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눈에 좋을까? 김을 먹으면 눈이 맑아진다고 하는 것은 눈의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A가 되는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많기 때문인데,
우리조상들은 경험적으로 이것을 알았던 것.
** 김의 활용 김은 세계 전 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나, 예로부터 김을 먹어온 민족은 그리 많지 않다. 김의 독특한 향은
디메틸설파이드와 황화수소인데 이들 성분에 대한 기호도는 서양인에게서는 매우 낮은 편,
그러나 일본과 한국인에게는 매우 좋은 기호도를 보임. 특히 한국산 김의 향이 더 진하므로 김을
일본사람들도 한국산 김을 매우 좋아함 서양에는 흔한 요오드결핍증이 우리나라에 극히 드문 것은 우리가 김을 즐겨먹기 때문.
** 김의 유래와 역사 삼국유사에 김에 대한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부터 김을 먹어온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에는 진상품과 무역품으로 귀하게 여겨져서 1650년에는 김 1첩의 값이 목면 20필까지 오른 적도 있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인조18년(1640년) 전라남도 광양 태인도의 김여인이 처음 김을 양식하는데 성공 하였다고 하는데
김이라는 명칭도 여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 김의 영양적 특징 1.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 2. 비타민A와 β-카로틴의 함량이 월등히 높아 눈의 건강에 좋다. 비타민A는 야맹증을 막고 각막의 상피세포의 건강과
점막세포의 건강유지에 매우 중요, β-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 두 분자로 전환 3. 비타민 C의 함량이 상당히 높음 4.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갑상선호르몬의 성분이 됨
** 김 섭취가 도움이 되는 경우 1. 단백질, 칼슘, 인, 철 등의 함량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에게 적합 2. 섬유소가 많고 지질 중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아 동맥경화 예방 능력이 있고 콜레스테롤 저하력이 있음 3. 철분이 많아 특히 여성에게 좋은 효과가 있음
** 김의 종류 우리나라에 생육하는 김은 16종이 있다. 그중에서 양식되고 있는 김은 참김, 방사무늬김, 잇바디 돌김, 모무늬 돌김 4종인데
가공 방법에 따라 마른김, 조선김, 김밥용김, 가시파래김으로 나눌 수 있다. 1. 마른김은 돌김, 반돌김 등이 있는데 씹는 맛이 뻣뻣하고 구멍기가 많지만 맛과 향이 좋다. 2. 조선김은 재래김이라고도 하는데 참김, 방사무늬김 종류인데.. 장이 얇으며 구우면 청록색으로 변합니다.
김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다. 3. 김밥용김은 편김이라고 하는데 장이 두껍고 질기며 김입자가 고르게 형성되어 있어 김밥용으로 많이 사용.
구이용을 구워서 먹으면 김 특유의 바삭거림을 느낄 수 있다. 4. 파래김은 파래의 향을 가미하기 위해 파래를 섞어 만든 김으로 구워먹으면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 김 맛있게 굽는 법 김은 알맞은 불기에서 적당한 시간으로 구우면 바삭거리는 정도가 확실히 다르다. 석쇠에 끼워 불어서 멀리 들고 불기가
고루 쪼이게 하거나 팬을 달구어 김을 슬쩍슬쩍 대면서 굽는다. 김을 구울 때는 한 장씩 굽는 것보다는 두 장을 겹쳐 기름 바른쪽이 맞닿게 하여 구워야 영양 손실도 적고 오그라들지도 않는다.
두 장을 겹쳐 구우면 열에 의해 휘발되는 수분과 향기가 다른 한 장으로 흡수되어 바삭거리고 향도 더 좋다. 한 장만 굽는다 해도 한 면만 불을 쬐도록 한다. 앞뒤로 구울 경우 수축정도가 달라져 부서지기 쉽고 우그러진다.
