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배당금을 받으려면 28일까지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올해 중간배당 규모는 4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며 내달 1일부터 배당 제한이 풀리는 은행권의 중간배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올해 중간배당 결정을 공시한 상장사는 총 58곳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공시하지 않았고 추가로 중간배당 결정을 공시할 기업 수가 더 늘어날 여지도 충분하다.
지난해 중간배당을 하지 않은 현대차와 에쓰오일은 올해 중간배당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부터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을 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와 불확실성 때문에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다. 에쓰오일도 지난해 대규모 손실로 중간배당을 중단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LG유플러스, 이노션, 씨젠 등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하기로 했다. 7월 1일부터 배당 제한이 풀리는 은행권의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각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KB금융그룹이 1조2701억원, 신한지주가 1조1919억원, 하나금융이 8344억원, 우리금융그룹이 6716억원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배당 제한령이 해제된 4대 금융지주는 모두 올해 중간배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매년 중간배당을 했지만 KB·신한·우리금융은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한국은행 총재의 예고대로 연내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될 전망이다. https://news.v.daum.net/v/20210628113002879?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