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일
창원 명서초
초록색 인조 잔디에
없애 버린 담장으로
한 눈에 보이는 학교는
속시원하고
교정은 둘러 싼
키 큰 벚꽃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답다.
잔디위에서
공을 차는 건강한
아이들, 활기찬 모습은
시골 작은 학교
텅빈 운동장에 익숙한
내겐 참, 신선하게
다가온다.
짜임새가 멋지게
어우러져 참 좋은 곳
이란 느낌을 받는다.
명정당이라 쓰여진 곳
체육관이란 의미보다
수련원 같다는 생각이
얼핏 스친다.
시간이 되자
점차 모여 드는 마창회원님
늘, 반갑고
오늘은
멀리 산청에서 온 김승희
친구도 합세하여
더더욱 기운을 얻는다.
마창모임 잘 되는지
감시하러 왔다는 그녀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화기애애함이 더해지고
학기초 업무들이
바쁜지 타 모임보다
적게 참석했지만
열정만은
식지 않았다.
배구는 6인조로 구성
A팀 권만옥, 이동배, 이지현
도종석, 김상남, 정석조,
B팀
정대현, 정상조, 이정식
정상헌, 전창익, 이윤옥
심판에 민갑자, 황홍숙
각 팀의 여자들은
어찌나 배구를 잘하는지
이윤옥이야 원래
소문났지만
김상남은 아무래도
생활체육 배구동아리에
나가는 실력 같으다
남자들이 때리는 공을
겁도 없이 받아 올리고
정말, 대단한 실력이다.
접전을 거듭하다가
결국 A팀이 승리했지만
팀구성이 잘 되었다고
다음에도
이렇게 하겠단다.
시원찮은 심판이
흔들리자
큰 소리로 "점수"
라고 외쳐 대고
웃음이 절로 나온다.
정상조님의 주선으로
다미식당에서
어머니 손맛 같은
저녁을 먹으며
서로 얼굴 마주함이
행복이어라.
도종석 회장님의
인사말은
짧아서 더욱 좋고
새 총무님의
믿음직함과 겸손함이
오늘 밤, 마창열두회를
더 빛나게 한다.
5월 모임은
창녕 도천초 이정식님을
찾아가기로 하고
헤어졌다.
몸이 힘들었는지
2차 가자 소리는
아무도 하지 않는다.
그래,
오십도 중반이지.
힘들거야...
다음에 더 많이
모였음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4/12 황홍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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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모임 후기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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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
11.04.12 09:3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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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림을 그리듯 자세히 써 놓아서 이해가 빨리 되는군요. 가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어이 알리요. 마창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길....
전총무님! 부지런도 하셔라. 언제나 열정을 갖고 동기회 활성을 위하여 몸 아끼지 않음에 항상 감사드려요. 건강하고 항상 아름답기를.....
동기회 좀 나온나. 강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