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XCO는 부산철도물류전, 부산기계대전 등 지난 상반기에 열린 각종 전시회를 통해 참가업체
와 바이어간 단순상담에서 벗어나 고급사교장으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함으로써 전문 전시장로서
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 지난 2월말부터 부산오토살롱, 인체신비전 등 각종 전시회와 이벤트들이 이어져 부산, 경남
은 물론 호남, 경북, 대구 등 남부지방의 초·중고생들의 소풍과 수학여행 코스, 전국 단체여행
객의 정기관광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올들어 지난 6월말 현재 전시회와 국내외 학술행사가 10건씩, 각종 이벤트와 기업회의 등 1백
여건의 크고 작은 각종 행사들이 열려 내방객이 1백만명에 육박했다.
행사별로는 부산기계대전에 18개국 350개 업체가 참가해 외국바이어 1천7백명을 포함 관람객 7
만여명, 구매 수출상담 4천건 1억7천9백여만 달러의 실적을 거둬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등 지역
에서는 처음으로 지방중소기업이 주축이 돼 성공을 거둔 첫 행사로 기록됐다.
BEXCO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 전시기획사와 공동으로 개발 개최한 부산국제철도물류전은 12
개국 162개사, 500여명의 외국바이어와 3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20억달러상당의 상담이
이뤄져 아시아 최대 철도물류전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들 전시회는 (주)로템 등 참가업체들이 직접 국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전야제, 공
장투어, 친선골프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급사교모임으로 승화시켰고 국내외정부
및 관련기관, 대기업 등 조달 및 발주파트 담당자들이 부담없이 대거 참가해 전문 전시회로서
의 위상을 높였다.
일본 도쿄, 후쿠오카, 중국 상해에서 튜닝카 전문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썬프로스사가 직접
국내에서 개최한 부산오토살롱도 전국 각지 3만여명의 카매니아들을 매료시켰고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국제도그쇼 및 애완용품전시회도 성황을 이뤘다. 성형미용박람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
회, 부산국제식품전 등 각종 전시회도 문전성시를 이뤄 BEXCO의 성공신화를 이어갔다.
3월말부터 6월초까지 이어진 여행시즌과 소풍, 수학여행 시즌에는 평일 5천∼6천명, 주말과 휴
일 2만∼3만여명의 관람객이 꾸준히 찾아 전국적인 명소로 이미지를 굳혔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초중고는 BEXCO를 해운대 아쿠아리움과 묶어 소풍코스로, 호남과 경북·중부권 초중고는
국내 최대 현수교인 광안대교와 태종대 등을 포함시켜 수학여행코스로 활용했다.
인라인스케이트 부산 최대의 명소로 알려지면서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까지 시민들의 나들
이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3월11일부터 시작돼 9월21일까지 계속되는 인체신비전은 3개월만에 관람객 50만명을 넘어
서고 6월말까지 유료관람객 60만명을 돌파하는 '대박'을 퍼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