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오늘은 그다지 덥지않고 시원하네요..
좋은믿음님께서도 막바지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산소센서의 불량으로 인해 시동꺼짐과 엔진부조,
시동불가 의 현상이 일어나는것은 실무에서
아주 허다한 일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제가 보는 관점과 님이 보는 관점이
조금 차이가 있는듯 하군요,,
어제 제가 말씀드렷던 산소센서 히팅코일 본선과
어스선이 단락되어 메인휴즈를 단선시키는 경우있죠..?
현대 쏘나타 시리즈에서도 많이 나오는 불량입니다.
메인휴즈가 가 버리면 당연히 시동은 안 먹겠죠..
전 이와같은 2차적인 영향으로 야기된 현상에 대해
말씀드렸던것이라고 짚어드렷었는데..
그럼 위와같은 경우 어떻게 할까요..?
산소센서 내부에서 단락된것이므로
산소센서 커넥터를 뽑고 시동걸면 시동걸립니다
시동걸린 상태에서 산소센서 커넥터를 꽂으면 시동이 꺼져버립니다.
재시동을 할려면 산소센서 커넥터 뽑고 750원짜리 메인휴즈
새걸로 갈고 시동걸면 걸립니다.
그럼 산소센서 커넥터 뽑고 다닐까요,,?
아니겠죠,,내부에서 단락되지않은 신품 산소센서로
교체하면 메인휴즈 나갈일도 시동 안걸릴일도 없습니다
위의 경우에도 잘못된 진단이 허다하게 일어납니다.
ECU를 바꾸는 사람이 있기도 하구요..
그렇게 되면언제 쓰일지 모르는 ECU만 재고로 남게되죠..
위의 경우를 두고 "저건 산소센서자체에 이상이
생겨 시동이 걸리지않는 상황이 아니다" 라고 하시지는 않겟죠..
클로즈 루프나 오픈 루프, 람다보정입력값...이런
일반인에게는어렵고 생소한 용어를 굳이 들지않아도 됩니다.
님께선 단지 이론공연비가 흐트러졌을때 왜 시동이 꺼지냐..라고
하셨는데...그건 너무 이론에만 치우진 생각이 아닐런지요,,
저도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론 공연비 흐트러졌다고
시동 안꺼집니다.
제가 어제 올린글에 분명히 기술해 놓았습니다만..
산소센서불량으로 이상신호를 ECU로 출력하거나
제대로된 신호를 출력해도
도선에서 전압강하가 이루어진다면
ECU 는 잘못된 연료보정을 한다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부터는 쉬운 문제입니다..
어려운 말 꺼내지않아도 그 이후 부터 발생되는 문제는
기계적인 문제라고 할수있습니다.
플러그에 카본이 누적된다고 했었죠..
또한가지 오늘 아침 9시에 산소센서 이상이생겨
주행중 9시 5분에 시동꺼지진 않습니다.
일정시간 이상 고장증상이 이루어진 후에
엔진부조나 시동꺼짐이 발생하는거죠,,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타이어 공기압이 적어 사고라도 나서 시동안걸리면
그게 타이어공기압땜에 시동 안걸리는거냐...라고 하셨는데..
그냥 웃자고 한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런이유로 시동 안걸리는 차 타이어에
바람넣으면 시동 걸립니까..?
글 첫머리에도 말씀드렸던 산소센서로 인하여 시동 안걸리는차는
산소센서 갈면 시동 걸립니다.
전방에 장애물 피하려고 급가속해서 혼합비가
농후해지면 시동이 꺼지냐구요,,?
그러한 예를 드시는걸 보니
제말을 잘못 이해해도 한참 잘못이해 하셨군요..
정비에 있어서 단지 시동이 꺼지냐 안꺼지냐가 문제는 아니죠..
차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단지 주유소에서
기름만 넣으면 되는줄 아는 운전자의 차에서
어느날 마후라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칩시다.
그렇다면 님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님차는 한일년전쯤엔가 산소센서 맛이가서
알피엠 보정하고 다니신다했죠..?
연비나 검은 연기가 나기도하고 가끔 울컥거리지만 시동
꺼지진 않는다했죠..?
바로 그점입니다..
정비라는것이 시동이 꺼지냐 안꺼지냐의 문제가 아니죠..
