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시대 순수를 찾아서 -
세계는 전쟁위기로 죄없는 뭇생명들이 죽임을 당하고 경제는 미궁속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서로의 것을 빼앗고 죽여야 직성이 풀리는 잔혹한 세상에서 인간성을 회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종교도 대안이 될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순수'를 찾아가는 것이 좋은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교와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살던 풍양면 향우들이 강서구 가양레포츠센터에 모여 한마음 체육대회를 갖고 어린시절 순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진수 청년회장을 위시해 풍중 15회 동문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덕분에 모두가 하루종일 흥과 즐거움이 넘치는 하루였습니다.
입장식에서는 '뭐 좀 아는' 풍양인답게 이상기후로 지구촌이 환경의 역습을 받고있는 것에 주의를 환기시키기위한 지구환경,기후정의를 캐치프레이로 내걸었고, 추억을 상기할 수 있는 복고풍 옷에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고고춤을 추는 모습들도 연출되었습니다.
각 기수들마다 저마다 특색있는 입장식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이후로 대전시립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김평호(풍중6회) 감독의 공연으로 동문들이 모두 하나되는 시간이되었습니다.
여자 골넣기, 족구,축구시합에 이어 계주까지 이어진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위 13회, 2위 15회, 3위 14회, 4위 16회, 5위 12회, 6위 8회, 7위 10회,
8위 6회, 9위 7위, 10위 9회, 11위 11회가 차지했습니다.
경품으로 테블릿 PC와 호텔용 메트리스,골프 스윙연습기, 생강,유자청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제공되어 행사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진부한 말이지만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혼자는 어디든지 빨리 갈 수 있지만 머나먼 곳을 가기 위해서는 함께 어려움을 나누며 서로 힘이 되면서 가야만 한다는 의미입니다.
순수로 무장하고 다함께 손잡고 갈 수 있는 모임 '재경 풍양면 청년회'는 단지 향우들간의 교류를 떠나 이 사회에 작은 반향이지만 큰 울림을 주는 의미있는 단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학창시절 운동회 기분을 느껴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행사를 축하해주시기 위해 바쁜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재경 고흥군향우회 김성수 회장님과 임원단, 각 읍면 향우회장님 그리고 부인회 김희정 회장님,청년회 류진석 회장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