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이 보름이 행강호텔 입성 & 베티 입양 이야기

[뚱아저씨(광진)]

어제는 힘찬이와 보름이가 그동안 치료받았던 병원을 떠나 드디어 조금은 더 자유로워진 행강집 실내호텔로 입성했습니다. 강아지들의 삶에 있어서 그 녀석들의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먹을 것과 자유일 것입니다. 사람은 거기에 자존감이 더 보태지겠지요.

뚱아저씨가 팅커벨 카페를 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 중에 하나가 언제냐고 물으신다면 병원에 있던 우찬이를 행강집으로 옮긴 날입니다. 어쩌면 그날이 강아지 입양보낸 날보다 더 기쁘더라구요.

교통사고로 다리 골절상을 입은 채 꼼작도 못하고 빗속에서 사경을 헤매던 녀석을 구조하여 치료를 했지만 그 후 내내 답답한 병원의 케이지 안 40일동안이나 있던 우찬이를 조금은 더 아늑하고 자유로운 공간인 행강호텔로 옮기는데 정말 기뻤습니다.

행강호텔로 가는 차안에서.. 미남이된 우찬이 모습

그리고 어제도 참 기뻤습니다. 힘찬이는 그동안 마루님 댁에서 잘 보살핌을 받았고, 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마루님이 무척 갈등을 했지만 어제 본 힘찬이의 모습은 소심하긴 해도 건강해보였습니다. 힘찬이는 마루님과 구조요청자인 띨이네님이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제 행강호텔에서 잘먹으면서 몸도 더 건강해지고 훨씬 더 밝아질 겁니다.

어제 행강대부가 행강호텔 관리직원에게 이런 오더를 내리더군요. " 00씨... 이제 앞으로 림보에게 신경 끊고 오직 힘찬이에게만 신경써라"

림보 구조요청자인 치즈님 들으면 섭섭하실지 몰라도 이제 림보녀석은 그냥 냅둬도 그곳 강쥐들과 잘어울려 놀며 잘사는 녀석이에요.

앞으로 림보가 받았던 그 지극한 관심을 힘찬이에게 다 나눠주면 힘찬이도 림보처럼 밝고 건강한 강아지가 될 겁니다. 그러니까 치즈님은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루님과 띨이네님은 걱정하지 마세요.

행강호텔 관리 직원(림보 전담했던 분)에게 안겨있는 힘찬이. 

분홍옷 입은 분은 함께 동행했던 보리언니.

보름이는 성격이 아주 밝고 적극적입니다. 처음에 모낭충 걸려서 주눅이 들었을 때는 꼬리도 바짝 내려가고 전혀 짖지도 않고 가만히만 있더니 지금은 아주 잘 뛰어놀고 사람들에게 착착 안기는 붙임성있는 강아지에요.

엄청 활발한 성격의 보름이

행강호텔 남자관리실장에게 안긴 보름이

보름이는 앞으로 2주간 마무리 투약을 한 후 가능하면 실내 호텔보다는 야외 견사로 가서 더 활발하게 뛰어놀게 해줄 생각입니다. 성격이 활발하고 활동적인 보름이에게는 실내 호텔보다는 달래, 장군이, 용현이, 꼬비가 있는 그 야외 견사가 훨씬 더 자유롭고 행복할테니까요.

어제 힘찬이와 보름이를 행강호텔로 가는 길에는 입양갈 베티와 팅커벨 힐링견 순심이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이 녀석들을 케이지에 안넣고 자유롭게 이동하기 위해 보리언니에게 부탁을 해서 행강집을 같이 가게 되었어요. 마침 보리언니도 행강집을 견학하고 싶었던 차에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러저리 바쁘게 돌아다니는 분주한 네 녀석을 한 컷에 겨우 담은 사진

왼쪽부터 순심이, 보름이, 힘찬이, 베티

강아지를 정말정말 사랑하고 잘 돌보는 행강호텔 관리직원분

힘찬이와 보름이는 앞으로 행강호텔에서 건강도 잘 회복하다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좋은 주인에게 입양을 시켜줄 생각입니다. 아무리 입양이 힘들어보이는 강아지들이라고 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힘찬이와 보름이를 행강호텔에 입소를 시킨 후 보리언니를 다시 서울 신월동 댁에 모셔다 드리면서 함께 그부근에서 식사를 한 후 베티를 입양시키러 인천 송도 현대힐스테이트에 살고 있는 하나비님댁으로 향했습니다.

