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답답한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창문을 활짝 열게 됩니다. 하지만 이게 왠 일. 먼지가 너무나 많아서 더러워진 방충망을 보자니 방충망도 열어버리고 싶지만 밖에는 사나운 모기떼가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최후의 수단인 방충망이 더러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면 꼭 참고해보세요, 어쩌면 너무나 간단한 방법에 미소가 지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방충망 청소는 신문지로 시작해서 신문지로 끝납니다. 우선 신문지를 준비한 다음, 방충망 뒷편에 대고 청소기로 열심히 빨아들이는 것입니다. 이것의 원리는 간단한데요, 방충망은 말 그대로 쇠창살이고 날보다는 빈공간이 더 많아서 청소기로 빨아들이더라도 공기만 들어올 뿐, 먼지는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기가 문제라는 말씀. 공기만 막아주면 이제 먼지가 빨려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기막힌 해결방법.
신문지를 어느정도 두께로 해서 청소기에 빨려들어오지 않게 뒷편에 대고 청소기를 구동할 경우 창살 사이사이에 있던 먼지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실제 먼지를 물걸레로 닦거나 휴지로 닦을 경우 먼지가 그대로 내부로 떨어져서 난감한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포기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신문지 하나만 있으면 해결됩니다.신문지를 이용한 또다른 청소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문지를 방충망에 고정한 다음 분무기로 뿌려서 먼지를 흡착시키는 것인데요, 정교한 작업은 필요하지만 물청소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신문지를 테이프 등으로 방충망에 고정시킨 다음 주방세제가 적당량 포함된 물을 분무기로 뿌릴 경우 먼지는 덩어리로 신문에 붙게 되고, 30분 정도 뒤에 말리고 나서 떼어낼 경우 신문지와 함께 떨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첫댓글 굿입니다. 분무기가 없을시는 신문을 미리 적셔서 붙여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