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가 이래서 어렵구나 .. 아..... 그래서 경마하면 패가망신 하는구나" 라고 느낄때 쯤이면 상당히 피폐해진 자신을 발견하는 이들이 상당수이다.
경마를 레져로 즐긴다는 사람들 대다수도 경마로 손해를 많이본 뼈 아픈 경험 속에서 자제하고 대단한 인내심으로 극복한 사람들일것이고 소액 하는이들중에 소액이 좋아서 하는것 보다는 자신의 형편을 고려한 소액 베터가 많다고 보겠다
전체 다들 아는것은 아니지만 미루어 짐작해 본건데 많은 이들이 경마를 하면서 재산 상태가 좋아진 이보다는 안좋아졌거나 심한 타격을 받은이들이 많을것이다
그러면 왜 맨날 지는 경마에 피같은 돈을 쏟아 붓는가....
이유중에는 무조건 적인 반사를 보이는 중독증이 있을것이고 또한 대박의 한구라 꿈이 있기에 아까운줄 모르고 베팅을 하게 되는것이 일반적일 결과
반대 급부로 경마를 하면서 이길수는 없는가?
이또한 참으로 어려운 과제로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것 같다.
벌써 십수년전 일이지만 전세값 올려줄돈 가지고 경마장을 갔던 기억이 있다.
그야말로 살떨리는 승부를 각오하고 뭉치돈을 들고 경마장을 찾았던날...
예리한 촉은 이미 과중한 부담으로 죽은지 오래인지도 알지 못하고 그져 중저배당 한번만, 제발 한번만 하는 심정으로 배당판만을 믿는 절제안된 연속된 베팅으로 마지막 경주가 가까워 질수록 이것도 저것도 아니 구멍만 많은 베팅으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급하디 급한돈을 날린적이 있었다.
그이후 생겨난 일들은 지금도 기억하기도 끔찍해서 뻔한 스토리 상상에 맡기고...
개인마다 마필을 선택하는 근거가 있을것이고 취향도 있을것이다.
경마일 선택하는 마번에 조합이 운도 따라 줘야 하는것이 정석 이지만 근본적인 발판은 지던 이기던 일정한 기본이 있어야 하고 패턴이 있어야 승부를 조절할수도 있고 때론 큰 승리를 거둘수도 있다는게 결론이라본다
어떤 근거와 어떤 기본을 가지고 있어야할까?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경험을 통한 생각으로는 노리는 경주에선 정말 미련 없는 베팅을 해야하고 경주수를 조절 할줄아는 인내력도 동반이 되어야 하며 때론 한잔 커피로 쉬어갈줄 아는 자기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것들이 기본적 원칙이라 본다
경마장을 나설때 주머니 사정 생각 안하고 어떻게든 한방 맞추면 되겠거니 하는 막연한 바램은 절대 금물이고 패배의 지름길이 된다
예를 들면 저배당이 7-8배 또는 그이상으로 형성되는 경주가 있다.
찬스이자 위기의 순간인데 본인은 무척 좋아하는 유형의 경주가 된다.
2-3배 저배당에 올인할수 있는 배짱 보다는 토실 토실한 배당을 즐기는 편인데 배당판이 열렸을때 노리는 마필의 배당이 너무 높아 구매를 포기 했다가 경주가 끝나고 땅을 쳐야 했던 경험이 많아서 이젠 고배당을 노린 경주가 있는날은 도착 하자마자 일정액으로 예매를 해놓고 경주를 한다
최저 배당 두세경주에 올인 승부 또는 강베팅으로 확실하게 이기는 경우도 적지 않겠지만 자신 스스로가 만족할만한 승리를 욕심낸다면 저배당에 투자되는 금액이 만만치 않을것이고 한번 실패하면 상당히 난관에 부딪치게 되는데 예로 3배 짜리 먹으려고 200만원을 베팅해 졌다면 다음 경주 3-4배 짜리에서 본전 회수하고 이기는 금액 까지 계산한다면 투자될 액수는 두배 세배로 가중되기 때문에 쉽지않다
또한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한번 실패 하면 기가 꺽이기 마련이고 재벌이 아닌 다음에야 이긴 돈도 아닌데 실패를 두려워 하지않고 계속 액수를 늘려가며 그야말로 과감한 베팅을 할수는 없는일이다.
도박판에서도 탄탄한 운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드시 일정액수 이상을 준비한 베터라면 경마판은 이미 도박의 시작이기에 철저하게 자신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지혜로움이 갖춰져야 기본을 갖춤일게다
오랜동안 경마를 해오면서 늘 느끼는점이지만 경마에서 절대 고수란 있을수 없는 일이고 정답을 모르는 게임이기 때문에 매경주 마다 모두 달라진 조건의 상대와 달라진 경주 조건을 조금더 분석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결정된 선택이라면 후회 없는 실전으로 가져가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한가지가 있다면.......
적어도 관심에두고 노리는 마필이 있어야 승부 경주를 만들수 있다.
요즘 워낙 많은 예상가들이 있어 그들을 통해 조교 정보 라던가 아니면 마방 정보 또는 소스라는게 있어서 그런 정보를 접한 경주에서 승부를 하는 이들이 많을것으로 보는데 대다수 알고 있겟지만 그러한 정보가 때론 적중의 행운을 불러 오기도 하지만 때때로 아픈 실패로 올것이다
남의 생각,,뭐 이래저래서 어떤 마필이 한다더라..