아무것도 모르는 운전자는
안나던 검은 연기가 나오면 큰일이라도 난듯이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같은 직업 사람들은
원래대로의 무색의 배기가스로 만들어 줘야하구요..
님은 단지 산소센서의 원리에 의거하여
시동이 왜 꺼지고 안걸리냐고, 그렇다면 농후한 혼합비면
시동이 꺼지냐..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러니까 여기서 말하는
농후한 혼합비란 정상적인 농후한 혼합비가 아닙니다.즉
님이말한 장애물을 피하려고 급가속할때같은
그런 농후한 혼합비가 아닙니다.그건 정상적인
농후한 혼합비죠.
전 산소센서 오동작으로 인한 ..예를 들어 농후한데에다
잘못된 ECU의 연산수행으로 더더욱 농후해진 검은 연기가
나올정도로 농후한 혼합비를 얘기한 겁니다
농후한 혼합비라고 무조건 시동 꺼집니까..?
아니죠..
농후한 혼합비에 산소센서가 오동작으로 희박연소 신호를
보낸다면 혼합비는 더 농후해지겟죠..
그렇다고 당장 문제 될건 없겠죠..
마후라에서 검은 연기만 나올뿐..
그렇다면 님 말씀대로
장애물 피하려고 급가속을 하거나
고속도로에서 옆차 추월하려고 킥다운을 했을때
당연히 힘을 내기 위해서 혼합비는 농후해지겠죠..
그러면..그때 마후라에서 검은 연기 나옵니까..?
검은 연기가 왜 나온다고 생각합니까..?
쉽게 말해서 농후해도 너무 농후하니까
불완전연소를 하는 거잖습니까...
님 말씀처럼 급가속을 할때 생각을 해볼까요,,
액셀을 갑자기 꾹 밟겠죠,,
그럼 스로틀밸브가 쭉 열리죠..
그럼 무슨 신호가 ECU로 들어갑니까.?
예..그렇습니다..
바로 TPS 신호가 들어가죠..
TPS , 즉 스로틀포지션 센서가 무엇입니까.?
스로틀 밸브가 얼마나 열렸냐는 개도각을
ECU로 입력해주는 거지않습니까..
그게 쭉~ 열리므로 공기가 한꺼번에 쏴악~ 들어오겠죠.
그럼 공기는 그냥 지맘대로 들어옵니까..?
핫필름을 거치죠..
포텐샤 2,0의 에어플로미터가 핫필름방식인건 다 아시겟죠..
핫필름에서 현재 들어오는 공기량을 연산하여
역시 ECU로 보냅니다.
그리하여 ECU는 거기에 맞는 연료분사를 결정하여
인젝터를 시켜 쏘아댑니다.밸런스가 맞는 농후한 혼합비
라는 말입니다.
엄연히 급가속할때의 농후한 혼합비랑
산소센서 이상으로 잘못된 정보로 인한 ECU 가 착각하여
연료분사량을 늘려서 농후한 혼합비랑은 차이가 있죠..
그럼 또 한가지..
산소센서 이상으로 농후한 혼합비라하여도
아까 말했듯이 아침 출근길 9시에
산소센서가 맛이가서 엉뚱한 피드백을 한다해서
9시 5분에 시동꺼지진 않습니다.
검은 연기가 난다해서 바로 시동꺼지진 않는다는 말이죠.
어제 처음으로 담배 피우기 시작한 사람이
오늘 폐암진단 받습니까..?
잘못된 피드백으로 검은 연기가 날 정도로 농후한 혼합비의
연소로 인한 후유증으로
어제 말씀드린것처럼 연소실내부에 카본이 쌓입니다.
플러그 전극에도 엉겨붙어
실화를 일으켜서 주행중 시동 꺼지게되는 거라 말씀드렸습니다.
이글은 다른 여러 회원님들도 보시는 글이므로
님의 지적대로 나름대로 쉽게 적을려고 애썼습니다..
제가 보기엔 님글이 더 어렵겠군요,,^^
어떻게 그많은 데이터수치를 머리속에 담아두냐구요..?
먹고살려니 담아둬야지요..^^
처음엔 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서비스데이터 목록보고 차종별로
외우기도 했었습니다
나중엔 맨날 보는 그 수치가 그수치고...
슈퍼 아줌마가 아이스크림이랑 과자들 보기만 해도 가격 알듯이.....
또 글올려주세요..
다시 말하지만 산소센서라는 단품 하나만을 두고
그 원리에만 의거해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차라는 것은 사람몸과 같습니다.
