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언제: 2020.11. 8(일)
2.어디를: 고창군 아산면 운곡저수지 왼쪽 나즈막 하지만 거친 산줄기 이어가기~
3.누구와: 산정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화창한 날씨에 서늘한 바람이 우풍처럼 파고들고~, 미세먼지는 보통~
5.산행 경로: 소굴치 직전 운곡로 483 표지판 위 무덤군~오른쪽~철문,철책 보이는 왼쪽 능선 오름~
까시잡목 거친 능선~157.9봉~내려섰다 오름~왼쪽으로 휘어지는 능선~무명봉에서
오른쪽으로 가파르게~거친 능선 오르내림~바위 타넘고~왼쪽으로 휘어져~계명산(
191.2m)~오른쪽으로 가파르게~평판한 능선~조망바위~바위지대 왼쪽으로 우회~
삼거리 이정표~왼쪽 턱바위 방향~파주 염씨묘~턱바위~삼거리 빽~용계마을 방향~
암릉지대~이정표 삼거리~병풍산(188.9m)~오른쪽으로~올라섰다 내려서고~
양천 허씨묘~갈림길 삼거리~오른쪽으로~바위지대~흐릿한 내림길~오래된 선산
김씨묘~오른쪽 내림길~넓은 묘지길~마을길 빠져나와~왼쪽 번암보건진료소~구암교
왼쪽으로 휘어져~고창 고인돌유적지 팻말~할미바위앞 정자 종료(걸은 거리 6.4km,
걸린 시간 3시간 5분)
계명산(191.2m): 전북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와 용산리, 반암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세가 닭이
우는 형국이어서 계명산이 되었다.
오래된 산길은 묵어 거친 가시잡목을 이루고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는 부적합하다.
굴치 서남쪽에 아산면 용계리로 넘어가는 소굴치(일명 작은 굴재)가 있다.
계명산 중턱에 탕건 모양의 탕건바우가 있고 동쪽으로는 화시봉 밑에 선운산 골프존
카운티가 조성되어 있으며 동쪽에 탑정제라는 저수지가 있다.
병풍산(188.9m):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와 용계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용계마을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는 곳에서 불과 2~3m 떨어진 잡목이 빽빽한 봉우리다.
비교적 뚜렷한 등산로와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계명산과 마찬가지로 잡목에 가려 조망은 없다.
턱바위: 턱바위는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 산 43번지에 있는 커다란 바위로 병풍산과 계명산 사이에
위치하며 바위의 모양이 사람의 턱을 닮았다고 하여 턱바위라 한다.
바위전망대를 겸하고 있는 턱바위에 올라서려면 용계마을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
에서 파주 염씨 묘와 굴치농원 갈림길을 연이어 지나 바위 아래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
하는데 겨울철 결빙시에는 피해야 하는 곳이다.
할매(미)바위: 고창군 아산면 계산리에 있는 바위이며 석회암 암봉으로 암벽 등반을 하는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 바위다.
요즘은 턱바위와 할매바위를 연계, 산행로가 개설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기도 하다.
병바위: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아산초등학교 뒤에 있는 바위로, 우뚝솟은 바위 산과 봉우리로 주변
경관이 빼어난 이곳은 예부터 금반옥호(金般玉壺)와 선인취와(仙人醉臥)의 명당으로
불렸다. 마치 그 모양이 " 선인들이 금 소반에 술상을 차려놓고 술과 풍류에 취해 누워있는
형상" 이라는 뜻으로 그 만큼 경치 좋고 풍수가 좋은 곳을 뜻한다.
