내부에 착석했을때는 사람들 모두 공연 제목을 보고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날 수 있겠구나 하면서 굉장히 설레하였다. 하지만 반전은 뒤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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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공연이 시작 되고 나서 안 두현 분이 공연소개를 해주시고 공연에 나오는 음악을 해석해주시고
이제 무라카이분과 하야오를 소개시켜주시 겠구나 했는데, ppt 사진으로 띄어주시면서 소개해주셨다.
나는 실제로 뵐줄 알았는데 그리고 직접 연주를 들을 줄 알았는데 약간은 실망했다. 그래도 두분의 소개를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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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는 우리나라 최고 오케스트라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었고, 첼리스트 박고운 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운과 함께 연주를 들었다.
정말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은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소리가 웅장하고, 내가 그 노래의 주인공이 된것처럼 소름이 돋았다.
관객들도 그렇게 느낀것인지 한곡이 끝날때마다 박수소리가 연주장이 떠나갈 것 처럼 소리가 컸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호응이 제일 좋았던 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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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진형 분의 피아노 공연이었다.
세상에 tv에서 피아노 공연을 듣고 핸드폰으로 피아노노래를 듣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피아노를 치시는 박진형 분의 에너지가 온 공연장에 널리 퍼졌다. 수많은 오케스트라 악기소리 에서 피아노 한대의 소리가 빠져 나오며서 파워풀한 소리를 들었고, 저게 진정한 피아노 연주구나 하면서 피아노를 치는 내 손이 창피하기만 했다. 처음 보는 오케스트라 연주에 나는 나의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진정한 애니메이션은 이렇게 음악을 온몸으로 느끼고 연주자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느꼈다. 또 한번 오케스트라 공연을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