손가락 하나없다고 사람 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잘린 손가락이 곪아 터진다면,,,문제가 있겟죠,,
산소센서의 엉뚱한 출력값으로 ECU가 농후한데도 불구하고
더 농후하게 연료분사량을 늘린다는 말은 이해하시겠죠..
이때의 농후한 혼합비는 님이 말씀하신
장애물 피하려고 급가속할때의 그런 농후한 혼합비와는
질적으로 다른겁니다..
그 다음엔 시간이 흘러 연소실 내부에 쌓인 카본으로
실화가 일어난다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주행중 울컥거림과 시동꺼짐이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시동이 아예 안걸리는 현상에 대해서
꼭 산소센서 내부 단락으로 메인휴즈가 나가는 경우까지
생각지 않더라도
님..혹시 산소센서 이상으로 검은 연기 나오는차 플러그
빼서 본적 있나요?
이렇게 느껴집니다..
"와~~ 어떻게 여기서 불꽃이 튀었을까....."
---------------------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좋은믿음입니다.
올려주신 답변글 잘 보았습니다.
구체적인 정비 실례까지 올려주셔서 과학적인 고장탐구
경로와 그 대처법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히 알수있어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한가지 의문으로 남는것은
'어째서 산소센서 불량이 시동유지 불가의 이유가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말씀해주신것 처럼.. 산소센서 불량이 유발한 ECU 와이어링
소손의 경우는 최초시동뿐 아니라 주행중 시동꺼짐 이후 재시동까지
불가한 예이므로 여기서는 첫글에서 제기된것처럼 산소센서 불량으로
인한 시동과 그 유지가 불가능한 경우가 생길수 있는가를..
정확히 말하자면 람다(λ) 보정입력값 이상으로(센서단품 불량이든 주변배선 이상이든..)
이론공연비가 흐트러졌을때.. 과연 시동을 걸수없거나 주행중인 엔진이
꺼지거나 할수 있는지를 말해볼까 합니다...
상식적인 얘기가 되겠습니다만.. 전자제어엔진에 공급되는 연료량은
엔진회전수.. 에어플로어센서(또는 MAP).. 드로틀포지션.. 흡기온..
냉각수온..산소센서 공연비 보정에 근거해서 결정됩니다.
이런 일련의 연료량 결정과정은 최적의 엔진성능과 연료절감 유해배기
최소화를 목적으로 하고있지만.. 주행을 위한 엔진동작에는 여러가지
구별되는 동작기능들이 있고 그 각각은 엔진 제어 시스템에서
각기 다른 동작모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동작모드들간에 차이가 큰 부분에서는 각기 조금씩 다른 소프트웨어
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연료 제어에 영향을 주는 엔진 동작모드에는
크게 7가지로 나누는데..크랭크(시동).. 웜업(warm up).. 오픈루프(open
loop)제어.. 클로즈루프(close loop)제어..
급가속.. 감속.. 공회전이 되고 각 상황에 맞는 공연비 역시..
설명해주신 이론 공연비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게됩니다.
간단히 시동시만 보더라도 그 공연비가 5:1 이하까지 떨어지며
가속이나 등판과 같이 고부하 상태에서는 일시적으론 8:1까지
떨어졌다가 최대출력 혼합비인 12:1 정도를 유지하게 되죠.
문제의 산소센서의 피드백은.. 닫혀진 하나의 완전한 제어 사이클을
이루는 클로즈루프 제어시에만 적용되는바.. 시동직후 웜업 중반부터
급가속과 같은 고부하 운전이 이어진다면
사실 산소센서 보정은 그 존재 유무나 출력값 이상과는 관계없이
전혀 의미가 없게 됩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클로즈루프 컨트롤이 적용되는 저속운전의
부분부하 영역을 고려치않는 경기용 차량의 경우엔 배기계 단순화
등을 이유로 산소센서를 탈거하는 예가 꽤 있습니다.
물론 산소센서 입력이 없다고 기존의 오픈루프 제어하의 연료량이
늘어나는것은 아닙니다..
어자피 오픈루프 제어라는것이 산소센서의 출력과 관계없이 기존
연료량 맵의 분사펄스를 따른다는 것이니까요..
그럼 이제 산소센서가 큰 역할을 하게되는 클로즈루프 제어상태를
살펴보겠습니다...