입양하러 가는 길에 순심이 언니에게 턱을 기대어 편히 쉬는 베티.

순심이는 원래 차안이 제일 편한 강아지입니다.

베티의 입양자인 하나비님은 댄스 선생님으로 신혼 부부인데 기업을 경영하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계십니다. 베티 녀석 그렇게 우리 팅커벨  회원들의 혼을 쏙 빼놓더니 기어코 강아지를 무지무지 좋아하는데다가 부잣집으로 입양을 가서 정말 잘됐어요.

입양자 하나비님품에 안겨 있는 베티.

하나비님댁의 다른 강아지들(아롱이, 다롱이)와 함께 놀고 있는 베티와 순심이

이제 새 집이 좋은 지 환한 표정으로 웃고 있는 베티

고만고만한 크기의 네 강아지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하나비님

간식에 꽂힌 네 마리의 강아지들.

앞으로 베티는 가족 모두가 강아지를 좋아하는 애견가족인 하나비님댁에서 아롱이, 다롱이와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살겁니다.

팅커벨의 많은 회원들이 이 녀석 찾느라고 무척 고생을 한 만큼 더욱 행복하게 잘 살아줄거에요. 집에 오는 길에 하나비님의 어머님께서는 우리집 흰돌이, 흰순이, 럭키 먹으라고 간식도 챙겨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아참.. 하나비님이 살고 있는 인천 송도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에는 2층과 3층 사이에 P층이라는 층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운동장이라고 합니다. 강아지들을 잃어버릴 염려없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정말 잘됐습니다.

이렇게 베티가 좋은 가정으로 입양을 갈 수 있었던 것은 잃어버린 베티를 기어코 찾아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신 우리 팅커벨의 모든 회원들 덕분입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특히 베티를 임보해주신 처키님, 이문정님과 베티의 후견인인 조마미님, 미쫄콩새맘님에게 특별히 더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덕분에 베티 좋은 집으로 입양갔습니다. 앞으로 잘 살거에요 ~

이상으로 힘찬이, 보름이, 베티 소식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얼굴을 쓱 들이미는 귀염둥이 베티.. ㅋㅋ

[덤이맘(일산)]

베티야~이제는 행복한 이야기만 들려줘야해~~^^

[빼밀리(광주)]

마지막 베티사진 ㅜ.ㅜ 뽀뽀해주고싶다..
결국 그렇게 좋은 집에 가려고 말썽을 피웟구나~
2층과 3층 사이에 P층이라니 ㅎㅎ...
멋진 아파트네요

[호빵호떡맘(서울)]

하나비님 고맙습니다.
우리 베티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기쁨,쎄나,사랑!♥(성남)]

베티 너어어어무 이뽀^^* 행복하게 살아요~~~ 알라뷰!

[쿠키맘(부산)]

힘찬아 밥 잘먹고 잘 지내
베티 너무 좋은 곳으로 입양 가서 행복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거 같아요

[천동(대구)]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 베티야 행복하게 잘살아 ~~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드려요^^

[마루동자]

정말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마지막 사진 정말 사랑스러워요~~베티는 사랑이 많은 아이란걸 알 수 있네요~~^^

눈가에 눈물이 살짝 맺힙니다.....기쁘고 안심되어서요~^^

우찬이 사연 듣고 현재 건강해진 모습을 보니 눈물이 또 쏟아지네요~~
빗속에 다친 상태로...얼마나 힘들었을지..ㅠㅠ
하지만 다행히 구조되어 저렇게 건강해졌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아가~~건강하렴~~~~

[타니언니(부천)]

베티 ㅋㅋㅋ 축하해^^

[카이안(고령/대구)]

티비 드라마같은데 보면 고아원에서 입양가게 된 아이가 새부모 만나 좋은 차 타고 붕~가면 사람들이 전부 '그래..잘 사는집에 가서 다행이야..'이런 생각하게 되잖아요..저도 울 허스키 아이들 입양보낼때 입양자가 뭔 차를 타고 오나..그거 막 유심히 보고 그랬거든요..ㅡ.ㅡ;;;; 근데 뭐랄까...베티가 딱 그 케이스인것 같아 흐뭇하네요. ㅋㅋㅋ 사랑이 물질적 여유와 비례하는건 아니지만;; (제 말을 삐딱하게 듣는 분 미워할겁니다.ㅋㅋ)

[빼밀리(광주)]

