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평화를 주는 로또(?)

[다인]

꽃고비과의 플록스라는 분홍꽃입니다.

여름에 많이 필 뿐아니라 꽃이 피어 있는 기간도 긴

아주 인심 좋은 꽃이랍니다.

제가 요즘 친하게 지내는 꽃들은 백합과의 은방울꽃과

겨자과의 고추냉이꽃입니다. 

냉방시설이 잘 된 화실에서 6호짜리 캔버스와 10호짜리 캔버스에 그려내고 있는 꽃들입니다.

혹자는 꼭 저같은 꽃만 그린다고 빈정거리더군요.

그럼 어쩌라고....그렇게 생겼는걸......^^

화실과 공방을 오가며 지내다 며칠동안 동생내외와 딸들이 와서 여기저기 여행을 다녔습니다.

해송이 우거진 바닷가에서 삼겹살도 구워먹고 해변가

식당에서 칼국수도 먹고 이 근처의 관광공원에서 호사도

누리고 밤에 천문대까지 가서 밤하늘의 별들까지 수중에 넣으려다 하필 쉬는날이라는 안내문을 보며

가슴이 온통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별을 엄청 좋아하는 동생은 끝내 천문대는 가지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갔습니다.

이제 막 결혼한 동생과 다 큰 두딸을 데리고 수다를 떨었더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모릅니다.

큰딸은 청춘관문에서 미래를 계획하느라 어린아이의 천진성은 졸업을 해야 하고 둘째는

아직도 시간이 있는지 이 엄마에게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엄마...우리...로또하자....내가 만약 오십억이 되면 엄마십억, 아빠십억, 언니 십억, 나머지는 내가 쓸거야...."

"야....이 엄마는 진짜로 로또가 당첨될까봐 못사....사람은 결핍이 있어야 돼... 그것이 에너지의 원동력이거든..."

"엄....마....결핍은 죽음이거든...!!!"

뒤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둘째딸의 응원군들.....

로또와 내면의 평화가 합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래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둘째딸을 보며 해 보았습니다.

바이바이~~~

[虛明]

다인님! 반갑습니다. 행복은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문제임을 관하시며 사시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이네요.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다인]

우리 인간은 삼중의 존재인데 대부분 한쪽에 치우쳐 집착하면 불행하다고 하더군요. 몸과 정신과 영혼을 골고루 살피며 궁극적으로 영혼이 반기는 것을 사랑하며 추구하면 행복해진다고 하죠....부처님이 말씀하신 중도와도 일치하죠...세상모든것을 사랑하고 감사하기....이것이 정답같아요. 허명님 감사합니다..^^

[해인정]

감사합니다...

[다인]

해인정님 이름이 이쁘십니다....감사합니다..^^

[물같이 바람같이]

도란도란한 가족의 풍경이 좋습니다.

[다인]

네...감사합니다....타인은 미래의 가족이란 말이 있는데...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그날을 꿈꿉니다...^^

[큰뜻은광]

꽃사이로 보이는 장독들이 아기자기해서 따뜻한 향수에 잠깐 젖었네요. 님의 알콩달콩 가족이야기도 마음을 환하게 하구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참, 저는 꽃들 이름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저는 꽃의 이름을 적어놔도 금방 금방 까먹어서요.

[다인]

아..장독을 보셨군요....그걸 봐 주시길 바랬지요....큰뜻은광님 여기에 쓰려고 공부 조금 하였습니다...저도 식물이름은 정말 아리까리 하거든요...조금씩 공부하는 중입니다...감사합니다...^^

[법신(法信)]

'사람은 결핍이 있어야 돼... 그것이 에너지의 원동력이거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_()_

[다인]

공부 잘 하시는 법신님...ㅋㅋ 저도 사랑합니다..._()_

[태양렬]

'은방울꽃'과 '배부른돼지'의 모습이 비슷하나요? ㅎㅎㅎ

[다인]

그러고 보니 비슷하네요..ㅋㅋ

[하전]

성불하십시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