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방학숙제로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보고서가 있어서 좋든싫든 채비를 하고 나섰습니다.
딱딱하고 지루한 박물관 견학일거란 생각과는 달리 흥미롭고 유익한 하루였네요.
입장료도 없고, 딸려있는 식당음식도 먹을만하고, 무엇보다도 초등사회교과서나 중등 역사교과서에서만 보던 유물들을 직접 보고 느끼고 설명듣고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 아이들 중에 역사를 너무 모르고 지루해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고요. 또 초등5학년 교과서가 구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 한국사 전체가 등장하는데 중등,고등수준 뺨친다는 거죠. 또 중학사회교과도 집중이수과목으로 지정되어 예전에 1년여에 걸쳐 배웠던 내용을 1학기내에 끝내기도 하고 고등학교 사회교과내용이 70%가 중학교2,3학년으로 내려와서 애들이 죽을려고 해요... 고등내용이 쉽게 풀어서 내려왔으면 좋았을텐데 용어나 풀이수준도 논리적이고 추상적이며 어려운 어휘 그대로 내려와, 예전처럼 학교수업 열심히 듣고 중요하단 내용 외워서 공부하기엔 체감난이도가 깊어졌어요...
그래서,,, 박물관 데려가세요. 그리하야 살아있는 사회,역사교육 시켜주세요...먼저갔다온 제가 몇 컷 올립니다.
첫댓글 앙~선배님~이사진 넘이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