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모니카교회음악원 가톨릭시니어합창단은
지난 3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日本 나가사키★소토메 해외성지 성음악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가톨릭시니어합창단원과
여러 가톨릭신자들을 대상으로
모니카교회음악원 산하
모니카투어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日本 나가사키★소토메
해외성지 성음악순례 #1. 침묵
해외 성지 성당에서
그레고리오성가 "천사미사곡"으로
성음악 미사를 봉헌드리고
그간 준비해온 성가로
특별찬미가를 봉헌드리니
이 보다 더 큰 은혜와 영광이 어디있을까요..
그간 많은 신자분들의 관심과 기도 덕분에
은혜로운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지난 3개월에 걸쳐서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모임을 통하여
그레고리오성가 천사미사곡과
특별찬미가 등 가톨릭성가들을
연습하여 순례를 준비하였습니다.
나가사키 소토메 도시가 배경이 된
엔도슈사쿠의 신앙서적 “침묵”을 읽고
서로의 느낌을 나눔으로서
꾸준히 순례를 준비해온
모니카교회음악원 가톨릭시니어합창단
이른 아침부터
설레임 가득 안고
캐리어 끌고
인천공항을 출발~~
뜨자마자 착륙~~ ^^
일본 후쿠오카는
꽤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전세 대형버스를 타고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까지
이동하면서 먹은
일본 도시락 일명 “벤! 또!”
정갈하고 맛난 순례의 첫끼에 감동합니다.
성지 순례를 하면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드리는
묵주기도가
왜 이토록 은혜롭게 다가오는지...
나가사키 소토메 『구로사키성당』으로
향하는 발걸음에는
긴 기다림의 끝에
만남의 기쁨이 묻어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파견나오신
강대훈 사도요한 신부님의 도우심으로
장엄하고 아름다운 성전에서
그간 열심히 준비해온
영성체 후 묵상곡 “내 발을 씻으신 예수”
내 안에 오신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성지순례 여정의 첫미사는
나가사키 소토메에 위치한
『구로사키성당』에서
그레고리오성가 천사미사곡으로
거룩하게 봉헌하였습니다.
★ 성지순례 첫째날 미사 ★
▶일시 : 2024년 3월 7일 4시
▶성당 : 나가사키 소토메 구로사키성당
▷주례 : 강대훈 사도요한 신부
▷지휘 : 이상희 모니카
▷반주 : 이지연 리오바
▷성가 : 모니카교회음악원 가톨릭시니어합창단
▷미사곡 : 그레고리오성가 천사미사곡
▷특송 : 내 발을 씻으신 예수
둘째날 미사를 봉헌한
나가사키 주교좌 『우라카미성당』은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역으로서
평화를 향한 갈망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전쟁 당시 피폭된 성모님상이
제대 한켠에 모셔져 있어서
미사를 드리는 내내
평화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히 와닿았습니다.
영성체후 묵상곡
“Dona nobis Pacem"
(주님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미사 내내 눈시울 적시도록
간절히 불렀던
“평화”
그 소중한 평화의 노래가
우라카미 피폭성모님상 경당에
울려퍼졌습니다.
★ 성지순례 둘째날 미사 ★
▶일시 : 2024년 3월 8일 11시
▶성당 : 나가사키 우라카미 성당
피폭성모님상 경당
▷특송 : Dona nobis Pacem
일본 [나가사키 26인 순교자들의 기념관]에서
신앙을 증거하다 순교하신
26 성인과 함께 기도합니다.
현지 해설자의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니
성지순례의 숙연함이 절로 다가왔습니다.
가우디 건축의 영향을 받은
성필립보성당의 아름다운 성전
신앙과 빛이 어우러진
하나의 예술작품이었습니다.
일본 나가사키에는
십자가 위에서
웃고계시는 예수님이
계시다고 하여
[나카마치 성당]을
찾아갔습니다.