병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며 마치 이승만 대통령을 닮았다고 하여 "큰 바위
얼굴"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 참고)
산에 갔다온 담날은 피로도 풀겸 늦잠을 자는 버릇이 있는데 수요일 영월에 갔다와가 뒷풀이 술을
집 근처 식당에 까지 끌고 와노이 노고리 해가 큰 댓자로 뻣어 자는데 새빅에 마님이 어디 나갔다
왔는지 현관문 덜그덕 거리는 소리가 나디 화성에서 운석이 널찌는 소리 맨치로 쿠웅 소리가~
엄마야 와 이카노 지진이 났나?~
놀래가 띠나가보이 마님이 손수레에 생선 빡스를 두 빡스나 부라났따!~ 그기 뭐꼬?~
보마 모르나?~ 칼치하고 쪼기!~ 친구하고 어시장에 가가 큰거 사가 둘이 농갈랐다!~
손 바났는거를 쪼매씩 사무마 되지 마이 묵도 안하는데~
퍼억!~ 이 띠바가 뭐라 카노?~ 손 바났는거는 쪼매한거 시바리 노코 만원 돌라 칸다!~
분업하자!~ 이거 쪼기 등따리 비늘하고 아가미 비늘, 그라고 배지에 있는 비늘을 가시개까 짤라
내한테 주마 나는 내장하고 비늘 정리를 하께!~
새빅부터 장에 갔다온 마님한테 잠이 모자란다 소리를 하기도 그러코 해가 대강대강 해노코
드가가 다시 잘라꼬 보이 대가리 숫자도 숫자인데다 이 넘의 비늘은 우예 이리 억시빠졌는지
힘을 주이 가시개 안에 낑기있는 손가락에 쥐가 날라 칸다!~
열바리를 넘어가이 짜증이 나가 그냥 방에 드가뿔라 카다가 다섯 바리만 더하고 드갈라꼬
뱃살 아래에 있는 비늘을 짜르는데 회 물때는 꼬들꼬들한기 최고 맛있는 부위인데 이넘의
비늘은 와 이리 억시노!~
이잉 카미 힘을 주는데 고마 가시개가 삐끗하미 미끌어지디 오른쪽 검지 손가락을 찍어뿐다!~
푸욱~ 으앗!~ 따거버라!~
금새 피가 품품이다!~ 이런 닝기리 마이도 나오네!~ 뜨거분 물에 씻어내고 방에 띠드가가
솔트액으로 소독을 한 다음 마데카솔을 바르고 밴드를 칭칭 감아 논는다!~
뭐를 한가지 똑바리 하는게 없다 카미 마님한테 찐빠를 시개 듣고 방에 들어와가 들누버 있는데
몸살끼가 있는지 으실으실한기 힘이 하나또 없다!~ 이래가 산에 가겠나?~
오늘은 산정산악회를 따라 고창에 있는 쪼매한 산으로 간다!~ 다른 사람들은 병풍산만 타고
병바위 할매바위 카미 띵까띵까 놀러 댕길때 뫼들 혼자 잡목구디라 카는 계명산을 거쳐 짧은
거리지만 병풍산 능선을 이사가 가기로~
그런데 예상외로 종규씨가 따라 간다 카이 허리가 안좋아가 복대를 하고 댕기는 손사장까지
따라 나선다!~ 길 꼬라지를 아무리 설명 해조도 막무가내디마는 난중에는 길있는데로 쫌 가자
카미 오만상 원망을 듣게된다!~ 누가 따라오라 켔뜬갑따!~
지대장 보고 화시산 들머리인 소굴치에 내라돌라 케가 먼저 내리는데 지형도상 소굴치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철문이 달리있고 잡풀이 한까뜩이다~ 잠시 당황하다가 쪼매 더 내리가 본다~
소굴치에서 2~30m 더 내리와가 안부쪽으로 올라갈라꼬 보이 전봇대에 운곡로 483 표지판이 달리있는
오른쪽으로 잘 정돈된 무덤군이 있고 바로 우에 안부가 보이가 껌 좃네 카미 올라가기로~
손사장이 무덤 사이로 올라가다가 무덤 상석을 보고 뫼들을 부르디 앞에 호박이 뭔공 묻는다!~ 호박?~
호 아이겠능교!~ 호박이 호라꼬요?~ 한문으로 씨마 우리가 묵는 그 호박이 아일낀데~
맨재기 맨치로 그냥 모르겠다 카마 될낀데~
무덤 왼쪽으로 올라서면 여도 철문과 펄책이 보인다!~ 저 안에 무신 농장이 있나?~