산소센서는 주로 질코니아(ZrO₂)라는 활성산소재료를 이용하는것으로
그 스스로가 기전력을 가지며 최대 1V 까지의 출력전압을 가지는
센서입니다. 이 값은 농후한 혼합기에서 높아지고 희박한 혼합기에서
낮아지는데.. 이론 공연비인 14.7:1 부근에서 그 전압이 크게 변화하는
스위칭 특성을 가지므로써 이상적으론 최적공연비를 기준으로 극명한
출력차를 보이는 펄스화된 신호가 될것입니다...
실제론 비록 그 출력값이 약간은 아날로그하게 변화한다하더라도
어자피 ECU에선 이론공연비시의 출력값(0.5V 정도)을 기준으로
하이레벨 입력에선 농후로..
로우레벨 입력에선 희박으로 판단하는 디지털 신호로 나타나게 됩니다.
피드백 과정의 ECU는 설정된 공연비를 유지하기 위해 인젝터의
듀티(duty) 사이클을 변화시켜 연속적으로 연료량을 조정하게 되는데..
농후신호가 감지되면 인젝터 개방시간을
점점 줄여 희박한 쪽으로 가져가고.. 그 결과 산소센서 출력이 희박신호
로 변환되면 다시 인젝터 개방 시간을 늘여 농후한 방향으로 가져가는
마치 톱니와 같은 결핍과 과다의 연속적인 제어를 하게되어 평균
혼합비를 적절하게 유지하도록 제어합니다...
때문에 정상 작동하는 산소센서라면 쉼없이 그 출력값이 변화하게
되는것이죠.
그러나 앞서 설명드린바와 같이 서로 다른 동작모드에선 그에 맞는
각각의 제어로직을 따르게 되므로.. 아이들이나 부분부하시에 적용되는
클로즈루프 제어도 실제 엔진 동작모드가 바뀌면
그에 따라 산소센서 피드백을 해제한 오픈루프 제어로 변환됩니다.
그 기준은 각 차량마다 최초 선택된 동작모드별 제어로직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시동시...
냉간운전(냉각수온도 60℃ 이하).. 급가속 또는 급감속..
동작모드에선 산소센서 피드백이 없는 오픈루프 컨트롤을 하게 되며
농후신호 4초 이상 지속이나 희박신호 10초 이상 지속과 같은..
정상작동에서 올수없는 이상신호가 감지될때에도 동작모드와
관계없이 피드백을 해제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이경우 '체크엔진' 경고등이 점등되고 스캔결과로 산소센서 이상을
표기하기도 합니다..
위와같은 클로즈루프 컨트롤하에서의 피드백 해제는
결국 해당 동작모드에서 ECU가 설정한 공연비를 만족시킬수 없어
종종 연비과다나 엔진부조와 같은 이상을 보이게 될것입니다.
자..이제 이러한 전자제어 엔진에서의 연료량 결정 과정을 이해하신다면
산소센서의 오류가 시동유지에 어떤 의미가 되는지도 쉽게 추측할수
있을것입니다..
사실 최근의 차량개발 경향은 환경보호의 시대조류에 발맞춰
'저공해'가 최대 이슈입니다.
점점더 엄격해지는 환경규제를 어떻게 만족시키느냐가 기술가치의
기준이 될 정도지요..
산소센서 피드백 역시도 저연비를 통한 적극적인 의미의 저공해와
삼원촉매장치가 가장 효율이 높은 이론공연비 유지를 통해 부가적인
공해저감 효과를 보고자 하는것이니까요...
그러나 실로 더 중요한것은 어떤 경우라도 차량의 시동을 유지할수
있는 것이 우선합니다...
연비를 줄이고 삼원촉매장치 효율을 높이자고 멀쩡히 운행하는 차가
이론공연비를 못맞춘다해서 엔진구동이 멈춰버린다면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될것입니다.
전방의 장애물을 발견하고 급가속하여 회피해야 하는경우에..
출력을 위해 공연비가 농후해졌다고 시동이 꺼져버린다면
예측할수 없는 큰 위험이 되는것과 같이 말입니다.
엄격한 환경규제가 ECU 에서 클로즈루프 컨트롤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는 있습니다만
엔진 시동이나 웜업.. 또는 가속시의 오픈루프 농후조건은 환경보호청의
임시조항으로도 설정되어 있습니다. 바로 시동유지를 위한
안전확보가 우선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엔진제어의 기본은 연료절감과 배기제어 보다는 신뢰할만한
엔진동작이 먼저입니다.