** 김과 양념장의 관계 김은 지방이 1%도 들어있기 않기 때문에 흔히 참기름이나 들기름과 함께 조리하는데, 색깔도 좋고 맛과 영양의 균형이
향상되는 방법이다. 그러나 아무리 신선한 기름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오래두고 먹으면 공기와 햇빛으로 산화가 되어
유해성분인 과산화지질이 생기기 쉽다. 때문에 저장해 두고 먹으려면 기름을 바르지 않고 그냥 굽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가 있거나 혈압이 높은 분, 잘 붓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은 소금을 뿌리지 않고 그냥 구워서 드시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김은 원래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인데 소금까지 뿌려먹으면 혈관 내 나트륨 함량이 많아져서 혈압을 오르게 할 수 있다.
** 가열된 김, 영양 성분은? 김을 굽는다고 해서 영양소가 거의 변화되지 않는다. 오히려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수분이 상실됨에 따른
상대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김을 굽는 과정에서 세포막의 변성으로 김의 향기나 맛의 성분, 기능성 진액성분이
세포막 밖으로 쉽게 녹아 나오게 된다.
** 김과 숙취해소 김을 불에 구웠을 때 나는 김 특유의 향기는 타우린성분에 의한 것 타우린은 김 100G중에 1.2-1.6G정도 들어있어 다른 해조류에 비해 압도적인 양을 과시한다. 특히 타우린은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간장을 강화하고 그 작용을 활발히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술을 마시기전이나 후에 김을 먹으면 알코올이 원활하게 분해되어 술에 취해도 구토증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 좋은 김 구별법 김을 구워보면 아직 먹어도 되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데 구울 때 청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아직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김이다.
이는 김 속에 있는 피코에리스린이라는 붉은 색소가 청색의 피코시안이라는 물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에 젖거나 햇빛에 노출된 김은 구워도 고운 녹색으로 변하지 않고 향기도 소실된다. 김이 오래되면 보라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런 김은 버리는 게 좋다.
** 김 보관법 먹고 남은 김을 보관할 때는 비닐이나 종이, 밀폐용기 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김 특유의 비릿한 얕은맛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미 눅눅해진 김의 경우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궈준 뒤, 열을 이용해 앞뒤로 살짝살짝 구워주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 1분 정도
가열해주면~ 눅눅해진 김을 아삭아삭하게 먹을 수 있다.
** 김, 고추장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이다? 김에는 요오드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곰팡이의 전달 및 세포막을 파괴시켜 곰팡이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다만 생김과
구운 김의 차이가 있어 생김을 넣는 것이 더 좋다. 그리고 요오드가 들어있는 미역이나 다시마를 고추장위에 덮어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 김 요리법 1. 김 복쌈 재료 : 오곡밥 2공기, 김 10장
만드는 법 1) 오곡밥은 한 김 식힌다. 김은 달군 팬에 파르스름하게 굽는다. 2) 구운 김은 4등분하여 오곡밥을 공처럼 뭉쳐 김으로 싸서 참기름을 약간 발라준다. tip - 대보름에 먹는 나물류를 잘게 잘라 밥 속에 넣어주어도 좋다.
3. 김 맛있게 먹는 양념장 3가지 1) 삭힌고추 양념장 삭힌고추 3개를 곱게 다져, 통깨 1작은술, 국간장1작은술, 물 1큰술, 진간장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설탕 약간의 재료를 섞어 준다. 2) 청양고추 양념장 청양고추를 얇게 썰어 진간장 2큰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작은술를 넣어준다. 3) 달래간장 달래를 손질해서 짧게 잘라 진간장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 술을 넣어준다. 4) 마늘장아찌 간장 새콤달콤한 마늘장아찌 간장을 이용한다.
3. 굴김국 재료 : 파래김 5장, 무 400g, 굴 200g, 물 5컵, 무 양념(참기름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술),
국 양념(국간장·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실파 약간
만드는법 1) 굴은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 물기를 뺀다. 김은 잘게 찢어놓는다. 2) 무는 얄팍하고 네모지게 썰어 냄비에 무 양념과 함께 넣고 볶는다. 3) 물 5컵을 붓고 무가 무를 때까지 푹 끓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