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지순례] 팬미팅 가기 전 날, 춘탄신일 망원+상암 (1편)

[모드리춘디]

 태진님을 다시 실제로 볼 수 있게 된 지 4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현생이라는 걸 살다가 차량 사고로 죽을 고비도 넘겨보고, 2018년 자산관리사로 태진님 입덕을 하고, 이후로도 심각한 시기를 겪으면서 많은 걸 정리하고 코로나 이후로는 배텐에서 태진님 위주로 보다가 골때녀에 나오시는 모습을 챙겨보고, 일상에서 여유라는 게 조금 생겨 태진님께서 나온 이전 영상들을 보기 시작했고, 카페로 왔습니다. 소식 있으면 게시글 조회수를 조금씩 올리는 눈팅은 할 거 같습니다. FM데이트는 매일 듣고 있습니다.

 올해 8월 말 경, 11월 말~12월 초에 인천 여행을 계획 하고 있다가 팬미팅 하신다는 소식을 트위치 방송으로 우연히 접해서 팬미팅도 가보자는 생각으로 여행 계획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스포의날_다양한리뷰) 팬미팅준비, 호그와트 레거시, 원피스실사, 헤어질결심2차감상, 오펜하이머, 좀100, ★나는솔로16기★
https://www.youtube.com/watch?v=925vSNUMtoA&t

 이 스트리밍을 라이브로 본 다음 날 아침. 회사에 확실히 여행을 떠날 날짜를 툭 던지고, 주말 근무도 최대한 미리 땡겨서 근무 조율 완료. 1개월 전부터 기차 예매가 가능했고, 10월 26일, 휴무까지 사용하면서 후다닥 계획한 동선 관련된 기차표 및 여행 숙소의 예약을 하고, 팬미팅 예매 당일 서버 시간을 켜서 기다렸습니다. 계획대로 모두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처음 자리 찍은 곳은 선점 당해서, 그냥 클릭해서 되는 곳을 앉자는 플랜B가 성공합니다. 준비는 다 되었다.. 이제 여행을 떠날 시간만 빨리 가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중간 과정 중략) 11월 25일. 계획했던 인천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던 춘탄절 오후. 춘지순례 시동을 걸 찰나, 삐용삐용 알림 도착, 그리고 눈에 확 띈 문구.

 "광기 넘치는 하루 보내세요♥♥" 

도전.
 

숙소는 명동 인근에 잡고, 오후 5시 반 넘어서 도착. 짐만 놓고 저녁 식사를 하러 망원으로 이동했습니다.

[VLOG] #5 어느 좋은 날 | 망원동 나들이, 소금집 햄스테이크, 빈티지샵, 와인 한 잔, 퇴사비하인드

https://www.youtube.com/watch?v=I8XRhg63sxo

20231125 망원 소금집델리(솔트하우스 입구)

좌: 20190422 잠봉프로마쥬 / 우: 20231125 잠봉프로마쥬

- 솔트 하우스 (소금집델리) 망원 (이전 후기 링크 https://cafe.daum.net/iamchoon/mqbr/8)
 당시에는 비정기 윤태진 만든다고 모인 소모임에서 모이기로 했던 곳이 소금집. 그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혼자(근-본) 가서 잠봉프로마쥬랑 콜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맛이 기억난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습니다. 딱 그때 그 맛이었습니다.

좌: 20190422 광합성카페 밀크티 / 우: 20231125 아이스 바닐라 라떼

- 광합성 카페 (이전 후기 링크 https://cafe.daum.net/iamchoon/mqbr/4)
솔트하우스 바로 옆에 있어서 패키지(?)로 갈 수 있습니다. 4년 전 마셨던 밀크티는 이제 안 한다고 해서 되게 아쉬웠습니다. 디저트로 되게 좋았는데 결국 다른 메뉴로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마셨습니다.

 근처(?)에 MBC문화방송 사옥이 있어서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는 생각을 먹었습니다. (플랜B 가동) 아이스로 사는 바람에 대중교통에서 먹는 건 실레니, 그냥 걷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지도로 경로를 찍고, 바람을 덜 맞기 위해 월드컵경기장 최대한 끼고 가면 4km네? 행군도 했었는데(는 라떼) 시원하고, 얼음 씹어먹기 딱 좋네(?) 라는 포부로 이동했습니다. 골때녀 인기를 체감한 게 월드컵경기장 사이드에 있는 풋살장을 지나가다 여성분들이 풋살하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현 K리그 우승팀의 연고지 울산에서 온 축구 라이트팬 지방러에게 귀한 모습이었죠. 잠시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투지 활활 모드리춘의 모습.

20231125 저녁 8시 10분 경, 상암 MBC

  FM데이트를 듣고 있는 귀. 첫 광고 끝나고 도착한 MBC. MBC 글자가 보이게 건물사진을 찍고 잠시 쉬다 돌아왔습니다. 방송사 건물들 밖에서만 구경하고, 1층 카페에만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여기서 DJ 활동을 오래오래 하기를 마음으로 응원하고 숙소로 복귀해 팬미팅이 어떻게 진행될지 생각하며 잠들었습니다. 팬미팅 장소에서 어쩌다 듣게 되었는데 이 날 생방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소울]

우왕✨ 정성가득한 후기네용!! 👍
현생도 화이팅입니당 😃

[모드리춘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