때때로 연료의 화학적 성분이 변하거나 플러그 고압케이블이 한두개
단선되고 흡기라인의 진공이 조금씩 새더라도.. 푸덕거리며 끈질기게
움직이는것이 엔진이죠.
움.. 잡다하게 글이 길어졌네요...
어떻든 산소센서의 이상은 시동에 영향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미 경주용 차량들이 산소센서가 있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답변말씀
을 주셔서 어자피 똑같은 ECU를 쓰는 도로의 상용차도 다름없음이 밝혀진
셈인데 글에서는 클로즈루프 컨트롤 상황만이 너무 강조된듯 싶어..
어줍잖히 줏어들은 몇자를 보태어 올려보았습니다.
산소센서 배선 단락으로 ECU 메인휴즈가 나간 상태는..
재시동 자체가 불가한 상황이므로
산소센서 자체 오류로 인한 시동불량의 해석과는 차이가 있는 얘기지만
모든 부품들이 서로에 예측할수 없는 영향을 줄수 있다는 점은 좋은 지적
으로 받겠습니다.
한마리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으로 발전될수도 있다는 카오스이론의
나비효과도 있으니까요.
모쪼록 헤드라이트 단선이 어느순간 에어백을 터뜨려 버리면 안될텐데
말입니다... 크크 우스게 소리지만 이 비유는 좀 잘못된게 아닌가 싶군요
그렇게 비유가 된다면 타이어공기압이 약할경우도 주행중 사고유발의 원
인이 될수잇고 그 사고로 인해 시동이 커지고 다시 안걸릴수도 잇다고
생각할수도 잇지 않을까요? 흐흐 ^^
암튼 제가 생각하는 시동불가나 주행중 시동꺼짐의 원인은..
역시 말씀해주신것과 같이 에어플로센서의 이상이 클듯 합니다.
연료, 점화, 크랭킹.. 시동 충족의 삼대조건에서 점화나 크랭킹에 문제
가 없다면 가감속 모드나 냉간운행 조건을 참작하는 드로틀포지션센서나
수온센서의 보정과는 달리 에어플로센서는 데이타롬 내에서의 조견표
탐색이 불가능할 정도의 연료량 결정에 큰 비중을 차지하니까요.
때문에 센서와이어링이 단락되어 그 값을 읽을수 없다면 아예 시동이 걸
리지도 않게 되죠... 사실 산소센서는 연료량 결정에 그 제어범위가
가장작은 요소입니다...
오픈루프상에서 결정된 연료량에 25% 정도를 증감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따지자면 냉간 운행 조건을 결정하는 수온센서가 훨씬 큰 범위
의 제어가 되겠습니다... 간혹 수온센서 이상으로 ECU에서 실제와는
관계없이 냉간운행으로 판단하면 낮은 온도에서의 연료무화 특성이
나쁨에 따른 농후하게 설정된 공연비 때문에 상당한 연비악화를
감수해야 하고 반대로 항시 온간운행으로 판단된 경우.. 농후한
공연비가 필요한 웜업중의 냉간시에도 이론공연비를 맞추다보면 작은
교란에도 종종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거나.. 어쩌면 간단히 끝날 수 있는 산소센서 관련글 덕분에
값진 정보들 나눌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올려주신 정비사례를 보니 엔진튠업기도 갖추고 계신 듯 하네요.
부럽습니다...
언제고 기회될 때 제대로 된 튠업도 함 받아보고 싶군요...
어케하다보니 포괄적으로 말이 길어졋네요..
그럼 오늘 하루 안전운행 하시구요..
앞으로도 좋은글 자주 올려 주시길...
아참 그리고 님의 글이 제가 읽기엔 넘 어렵네요..
앞으로 답변주실때는 모든회원이 바로바로 이해할수 있도록 아주쉽게
올려주시면 어떨까요..용어가 나오면 풀이까지 해주시면 더좋구요
암튼 님덕분에 많은 공부되었습니다..앞으로도 종종 이런 기회가
있었음 좋겠구요 어떻게 그많은 데이터나 수치값을 머리속에
담아 두시는지 정말부럽습니다..언제 만나뵙고 말씀 나누면 정말
재밌고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을듯 하네요......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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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