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요가 여행 이야기~
작년 9월에 다녀온 시바난다 아쉬람을 소개합니다
어제 워크샵이 끝나고 요가 여행으로 아쉬람 정보를 궁금해하셨던 분도 계셔서 한번은 정리해 둬야지 미뤄뒀던 일을 해봅니다.
저와 동진샘은 아쉬탕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시바난다 본 센타(케랄라 트리반드럼)에서 수련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2005년 11월 TTC로 한달동안
동진샘은 요가 베케이션(TTC보다 자유로운 일정으로 일정기간 아쉬람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으로 2005년 두 달여간 지냈었다고 하더라구요.
동진샘과 2009년에 첨 만났으니
같은 장소에서 스치듯 인연이 있었나봅니다.
이렇게 두사람에게 약간 고향같은 그리움이 있는 공간이었기에 늘 한번쯤 들러봐야지 했지만
마이솔 수련과 동선도 맞지 않고 늘 미뤄졌던 일정이었네요 .
작년 마이솔로 들어가기전 늘 계획했던
아쉬람 일정은 휴식과 정화의 시간이었습니다.
시바난다 센타는 세계 곳곳에 많은
센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갔던 케랄라 지역의 트리반드럼 센타는
메인센타로 인도 남부 끝쯤에 위치해있습니다
https://sivananda.org/
시바난다에 들어가기전 코발람비치쪽 숙소에서 휴식
2박을 보내고 시바난다 센타로 예약해뒀던 택시로 이동합니다
(영상:아쉬람 정문앞의 풍경)
거의 18년만에 도착한 아쉬람
희미해졌던 기억을 다시 깨우는 달라진거 없는 풍경
리셉션에서 기나긴 체크인 과정을 거쳐서 숙소를 배정받고 주변을 한번 둘러봅니다.
베케이션 같은 경우는 3박이상 원하는 기간만큼 가능하고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메인홀에서의 풍경)
하루에 두번 식사가 제공되며 채식으로 구성된 식단입니다.
아침삿상(첸팅과명상)이 끝나면 브런치 전 간단한 티타임이 있습니다.
하루 두번의 아사나 수업시간 (수업전 찰칵)
저희가 갔던 기간은 티티씨가 없는 기간이라
15명정도 단촐한 인원정도가 머물고 있었어요
첫날이라 그때그때 새로온 사람들을 위해 아쉬람 곳곳을 소개해주는 중입니다.
아유르베딕 마사지를 받을 수있는 곳도 있습니다.
요가용품 샵
여자 도미토리입니다. 제가 TTC 하는 동안 머물렀던 공간 추억을 회상하며 돌아봅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주변을 산책하는 시간
아침해가 떠오르는 아름다운 호수와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들
돌아오는길 호수앞에서의 찬팅은 참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정화법 네티를 배우는 시간~
가짜사두 배우분들이 대기중입니다
숙소앞에서 티타임
두끼로 가끔 허전하다면 매점에서 이렇게 군것질도 가능하답니다.
아쉬람에서 발견한 하뚜 🧡💛
고운자태의 양이들 아쉬람에서 머물러서 그런지 순둥순둥 예쁜 아이들
철학수업도 있고요
첸팅하는 모습
TTC하는 동안 이시간이 첨엔 어색했는데
끝나고 나올때 첸팅을 흥얼거리는 저를 발견한답니다.
아쉬람에서의 짧은 한주간 추억을 상기시키는
요가 베케이션이었습니다.
추억의 2005년 필카 사진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