하얀 돔형 천정과
목조 제대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나카마치성당 제대 위에서
사랑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을 뵙고 왔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조차
우리를 사랑어린 눈으로
바라보시며
미소지으시는...
아 ~
그 거룩한 사랑이여...
둘째날 마지막 순례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성당
일본 국보로 지정된
오우라천주당을
순례하였습니다.
언덕 위를 오르니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예쁜 성당이
우리 순례자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앞서 순례했던
일본 26인 순교 성인들을
기리기 위한 성당으로
“일본 26 순교자 천주당” 이라고 불리웁니다.
파아란 하늘과
초록한 자연 속에
하이얀 성모님의 미소처럼
오우라 성당은
우리 순례자들에게
행복을 전해주었습니다.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우던
고립된 도시 소토메
프랑스 드로 신부님이 처음 세운 성당
“시츠성당”
고즈넉한 시골 풍경 속에
고요하고 아담한 성당
하늘과 맞닿아있는
성모님과 예수님상이
인상깊은 소토메 시츠성당
먹먹한 정적 속에 순례한
소토메 시츠성당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이
엔도슈사쿠 “침묵”의
배경이 된 곳이라니...
돌 담에 낀
파란 이끼조차도
시츠성당을
예쁘게 꾸며주고 있었습니다.
긴 박해의 고통 속에서도
묵묵히 지켜온
신앙의 메세지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
주님 은총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이번 성지순례의 주제인
“침묵”
엔도슈사쿠의 문학관을 방문하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처절한 순교의 신앙을 간직한
“침묵의 비”에
잠시 머뭅니다.
“인간은
이렇게도 슬픈데
주여,
바다가
너무도 푸릅니다”
- 엔도슈사쿠 침묵의 비 -
이 한마디로
내 안에서 침묵으로
나의 신앙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찾아가는 여정"
일본 나가사키☆소토메 성지순례
마지막 장을 넘깁니다.
모든 여정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식도락”
바쁜 일정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먹었던
일본식 도시락
일명 “벤! 또!”의 정갈함..
기내식보다
훨씬 나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움직이지만
하나같이
감동의 식사.
일본식 정식, 회정식 등
대접받는 식사로 일관한
이번 여정의 식사는
백점만점에
백쩜!!!이었습니다.
나가사키의 명물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바닥에 설탕이
듬성듬성 깔려있어야
진품!!!
그 유명한 본점을 찾아가
정통 나가사키 카스테라도
맛보는 여정의 즐거움~
일본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의
한결같은 “비좁은 숙소” 타령...
캐리어 조차도 풀기 힘든
작은 숙소에 대한 우려는
이번 순례를 다녀와서
더 큰 만족감으로 남았습니다.
나가사키 언덕 위에 위치한 숙소
“일승관호텔”
창을 열면
일본 3대 야경이 펼쳐지는
정갈한 다다미방에
최고의 룸컨디션!!!
하루 피로를 풀어주는
♨대욕장 ♨
전면창에
쫘~악 펼쳐지는
파노라마 나가사키야경!!!
2박 3일 기간동안
여기저기 옮겨다니지 않고
한 호텔에서 생활하면서
마치 내집같은
편안함과 여유를 안겨주었고...
아침,저녁 제공된
호텔뷔페식은
최상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과 후의 여흥은 덤! ^^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
일본 후쿠오카, 나가사키, 소토메 등
여러 도시를 함께 돌아다니며
나누었던 작은 대화 한 마디에도
서로에 대한
신뢰와 우정이
깃들었습니다.
가톨릭시니어합창단
펄럭이는 깃발아래
해외성지
일본 나가사키☆소토메
성음악 순례
함께 기도하고
함께 나누었던
신앙의 속삭임은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추억의 한장으로
오랫동안
메아리칠 것입니다.
2024. 3. 7. ~ 3. 9.
나가사키성☆소토메 성지 순례를 마치며...
가톨릭시니어합창단 해외성지순례단원 일동
출처: 모니카교회음악원 원문보기 글쓴이: 심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