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 말을 것이, 남의 말 내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라는 시조는 조선 영조 때 학자인 김천택이 편찬한 시조집 ‘청구영언’에 등장하는 작자 미상의 시조다. 언어(말과 글)로 자기의 의사(意思)를 남에게 전달하는 생물은 인간뿐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을 만물의 영장(靈長)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학자들은 동물은 소리로 의사를 전달한다고는 하지만 본능적일 뿐이고 인간들의 다양한 의사소통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
흔히들 말이 많이 하는 직업을 라디오나 텔레비전 방송국의 아나운서나 변호사들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말이 많은 집단은 정치인들이 아닐까 싶다. 아나운서와 변호사들은 공적으로 쓸 말, 필요한 말만 하지만 정치인들은 쓸 말과 필요한 말을 하기도 하지만 ‘권모술수, 흑색선전, 자기합리화, 선전·선동, 상대편 비난이나 비판’을 하기 위해 말이 더 많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아무튼 이런 다양한 이유 때문에 정치인의 말을 믿는 것은 3류 국민이란 말이 등장하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부정과 비리 등 약점이나 단점이 많은 정치인일수록 이런 약점을 덮기 위해서 변명·해명·남탓·책임회피·자기합리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많아지기 마련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주고받은 귓속말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언론계와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귀엣말에 대하여 비판과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 참으로 한심하다는 말 외는 할 말이 없다. 정치인으로서 제일 먼저 민주당(이하 이재명당)의 박홍근 원내대표(이하 박홍근)가 “국회에서 이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비난을 했는데 이 뉴스의 근원이 이명박 정권 초기 ‘광우병 파동’을 허위 날조하여 방송해 국가와 국민의 원성과 비난을 산 공중파인 MBC였는데 그때 ‘광우병 파동’에 허위날조 방송을 한 주동자들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고 오히려 지금은 승진한 인물도 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비속어 귀엣말을 MBC가 최초로 보도하면서 명색 공영방송으로서 팩트체크도 하지 않고 침소봉대하여 방송(보도)함으로서 ‘광우병 파동2’를 획책한다는 국민의 원성을 시고 지탄을 받았다. 특히 MBC 제3노조는 성명에서 “대통령 ‘비속어’ 의혹을 일으킨 동영상의 최초 촬영자는 MBC A 카메라 기자며, A 기자는 지난해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대통령 선거의 편파적 영상 촬영 의혹을 제3노조가 제기할 당시 뉴스 영상 국장으로 재직했던 인물로 확인되었다”면서 “A 기자가 뉴욕에서 송출 영상을 MBC 본사로 보낸 시점은 우리 시각으로 22일 새벽 6시 28분이며, 그런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이하 박홍근)가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막말’이라며 비난 발언을 한 시간은 22일 오전 9시 33분이고 MBC 디지털뉴스가 ‘오늘 이 뉴스’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제하의 1분 12초짜리 동영상을 최초로 업로드 한 시각은 22일 오전 10시 7분이었다”고 했다. “MBC의 보도국이든 디지털뉴스룸이든 아직 첫 1보가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박홍근이 워딩을 받아서 9시 30분 정책조정회의에 들어가 발표한 것은 MBC와 박홍근의 정언유착”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원래 ‘MBC와 민주당은 그 나물에 그 밥’이며 처음부터 한통속인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기에 조선일보가 9월 25일 정치면에 「MBC보다 빨랐던 박홍근의 ‘尹 막말’…. MBC 제3노조 “정언유착 의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은 네티즌들이 “이번 사건은 한국 좌파 언론이 얼마나 국가에 해로운 집단인가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민주당이 국익을 생각하지 않고 정파 이익만 챙기는 집단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아무튼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국익을 크게 해치고 국가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 따라서 검찰은 이 문제를 철저히 수사해서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오보한 MBC 기자와 관계자들을 엄벌해야 한다. 또한 민주당 박홍근도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 “한걸래(한겨레신문)와 MBC, 오마이뉴스, 머니투데이 등 이런 부류의 방송들은 거의 종북 나팔수들이다. 이들의 목적은 미친 소 사태를 일으켜 정권을 뒤집자는 것이 명확하다 우파국민들은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종북좌파들이 촛불 들고 광란을 했든 것처럼 우리도 이들 종북 나팔수 없애는 궐기를 해야 한다 그 첫 번째가 MBC 폐방이 어야 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재명 이재명당 대표(이하 이재명)도 덩달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입니다. 의를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합니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는 윤 대통령의 외교 논란을 저격함과 동시에 개딸들이 윤 대통령 비난에 동참하기를 선동하는 짓거리로 보인다. 그런데 이재명의 충견인 박찬대는 “다 바이든 좋겠습니다”라며 이재명의 글에 댓글을 달아 맞장구를 치는 추태가 과거 자유당 시절에 진해 대통령별장에서 낚시하던 이승만 대통령이 방귀를 뀌자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며 추악한 간신배의 치사한 짓거리를 한 당시 최인규 내무부 장관(지금의 행안부 장관)의 한심하기 짝이 없는 작태를 떠오르게 한다. 이재명이 과연 윤 대통령의 귀엣말 의미가 무엇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허위날조 전문 방송인 MBC 보도 내용만 믿고 윤 대통령을 비난했는데 과연 이재명이 그럴 자격이 있기나 한가!