기왕이면 뭐 ㅎㅎ.. 밥 마니 사주고 옷 마니 사줄 수 있는 곳이면 좋긴하죠~
마지막 말은 공감! 꼭 사랑이 물질적 여유와 비례하는건 아니지만~
여유가 따르면 좋긴 좋은법!
P층 ㅎㅎㅎㅎ 좋겟다 베티는~~~~~~

[피피(일산)]

갑자기 이런 장면이 떠올랐어요. 뚜벅이인 제가 허스키 입양하러 리드줄 하나 달랑 들고 카이안님 댁으로 저벅저벅 걸어가는 뒷모습. 무슨 차 타고 오나 기다리다 허걱하는 카이안님... ㅋㅋㅋ

[로또토토대박보미뽈롱(김포)]

하하하하하하

[카이안(고령/대구)]

ㅡ.ㅡ;;;;;;;;;;;;;;;;;;;;;;;;;;;;;;;;;;;;;;;;;;;;;;;;;;;;

[코코뭉치(중랑)]

정말 크리스마스선물과도 같은 사진들입니다 ㅠㅜ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근데 코끝도 찡해지고.. 이 복잡한 맘은 뭔지.
베티야, 정말 축하한다! 가족들 사랑 듬뿍받고, 항상 건강해라.

[미니언니]

베티의 마지막 사진 눈망울이 많은것을 말하는거 같아요.....
포기하지 않고 살려주셔서..... 끝까지 보살펴주셔서........ 감사해요.... 라고 말입니다....
지기님...... 너무 수고 많으셨네요...... 건강 챙기시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남경희(부천)]

베티야~~~정말 좋아죽겠다.이모야가 춤이라도 추고싶어.정말 잘됐어~~~^^

[짠짠짠(울산)]

베티야!!!잘살자!!! 저사진 소장ㅜ.ㅜ

[유영(성북구)]

행강집에서 생활하게된 이가들도 평생가족 만난 베티도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한견생 살아가길 두손모아 기도해여~ 아가들아.....행복하게 잘살자^^ 고맙습니다

[바람에전설]

베티는 좋겟네 ㅎㅎ
메리 크리스마스~ ~~^^
좋은분들과 가족의 연을 맺엇으니 늘 행복하기만해다오~ .
행강집으로간 보름이 힘찬이도 좋은분 얼릉 나타나시길빌께 잘잇다가 가족 만나자~ .

[미쫄콩새맘(도봉구)]

하나비님 감사합니다. 베티랑 행복하세요~~~~

[반딧불이(분당)]

베티야~~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 받았구나~~ 오래오래 행복하렴~~^^ 힘찬이와 보름이도 좋은 가족 만나길 바래~~^^

[띨이네(아산)]

보름이는 정말 성격이 쵝오에요 처음 본 저에게 뽀뽀도 해주는 착하고 웃는얼굴이 매력적인 아이였어요 ㅎㅎ 힘찬이가 벌써 관리자분을 찜했네요..처음으로 다친고 유기된 아이를 위해 구조요청 해본일이라 제가좀 유난 스럽지요? 먼길 고생하신 뚱님 보리언니 감사드립니다..힘찬이 잘지낼것 같아 마음이 놓이네요^^

[눈솜눈동(울산)]

앞으로도 이렇게 기쁜 소식들이 마구마구 생겨났으면 좋겠어요^^
뚱아저씨님 보리언니님 고생 많으셨어요^^ 이동할때 케이지에 안넣고 품에 안겨 갈수있다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가이오조기사(서대문)]

베티야~~
눈물날라그래~~~~ !

[상이천사(송파구)]

베티야 좋은가족만날려고니가그고생을했나보다 축하하구오래오래행복하렴아가

[울보리누나(안양)]

행복해요^^ 행강집이 있어 든든하고, 베티야~ 평생 엄마랑 행복하렴~

[피피(일산)]

보름이 몸매가 정말 잘 빠졌네요. ㅎㅎ 힘찬이는 특별관리 들어간다니 안심이고, 베티는... ㅎㅎ 요 지지배, 잘됐다. ^^ 다시 이문정님 생각이 나네요. 저는 베티 찾느라 고생 많이 하신, 정말 감사한 분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치즈]

베티야 입양 축하한다~~ 행복하렴~

[총들어손쏜다]

베티가 순심이에게 많이 의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이에요.
역시 힐링견 순심이...

[공주마미(부천)]

베티가 정말 좋은엄마 만날려고.
그동안 그리 일들이 많았나봐요~
베티 야 이쁜만큼 사랑받고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