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전시 < 특별전시 < 전시 < 국립세계문자박물관 (mow.or.kr)
《파란마음 하얀마음 –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
- “푸른 하늘 은하수”에서 “아기상어 뚜 루루 뚜루“까지 -
- 창작동요 100주년 기념하여, 세계 동요를 한자리에
- 12개 언어로 듣는 ‘아기상어’ 특별한 재미
- 손끝에서 퍼지는 멜로디,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 다양한 체험 마련
국립세계문자박물관(관장 김성헌)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오는 4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특별전 <파란마음 하얀마음 –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2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했던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 노래>를 새롭게 재기획한 지역 순회전이다. 창작동요 1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첫 창작동요곡집 반달 초판본 등 34점의 자료와 24개국의 동요 105곡을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의 슈퍼스타, ‘핑크퐁 아기상어’가 온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당당히 전 세계 동영상 플랫폼 조회수 1위를 기록 중인 대표적인 K-콘텐츠이다. 유튜브에 게시된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은 144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이는 현재 조회수 2위와 비교했을 때 당분간 쉽게 깨질 수 없는 기록이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경쾌한 리듬과 귀에 맴도는 후렴구, 따라 하기 쉬운 율동으로 어린이들은 물론, 전 세계인의 마음을 빼앗았다. 이에 힘입어, <핑크퐁 아기상어>는 2019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20주 연속 차트에 진입하며 글로벌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핑크퐁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핑크퐁 아기상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12개 언어로 듣고 각 나라의 인사말을 경험해 보는 공간이 꾸려질 예정이다.
100년 전 어린이들이 부른 노래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1924년, 우리나라 말로 지은 두 동요가 발표된다. 윤극영이 작사, 작곡한 이 동요들은 오늘날까지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다. “까치 까치”로 시작하는 <설날>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풍속을 전해 주려고 만든 동요다. “푸른 하늘 은하수”로 시작하는 <반달>은 윤극영이 큰 누나를 잃은 슬픔을 담은 노래로, 정처 없이 떠도는 쪽배에 반달을 빗대어 표현했다. 이 동요는 당시 나라를 잃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윤극영은 일본 노래와 우리말 가사를 붙인 찬송가가 대부분이었던 시대에 이 동요들을 발표하며 우리나라 창작동요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윤극영의 첫 창작동요곡집 반달 초판본을 볼 수 있고, 당시 어린이의 목소리로 부른 <반달>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무려 800여 편의 동요를 만든 윤석중의 첫 동시집 잃어버린 댕기, 창작동요제의 전성기를 구가한 MBC창작동요제 실황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동서양의 동요를 한눈에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월터 크레인(Walter Crane)의 삽화와 함께 세계 동요가 수록된 노래책 어린이 오페라, 어린이 부케 등이 다양한 음원과 함께 전시된다. 전시장에 펼쳐진 세계지도에서는 아프리카 케냐의 <잠보>, 멕시코의 <라 쿠카라차>, 태국의 <코끼리 노래>를 비롯해서 전 세계 22개국의 어린이 노래도 선보인다. 노래 속 언어와 문자는 알 수 없지만, 선율에서 느껴지는 친숙함과 동질감은 동요가 가지는 큰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 마련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부루마불처럼 세계여행을 하며 여행 인증샷 촬영, 국가별 도장 찍기 체험, 지휘자가 되어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미디어아트 체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5월부터 7월까지는 전시 연계 유아 교육프로그램 「MoW 리듬 스튜디오」와 전문가 강연 「MoW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MoW 리듬 스튜디오」에서는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오르골을 활용해 직접 동요의 리듬과 노랫말을 창작해 볼 수 있다. 「MoW 아카데미」에서는 백유연 그림책 작가와 조원경 동요 작곡가가 어린이 문학 창작 이야기를 다루며 동화구연과 동시 낭송을 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연계 공연도 함께 선보여 이색적인 자리가 될 것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김성헌 관장은 “동요는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문자의 외연을 넓혀야 하는 때가 온다면, 동요에서 그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시 개최의 의의를 밝혔다.
※ 특별전 연계 교육 「MoW 리듬 스튜디오」
- 일시: 5월 14일 ~ 7월 24일(주 2회) / 대상: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 단체
※ 특별전 연계 강연「MoW 아카데미 – 어린이 마음을 이야기하다」(총 2회)
- 5월 3일(금): 강연자 백유연 그림책 작가와 동화구연
- 6월 7일(금): 강연자 조원경 동요 작곡가와 동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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