철책을 따라 왼쪽으로 휘어져 능선으로 올라서면 첨에는 길은 흐릿해도 잡목이 없어가 이 정도야
카미 올라가는데~
쪼매 올라가이 허걱!~ 완전 형극의 길이다!~ 까시도 망개넝쿨, 재피나무, 아까시 등등 오만 종류가
골고루 다티나온다!~ 미리 길이 개떡긋다 켔지마는 내보고 따라왔는데 그냥 갈수도 없어가 아패서
까시도 치우고 잡목 가지도 뿌라가미 오만상 사역을 하미 올라간다!~
허부적거리미 잡목을 헤치고 올라오이 첫분째봉인 157.9봉!~ 표지기를 걸고~
내리섰다가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뒤에서 손사장이 제발 길 있는데로 쫌 갑시다 케가 돌아보이 허걱!~
오른쪽 눈 우에 쌍칼 맨치로 '엑스' 짜가!~ 피도 쪼매 나왔네!~
다시 잡목 무성한 봉우리에 올라서서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간다~ 아 띠바 언지 길이 조아지노?~
왼쪽으로 휘어지는 곳에 표지기를 걸어두고~
다시 잡목 구디로 내리섰다가~
바우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용산리 쪽이 살짝 내리다 보이고~
잠시후 왼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바우로 올라서면 선운골프존카운티 필드가 벼가 누러이 익은 논같이
보이고 그 뒤로 화시산 능선이 흐르는데 처자 젖꼭지처럼 올라온 투구봉이 이채롭다!~
올라선 능선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얼메 안가마 잡목구디인 핀핀한 계명산!~ 종규씨가 이기 계명산이
맞는강 묻띠 피식 웃음을!~ 가짠타 이 말이가?~
예천 출신인 손사장과 표지기를 달고 마수걸이를 한다!~
계명산에서는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간다~ 후답자가 헤깔리까바 표지기를 걸고 내리간다~
오른쪽 흐릿한 족적을 따라 가파른 사면을 내리가다가~
평탄부로 내리서는데 잡목이 걸치적거리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올라온 길에 비하마 신선옥골이다!~
중간중간 태풍에 쓰러졌는지 나자빠져 있는 나무를 만나마 우회해가 올라 가는데 길을 또 흐릿해지고~
한동안 거친길을 지나 살짝 올라서면~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바우가 나타나는데~
지나온 능선도 돌아보이 복판에 200m도 채안되는 계명산이 뽈록하이 올라온기 보이고~
골프장 건너 오래전 산정에서 갔다온 화시산 능선이 지다라이 누버있는기 보이고 화시봉에서 투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참해가 땡기 보기도~ 뫼들이 고인돌 유적지에서 올라왔지 시푸다 카이 종규씨는 그기
아이고 글로 내리왔심다!~ 이 띠바가 어른 말씀에 토를 달기는!~ 아무래도 한살이라도 절믄 사람 기억이
정확하지 시퍼가 샷트 마우스!~
가야할 방향으로 턱바위를 쳐다보이 사진에서 보든 아래쪽 모양하고는 쪼매 틀리네!~ 그런데 예전
사진을 아무리 바도 턱쭈가리로는 안비는데 내 눈이 우예 됐나?~
턱바위 근방은 하나의 가대한 암봉이다!~ 크다탄 바우 왼쪽으로 우회해가 올라간다~ 겨울에 결빙이라도
되마 아찔하겠다!~ 종규씨가 그래도 노인이라꼬 스틱을 잡으라꼬 빼준다!~
