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Bread)
빵을 일컫는 말은
두 가지 다른 어원에서
비롯된 버전이 있다.
영어의 ‘브레드Bread’
독일어 ‘브로트Brot’,
네덜란드어 ‘브로트Brood’ 등에서
유래된 단어들이 그 하나다.
다른 하나는
프랑스어 ‘뺑Pain’,
이탈리아어 ‘파네Pane’,
스페인어 ‘팡Pan’,
포르투갈어 ‘팡Pao’ 등이 있는데,
이들은 라틴어 ‘파니스Panis’에서 유래되었다.
세상에는
‘브래드Bread’가 아닌
‘빵pan’에 가까운 발음으로
빵을 지칭하는 나라들이 꽤 있다.
포르투갈도 그중 하나로,
포르투갈어 ‘팡’이
일본을 거쳐서
우리나라에 전해진 까닭에
우리도 ‘빵’이란 말을 쓰고 있다.
포르투갈은
빵의 역사에 한몫했다.
포르투갈 수도사가
일본의 나가사키에서
전파한 빵으로 유명한 ‘카스텔라Castella’도 그 한 예다.
카스텔라는
스페인어로 성城을 뜻하는
‘카스티요(Castillo)’에서
유래했다.
오늘날
스페인의 중부 지역에
카스티야라는 지방이
있기도 하지만,
사실 카스티야는
하나의 왕국 이름이기도 했다.
이후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 여왕과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국왕이 결혼하면서
이후 스페인으로
합쳐지게 되었다.
15세기경 카스티야
지방에 달걀로 부풀려 만든
‘비스코초’라는 빵이 있었다.
비스코초란
어원상 ‘두 번 구운 것’이라는
의미이다.
어원처럼 비스코초는
보존이 쉽도록
두 번 구워 딱딱해진 빵이다.
이후
비스코초는
밀가루, 달걀, 설탕을 사용해
구운 과자로 바뀌었다.
당시 스페인의
수도원에서는 신자들을 위해
비스코초를 포함한
과자들을 만들었는데,
15세기 후반 기록에는
이미 현재의 비스코초와
거의 같은 형태의
레시피가 남아 있다.
이 비스코초를
이웃 나라 포르투갈에서는
발생 지역을 따라
‘카스티야’로 불렀는데,
그 단어의 포르투갈식 발음을
따서 ‘카스텔라’가 되었다.
이것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일본어 특성상 자모에
받침이 거의 없고,
받침 발음도 적다 보니
‘카스테라(カステラ)’로
부르게 된 것이다.
참고로
베이글(bagel)’이란
명칭은 아슈케나즈
유대인들의 언어인 이디쉬어의 ‘베이글(beygl)’에서 유래했다.
‘베이글’은
‘반지’, ‘고리’를
뜻하는 말로 가운데
구멍이 뚫린 모양에
착안한 것이다.
- 출처: 카톡방 정진화 글 -
------------------------------------------------------------------------------------------------------------------
[국민브랜드]10년 판매량, 에베레스트 2093회 왕복…원조의 맛 '정통 크림빵'
김흥순입력 2023. 7. 10. 07:05 아시아경제
출시 60년간 사랑받은 SPC삼립 스테디셀러
한국기록원에 단일브랜드 최다판매 인증 추진
SPC삼립의 '정통 크림빵'은 먹을거리가 귀하던 1964년 시장에 첫선을 보여 크림빵의 원조로 통한다. 송송 구멍이 뚫린 빵 안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하얀 크림을 넣어 입안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SPC삼립 정통크림빵[사진제공=SPC]
당시 삼립제과공사에서 출시한 정통 크림빵은 비스킷을 만드는 절단기를 이용해 생산했다. 빵 종류가 많지 않았던 1960년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삼립제과공사 공장에는 정통 크림빵을 사기 위해 매일 아침 소비자들이 긴 줄을 섰다. 회사 측이 빵 전용으로 운영하던 3개 라인을 24시간 모두 가동해도 공급이 부족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가격도 상당히 비싼 편이라 당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이들은 정통 크림빵을 한입 한입 아껴 먹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정통 크림빵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어려움도 있었다. 크림빵을 개발하면서 발효실 습도가 낮으면 빵 모양이 갓처럼 올라갔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빵 맛의 관건인 쫄깃함을 살릴 수 있는 적합한 습도를 찾아내기 위해 실험을 거듭한 끝에 스테디셀러가 탄생했다.
정통 크림빵은 60년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으며 출시 이후 누적으로 19억개가 팔린 국민브랜드다. SPC삼립은 한국기록원을 통해 정통 크림빵에 대한 KRI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0년간 누적 판매량(3억2000만개)을 추려 '크림빵 부문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 기록(리테일 부문)'으로 신청서를 냈다.
10년 동안 팔린 크림빵을 길이로 환산하면 약 3만7042㎞로 해발 8848m인 에베레스트 산을 2093회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기록원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을 KRI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하고, 세계기록위원회(WRC) 등 해외 기록 인증 업체에 도전자를 대신해 인증 심의를 요청하는 인증 전문 기관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기록 인증을 통해 정통 크림빵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 빵'임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기록원 인증을 넘어 세계 기록 인증을 위한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 / ㈜ 파우스트 칼리지
전 화 : (02)386-4802 / (02)384-3348
이메일 : faustcollege@naver.com / ceta211@naver.com
Blog : http://blog.naver.com/ceta211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
Cafe : http://cafe.daum.net/21ceta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
Web-site : www.faustcollege.com (주)파우스트 칼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