일명 카더라 소스나 정보를 믿다가 낭패를 보는것은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교류하는 이들중에 경마관련 종사자들이 많아서 경마를 시작한 동기인데 조교사 지금은 마주 그리고 기수 까지 그 어떤 누구도 자신을 하진 못한다
기왕 까발릴 일이라면 부끄럽지만 과거사를 되짚어 봐야겟다.
십수년전 일이지만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룸싸롱을 운영한적이 있다.
1종 룸싸롱을 운영 하려면 정말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어서 이런 물장사 업종은 대게 막가기를 각오하는 건달 부류들이 많이 하는데 이계통에는 일자 무식이었지만 묘한 사연으로 50명 가까운 아가씨들이 있는 제법은 규모가 되는 룸싸롱을 3년 정도 운영하던 시절 가게에 기수나 조교사들 가끔 들리는 장소가 되어서 지인의 소개로 알고 지내던 몇몇 기수와 조교사..
한때는 그들만 알면 경마에서 대박이 날거라는 착각속에 그들을 위해 술도 아가씨도 아낌없이(?)받쳣던 웃지 못할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몇몇 아가씨들은 경마장 놀러 오면 돈따게 해준다는 젊은 기수들 믿고 놀러 갔다가 재미 한번 보게되면 바로 경마 중독자 대열에 합류하게된다
보통 목요일 정도면 기수나 조교사랑 통화를 하게 되는데 ....
경마 때문에 연결된 사이인데도 그들과 경마 얘기를 하기가 왜그렇게 조심스런운지 모를 일이고 나이어린 기수들 한테도 말을 트기 까지는 시간도 참 많이 걸렸고 종내 누구 누구 기수님으로 끝난적도 부지기수...
"아...조교사님.... 이번주 3경주 조교사님 말 되겠는데요.."
" 그래요? 기수한테 이쁘게 타라고 해보죠.."
또는 ...
"3경주 조교사님 말 이번엔 되죠?
" 글쎄요... 예상지엔 잡히는 모양인데 열심히 타봐야죠.."
숱한 아부와 거침 없는 상납속에 오가는 대화가 고작 이정도선이다.
단 한번도 시원하게 우리말 승부하니까 때려라란 언질이 없어서 그나마 많이 망가지지 않을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지만 당시엔 무척 아쉬웠다
어쩌다 아는 조교사 말이 들어 오고난후 또는 아는 기수가 입상했을때 통화를 하거나 만나면 어떻게 그렇게 안면을 바꾸고 말을 바꾸는지..
"우리말 뛰는거 봤죠? 그냥 간다고 그랬잔아요..."
" 뛰기전 부터 자신은 했는데 생각 보단 싱겁게 끝나데요"
등등 마치 자기가 지목했던 말이 당연히 들어 왔다는듯이 얼마나 사서 재미좀 봤냐고 물어올땐 그저 헛웃음이 나오곤 했었던 기억이 난다...
결론적으론 기수나 조교사들 그들도 예상지도 보고 복기도 한다.
또한 우리 일반 경마팬 처럼 입상에 대한 기대는 있어도 결과를 장담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게 사실이다 보면 쏘스는 쏘스일뿐 별것 아니다
경마판에서 믿을것은 오직 자신이고 결과에 따른 책임도 본인 부담이므로 무조건 자신의 선택이나 판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믿어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관리마 선정에 대한 개인적인 방법 하나 소개하면...
인기마로 가능성을 보이지만 실전에서 몇번 이상 착순권 밖으로 밀려 인기도 확 떨어져 출전하는 경주에서 조교 상태 회복세 보이는 말 일순위..
능력은 볼게 없는데 갑자기 기습선행으로 3,4코너 까지 강하게 데쉬하고 종반 발걸음 확 무너지면 똥말인척 하고 차기 경주 거리 내려 출전하는놈 요런 유형은 대다수 고배당 마필이기에 후착은 구멍수가 많아야 실패 없다 또하나의 특징으론 이런 마필은 조교 대충 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순위.
3순위로 관리마 잡는 마필은 폐마를 각로하는 그야말로 개인적인 촉으로 잡는 무당 기법인데 하위군에서 노령화로 더 뛰기 힘든마필 마지막 발악 또는 심각한 별겨이나 사유로 한번 때려 먹고 폐마 각오하는 마필들.....
일반적으로 경주 기록이나 전개 능력 비슷할때는 근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데 근성을 파악 하려면 동영상 복기가 기본이고 머릿속에 담아두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고 경주를 보다보면 확실하게 승부를 보는 마필이 있는가 하면 대충 타는 마필들이 있는데 탐색전 하며 기회를 노리는놈 요런 놈들이 적절한 타임에 승부를 던지면 오는 경우가 상당수 인것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사견이므로 정석으로 도시지수가 어쩌고 또는 혈통이 어쩌고 학문적으로 잣대를 들이댄다면 할말 없는 편협한 소견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고집이나 경주를 보는 관점, 전개를 예상해 보는 생각 결정의 순간에 근거 있는 판단과 실전 베팅의 연결이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인기마 버릴때 과감하게 버리는일이나 자신이 노리는 마필이 안팔려도 믿음이나 가능성이 있다면 생각에 그쳐선 안되고 반드시 실전에 가져간다
언제 금요일이 올까 하는 생각으로 두서 없이 주절주절 믿거나 말거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