바우에 올라서마 눈이 호강한다!~ 맞은핀 화시봉~투구봉 능선은 물론이고 선운산 도립공원과 나즈막한
고창의 산들이 병풍처럼 애워싸고 있다~
다시 완만한 봉우리로 올라서면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봉이 나타나는데 인제부터는 고속도로 맨치로
뺀질뺀질한 길이다!~ 왼쪽 턱바위를 기경하고 가기로~
황조롱이 모형의 이정표에 눈이 어지럽다!~ 이정표가 글씨가 잘비야지 그림이 잘 비마 되나 떠불!~
파주 염씨 묘 오른쪽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뽈록하이 올라와가 있는 가야할 병풍산을 쳐다보고~
턱바위라 카는 팻말 왼쪽으로는 지대장 일당들이 올라온 굴치농원 갈림길이 보이는데 급경사라꼬
조심하라 칸다!~ 오늘 첨 보는 아저씨는 일로 올라오다가 턱이 빠질뿐 했다 칸다~
턱바위 건너가는 거는 쪼매 상그럽다!~ 소위 등반 용어로 촉-스톤이라 카는 바우 사이에 낑기가 있는
또 다른 쪼매한 바우를 디디고 올라서야 된다!~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종규씨 멋져부러!~
지나온 전망바위가 바로 아패 보인다!~ 전망바위를 배경으로 한방 박고~
턱바위에서 한참 목 운동을 하다가 다시 삼거리로 빠꾸해가 오른쪽 용계마을로 내리간다!~
인제부터는 눈누랄라 길이다!~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 가다가~
이끼낀 바우 오름길을 만난다~ 여있는 바우는 특이하게도 이끼가 많은걸 보이 습도가 높은듯!~ 그런데
버섯이 와 하나또 안보이지?~ 바우를 올라서마 잠시 암릉길이 이어지고~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마~
병풍산 봉우리 알로 운곡저수지가 빼꼼 모습을 드러낸다!~ 저도 나무 데크로 호수 둘레길을 맹글어
났는데 공원처럼 잘꾸미나가 한바꾸 하는것도 괴안치 시푸다!~ 1시간 정도 안걸릴라나?~
맞은핀 청계리 쪽 뒤로 산으로 올라가는 포장 임도가 비는데 어디까지 연결되가 있을라나?~
잠시후 쉬엄쉬엄 올라서면 이정표가 불쑥 올라와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바로 우에가 병풍산이다!~
정상 불과 2~3m 턱 미태 돈들이가 이정표를 올리나시마 병풍산 정상에는 말뚝이라도 박아놀낀데 이
티미한 넘들이 빽빽한 잡목 하나 손을 안대났따~
표지기를 걸어두고 썩소를!~
종규씨가 지대장한테 모시모시 무전을 때리보디 요 아래 쪽에서 냠냠쯥쯥을 하고 있는중이라 칸다~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가고~
다시 내리가는데 미태서 화기애애한 열기가 올라온다~ 이런 띠바!~ 쪼매 더 기다리마 될낀데 여는
벌씨로 설거지 하는 소리가!~ 인제 12시가 막지나고 있는데 무신 밥을 이래 빨리 무치우노?~
공터 모티에 자리를 잡고 늦게온 시 사람도 전을 핀다!~ 손사장은 소주를 한잔만 묵고 더 안묵는다 케가
남은 술을 종규씨하고 둘이 형님 한잔 아우님 한잔 케싸미 뺑빼이를 돌린다!~ 크다탄 술빵에 우유 한통,
꾸운 계란 하나에다 능금 한통, 거다 할당량이라 카미 배추 찌짐까지 보태뿌이 배가 짜구날라 칸다!~
로보트처럼 2단으로 일라가 내리다보이 주진천이 지산마을 앞으로 물도리동 되어 흐른다~
완만한 길을 터덜터덜 내리가마 양천 허씨 묘를 지나고~
