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중국에서 카쉐어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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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중국에서 카쉐어링 시작
혼다가 중국의 80개 도시에서 카쉐어링 사업을 시작한다. 중국의 IT 기업 ‘뉴 소프트’와 함께 중국용 전기차(EV, Electric Vehicle)를 개발하고, 뉴 소프트의 카쉐어링 자회사인 ‘리치 스타’에 투자해 전면 보급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중국용 EV를 양산하고 2020년까지 중국 80개 도시에 1만8,000대 규모의 카쉐어링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커다란 계획이지만 갈 길은 멀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카쉐어링 시장은 5만여대 규모에 불과하며, 리치 스타는 8개 도시에서 약 200대를 운용하는 작은 회사다. 하지만 중국에서 카쉐어링 서비스가 활성화된다면 투자 가치는 충분하다. 특히 환경오염 때문에 자동차를 줄이고 싶어하는 베이징, 상하이 등의 대도시에서 카쉐어링에 거는 기대가 높다.
중국의 데이터 조사기관인 <아이미디어>에 따르면 중국 내 운전면허 보유자는 약 3억 명에 달한다. 하지만 자가용 등록 대수는 약 1억 5,000만 대. 절반 가까운 사람이 운전면허는 있어도 자동차가 없다. 조사 대상 중 약 77%에 달하는 인원이 카쉐어링을 써보고 싶다고 답했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규모 도시만 공략해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
<아이미디어>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카쉐어링 시장 규모는 4억 위안(약 668억 원) 수준으로 작았지만. 2020년에는 93억 위안(약 1조 5,535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리라 전망된다. 현지 벤처 기업을 포함해 약 100여개 사가 카쉐어링 산업에 뛰어들었다고한다. 특히 중국 지역 자동차 제조사로부터의 진출이 많다.
실제로 중국 제조사들은 카쉐어링에 대응하고 있다. 지리자동차의 브랜드 중 하나인 ‘링크 앤 코(Lynk & Co)’가 내놓은 SUV ‘01’은 세계 최초로 카쉐어링 기능을 기본 장착했다. 출근 후 주차장에 차를 놓고, 스마트폰으로 공유할 시간을 설정하면, 해당 시간은 다른 사람이 요금을 내고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리는 앞으로 다른 기업과 협력해 서비스를 키울 계획이다.
상하이 자동차도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내 20개 도시에서 소형 EV를 사용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 등록할 때 1,000위안(약 16만7,000원)을 보증금으로 넣어두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예약하고 문을 열어 쓴다. 요금은 1분에 1위안(약 167원) 수준이다. 대형 제조사답게 투자 폭도 컸다. 이미 운용대수 1만대를 넘겼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2035년의 자동차 산업 전망에서 카쉐어링이 상당 비율을 차지하리라 예상했다. 예상 이익 규모만 해도 차이가 크다. 카쉐어링 760억 달러(약 81조 3,428억 원), 커넥티드 기술 280억 달러(약 29조 9,684억 원), EV 판매 210억 달러(약 22조 4,763억 원) 순이다. 이젠 자동차를 팔기보다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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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미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라 넘어야 할 문제도 많다. 자동차는 비싸다. 처음부터 크게 대수를 늘려가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 더불어 사고 대응, 유지 관리 등을 지속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여기에 드는 비용이 클 수 있다. 카쉐어링으로 인해 판매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신중히 카쉐어링에 접근하는 이유다.
시장이 점점 커져갈수록 중국 지역 자동차 제조사들은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가진 것 없으니 잃을 것도 없다’는 식이 될 수 있다. 이들에게 있어 카쉐어링 서비스는 재고차 처리하며 잠재 고객을 얻을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면 중국에서 현대차는 8위의 대규모 제조사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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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장성은 충분하네.. 어떻게 관리될지가 의문
현대는 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