이준석의 아바타인 유승민도 이재명 못지않은 작태로 정확한 사실을 모르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 비속어를 썼다는 논란에 관한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고 비판하면서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란다. ‘미국의 이 XX들’이 아니고 ‘한국의 이 XX들’이란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에게 확인한 내용이라고 하니 온 국민은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내 귀가 잘못됐나?’ 의심해야 했다”고 비난을 하고도 모자라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하지 않는다”며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다. 정직이 최선이다. 정직하지 않으면 어떻게 신뢰하겠느냐. 윤 대통령과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에 한미 통화 스와프는 말도 못 꺼냈고, 이제 와서 경제부총리는 ‘한미 통화 스와프는 시기상조’라고 한다. 한미 통화 스와프가 시기상조라면, 그보다 훨씬 효과가 미약한 국민연금과 한국은행 간의 100억 달러 통화 스와프는 대체 왜 하는 것이냐. 앞뒤가 안 맞는 말로 무능을 감추려고 하면 신뢰만 잃게 된다”고 거의 악담에 가까운 말로 횡설수설을 늘어놓았는데 정적인 이재명보다 더 저질로 바로 내부총질이다.
이러한 유승민의 행태에 대하여 보도한 조선일보 25일자 정치면 「유승민, 尹 ‘비속어 논란’ 직격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698명의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았는데 찬성 상위 3편만 소개하면 “배신이 제일 악질이야 ㅋㅋㅋ” “유승민! 개새끼는 네가 문재인·조국·이재명·민주당·김정은을 비난한 것을 본 적이 없다! 주구장창 윤석열, 국민의힘만 비난하기 바쁘지!” “비열하고 더러운 간신 박쥐의 모습이구나…배신의 계절이 또 돌아왔냐??? 네놈이야말로 악질 좌파 이재명보다 더한 교활한 사기꾼이다…더불당 간첩 배신자의 화신이다…너는 정치 인생 끝났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설사 윤 대통령이 엄청난 외교적 실수를 했더라도 유승민이 국민의힘 중진 당원이라면 사실이 명백하게 확인이 된 다음에 비판을 해도 늦지 않았는데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정적보다 더 악랄하게 비난을 하니 어찌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지 않겠는가!
이재명은 20대 대통령 선거 본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겨우 0.73%의 차이로 패배의 쓴잔을 마셨고, 유승민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겨우 3위로 참패를 하여 본선 무대에 오르지도 못했다. 패배자는 말이 없어야 하는데 뭘 잘한 게 있다고 정확한 사실과 진실도 모르고 비난부터 하는지 모르겠다. 대통령 선거 패배자인 이재명과 유승민이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윤 대통령을 일단 비판과 비난부터 하여 윤 대통령의 기세를 꺾어놓고 보자는 추태로 헛소리를 늘어놓았지만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역풍을 맞고 말 것이다. 다른 사람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과 비난을 하는 것은 이해가 되나 이재명과 유시민의 비판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자들의 치졸한 분풀이로 둘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