잠시후 왼쪽으로 할매바위 갈림길을 만난다!~ 지형도를 보마 선계사 아래쪽은 할미바위, 아산휴게소
맞은핀 도로쪽에는 할매바위라꼬 되가 있다!~ 할매하고 할미하고 틀리나?~별꼴이 반쪽이야 참말로!~
오른쪽 암릉길은 지대장이 글로 가지마라꼬 나무까 마카나가 왼쪽으로 내리간다!~
왼쪽 뚜렷한 길로 터덜터덜 내리가는데 뒤에서 종규씨가 안직 12시 45분 빼이 안됐는데 내리갈라 카능교
카미 오른쪽 능선으로 더 가자 칸다!~ 남감네 참말로~ 오늘은 종규씨한테 끌리가는 이상한 꼴이 된다~
다시 지대장이 마카났는 금줄을 넘어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숲으로 들어서면 약간 흐릿한 길이긴 하나 그런데로 사람들이 삐대고 지나간 흔적이 뚜렷하다~
잠시후 내리가미 올리다본 암릉길이 이어지고~ 첨에는 암릉쪽에 길이 계속 연결되 있는지 은근히 걱정이
되디마는 이외로 길이 뚜렷하이 나가있다~
크다탄 바우를 왼쪽으로 우회해가 올라섰다가 다시 숲길로 들어서고~
다시 숲길을 벗어나면 암봉인 176.2봉!~ 맞은핀 선운산 줄기가 뚜렷하이 보이는 봉우리다!~
왼쪽으로 틀어 내리오면~
밭 가운데 직벽 벼랑인 병바위가 특이하게 보이고 그 뒤로 선운산 줄기가~ 지대장 일당들이 내리간쪽을
뒤돌아보이 능선 중간쯤 안자있는기 선계사인 모양이다!~
암릉길이 끝나면 부드러운 육산 길이 이어지더니~
넓게 자리한 광산 김씨 묘역이 나타나는데 요서 냠냠쭙쭙 할라카마 1개 소대 병력은 수용할수 있겠다!~
묘 오른쪽으로 내리서이~
넓은 묘지길은 우리가 원하는 왼쪽 길이 아이고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우야꼬 카다가 그냥 내리 가기로~
마을길을 빠져 나오면 마병마을 표지석이 서있는 사거리를 만나는데~
왼쪽 반암보건진료소 골목으로 해가 다시 능선을 가로질러 갈라 카다가 그냥 도로따라 가기로~
이때까지만 해도 정확한 할매바위 위치를 확신하지 못한다!~ 내리오다가 동네 주민들한테 물어보이
구암교 다리를 건너지 말고 왼쪽으로 돌아 300m 정도 가마 길에서 보인다 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병바위!~ 저가 신선이 한잔하미 놀던 경치가 직이는데라고?~ 가보까?~ 패쑤!~
도로 모티를 돌아 나가는데 오른쪽 병바위가 자꾸 눈에 들어 온다!~ 미태 영모정이라 카는 정자는 비는
긋은데 이승만 바위는 잘안비네~ 나무에 가리가 그런강?~
잠시후 구암교를 왼쪽으로 돌아 나가면~
고인돌유적지 표지판과 선운사 표지판을 연이어 만나고~이래 먼줄 알았시마 능선을 질러갈낀데 띠바!~
잠시후 차가 한까뜩 주차되가 있는 바위 암장을 만나는데 저가 할매바위인갑따!~ 어?~ 바우타는
사람들이 및이 보이네!~
터덜터덜 걸어가이 질러 내리간 지대장 일당들이 이제사 도로따라 줄을지가 정자쪽으로 걸어오고 있다~
초장에 까시잡목에 길을 내니라꼬 시간을 까뭇는데도 3시간 정도빼이 안걸리는 짧은 산행을 마감한다~
가차이 가보이 생각보다 사람들이 마이 몰리있고 거미처럼 바우에 붙은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난중에
가가 물어보이 전국에서 지각각 찾아왔다 칸다!~ 여가 암벽 연습장으로 꽤 유명한 모양이네~
와 할매바위라 카는지 여러 각도에서 바도 도통 모리겠다!~ 산 우에서 보마 알라나?~
지형도에는 저 우에 어딘가에도 할미바위가 있다고~ 잘못된 지형도 때문에 여러사람 직인다~
암장 가까이 가보이 괴기 꿉는 냄새가 스물스물 올라오고~ 검은디, 흰디 외쿡 사람들도 보인다!~
라이트,레푸트, 업,다운 카미 미태서 한쿡 사람이 감을 지르는데 꼭 권투장긋으네~
적어도 5~60명은 모디있는 암장에는 루트가 열군데 정도 되는데 누구 궁디가 무거분지 금방 알수 있다!~
우와~ 저 아지매는 남자도 중간에서 널찌는 코스를 성큼성큼 잘 올라가네!~ 콤파스가 길어가 그런강?~
고속도로로 올리기 전 고창 막걸리 맛이나 보고 가자 케가 농협 하나로마트에 드가가 막걸리 큰거
2통을 사와가 정자에 안자 간단스키 뒷풀이를 한다!~ 산정이 한창 잘나갈때는 후원자가 만아가
횟집 긋은데 드가가 쏘고 했는데 요새는 그런 사장님이 통 안보이네~ 와 안나타나는지 궁금타~
올때 고령쪽에서 무신 사고가 났다 카던강 주차장이 되다 시피 하는 바람에 6시 반 정도로 예상햇던 도착
시간이 오후 7시 훨씬 지나서야 용산역에 들어오이 만촌역에 내리끼네 8시가 다되간다!~
집에 가봤자 또 꼼꾹을 무야 되지 시푸고 오랫만에 싱싱한 채소를 여났는 보리 비빔밥이나 묵고 가기로~
막걸리도 주까요?~ 당근이쥐!~ 고창 막걸리가 좃타케도 입에 익은 불로가 역시 띵호다!~
집에 와가 옷을 갈아 입을라꼬 웃도리를 벗으끼네 오만 뿌씨래기가 우수수~ 놀란 마님한테 등따리
스매싱을 당하고 얼른 목욕탕으로 피신!~
초장부터 아패서 까시잡목을 치우니라꼬 나무가지를 뿌룻코 지다탄 까시는 나무에다 걸어노코
생난리를 직이는 동안 나뭇잎하고 작은 가지들이나 마른 이파리가 등따리로 기드갔는 모양이다!~
이상타!~ 까끄래기가 저 정도로 드갔시마 따거버가 걷도 못할낀데 우예 아무 느낌이 없어시꼬?~
샤워를 할라꼬 목욕탕에서 바지하고 빤스를 벗다가 이분에는 졸또 할뿐했다!~까끄래기는 둘째치고
굴따란 아까시 까시가 그대로 티나오고 지다탄 고사리 줄기까정!~
목욕탕 바닥이 완죤 개판이다!~
마님이 보까바 샤워기까 모다가 쓰레기통에 너어노코 우에다 휴지를 항금 더퍼논는다!~
이때까정 까시잡목 산을 수타 댕기도 이분 만큼 까끄래기를 마이 델꼬 오기는 첨이다!~
어?~ 오른쪽 집게 손가락은 와 이리 우리하노?~ 허걱!~ 여도 시커먼기 까시가 배깄네!~
첫댓글 선운산이 지근 거리에서 바라 보이는 아산면의 야산들을 오르셨네요~
뫼들님은 산에선 준비도 잘하고 길도 잘 찾아 가시는데 일상에선 늘 허당인것 같습니다~ ^^
그런점에선 저도 비슷합니다. 식탁에 밥을 차리다가 국이나 밤찬을 엎지르기가 일쑤고~ ㅋ
할매바위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암벽 겔렌데입니다~
히말라야의 낭가파르밧에서 운명을 달리한 고미영씨도 여기서 운동을 했었고
그외 손정준씨등 전국의 유명한 암벽 고수들은 다 찾아왔던 바위입니다.
우리 대구의 연경동도 비슷한 곳이죠. ㅎㅎ
산정에서 가는 산은 늘 산길이 뚜렷한 곳이라 계명산 쪽은
자세한 답사기는 없지마는 능선으로 올라가마 희미하나마
길이 있을끼라 생각했띠 예상외로 거친 까시 잡목길!~ㅠ
모리고 따라온 두사람한테는 얼메나 미안하던지!~ㅎ
아하!~ 할매바위가 소문난 암장인 모양이지요?~^^
병풍처럼 옆으로 넓게 퍼져 있는데 왼쪽은 초보들의 연습장인긋고
오른쪽은 중급 이상 바우꾼들이 여러 형태로 기술 연마를 하는듯하고~^^
집에서는 보따리 싸가 산에만 갈줄 알았지 할수 있는기 뭐있노 카미 노상 찐빠를~ㅋ
오늘도 오래된 화장실 전등 스위치를 갈아라 카는데
뚜껑을 우예 여는지 몰라가 낑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