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솔직히 저는...제 말이 맞는것 같아
올린건데 제가 잘못한점이 많네요ㅠ
혹여나 오해하고 계신부분이 있어
추가글 올립니다
저는 분명 받지 않겠다 했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이 일구신 돈 넙쭉
받는거 자식으로서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차와 시계 정말 안받겠다했는데
와이프가 계속 설득했어요 이거 안받으면
우리 부모님이 서운해한다 받아라~했고
저는 이번만 받고 그럼 안받겠다했는데도
계속 중간중간 목돈도 주시고..(와이프가
몸이 안좋아서 6개월 휴직 냈는데 그때도
천만원 바로 쏴주셨어요)
또한, 사실 저도 댓글처럼 말한거 사실입니다
내가 언제 달라그랬냐고~ 장인어른 장모님이
원해서 주신거 아니냐고요...
휴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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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 와이프 통해서 가끔 보다가
저도 고민이 들어 글 올려봅니다
객관성을 위해 현재상황 쓰겠습니다
결혼한지 3년차입니다
아이 아직 없습니다
저는 공무원이고 나이는 35입니다
결혼당시 공무원 시험 준비 하느냐
모은돈 거의 다 썼습니다
와이프는 31이고 중고등학교 교사에요
기간제 하다가 임용고시 붙어서 재직중입니다
저희집은 여유로운 편 아닙니다
24평 아파트에 부모님 두분 사시고
제 위로 누나 한명있는데 누나도 직업이
뚜렷하진 않고 프리랜서인데 자기 용돈 정도 벌고있어요
매형은 대학원 공부한다고 해서 뚜렷한 직업은 없고요
부모님은 작은 가게하십니다
도소매 이런건데 일 있으면 하시고 없으면 닫고 이러세요
두분 용돈 정도 버십니다 빚이 있거나 하진 않아요
처음 와이프 만났을때 그냥 평범한 집 딸인줄 알았습니다
점점 만나고보니 저랑 좀 다르다는걸 느꼈고
집에 초대되서 가던날, 집 안에 복도 있는 아파트를 처음 봤고
정말 저희집과 비교안될만큼 너무 깨끗하고 넓은 아파트였어요
장모님장인어른이 원체 깔끔하셔서 모델하우스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와 이런집도 있구나 충격받았고 우리집과 좀 다르지만 괜찮을까 싶었어요
장인어른장모님은 사업체 하나 운영하고 계신데 이게
꽤 오랜시간 탄탄하게 자리잡아 월매출만 1억이 넘는다고
하시더군요..(우연히 들었어요)
처제는 전문직이라 본인 앞가림에는 문제 없고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집 이야기가 나왔고
저는 이야기했어요 우리집은 여유로운 편은 아니라
집에서 3천정도 해줄수 있다고 했어요
(그 당시 저희가 들어가려던 전세가 2억 3천정도였습니다)
와이프가 처음엔 아..그러냐 하더라구요
그럼 2억 빚을 져야하는거냐고...그래서 그렇다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상환중이구요
몇일 후,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우리 아빠가 전세금 해준다는데 괜찮겠냐고요
부담스러우면 빌린다고 생각해라 이자없는걸로 했지만
제가 거절했어요 물론 너무 감사하지만
독립하는 딸에게 그것까진 너무 무리라 생각했어요
결국 도움 거절하고 장인어른이 대신에 그럼
차를 바꿔주겠다하셨습니다 제 차가 너무 오래되기도했고하여
외제차로 하나 바꿔주셨어요
저는 너무 부담스럽고 싫다했는데 와이프가 고집 피우더라구요
줄때 그냥 받자고~ 플러스 장인어른이 명품 시계 하나 해주셨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받겠다하니 시계 하나 좋은거 있어야한다구요
집안에 있는 혼수들은 와이프가 모은 돈으로 했어요
와이프가 5천정도 모았더라구요 그거 다 쓴걸로 알아요
결혼하는데다가요~
저희집에선 와이프한테 한복 한벌 맞춰줬습니다
요즘 명품백 같은거 며느리 사준다는데
저희 부모님 알고계셨지만 부잣집 딸내미 비싼것만
든다고 생각하셔서인지 엄두가 안난다고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와이프가 저희 어머니 명품 가방, 아버지 명품 지갑과 벨트 선물해줬어요 너무 고맙고 미안했지만 와이프가
자기가 하고싶어 하는거 부담갖지말라했어요
그러다 결혼식까지는 거의 싸운적이 없어요
와이프 하고싶은대로 다 맞춰줬거든요 근데
결혼식 후 부터 싸우기 시작했어요
어느날 와이프가 친구 모임을 다녀오더니
나만 이런데 산다고..다들 새 아파트에 집도 이쁘게
꾸미는데 난 이게 뭐냐고 툴툴 대더라구요
분명 직업은 우리가 훨씬 나은데
첫 출발선 부터 다르지 않냐고 걔네는 빚 없이
시작하는데 우린 2억이랑 빚을 지고 간다고...
사실 저희가 구한 아파트가 신도시 아파트이긴하나 예전 신도시라 아파트가 15년이 넘었어요 평수는 24평이고
주방도 옛날식이고 집 주인분께서 리모델링 아예 안하셔서 쭉 그 상태로 쓰고 있어요
사실 우리집도 아니고 전세인데 고치는게 좀 돈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도 옛날식 그대로 쓰구요..
근데 와이프 친구들이 그런지 모르겠는데
친구들 모두가 다 자가에요 자기집이요
대출을 끼긴 꼈지만 대부분 액수가 적더라구요
2-3천? 나머진 다 시댁에서 해준것 같았습니다
다들 완전 신도시에 새 아파트에 입주한 상황이구요
그렇다고 와이프의 친구 시댁이 넉넉하지 않다 했어요
빠듯한데도 시부모님들이 악착같이 평생 모아서
아들 집 장만 해준거라고 하더군요
와이프가 어머님 아버님 뭐하셨냐고 젊은날~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 진짜 기분 나빴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 남들처럼 열심히 사셨으나
운도 안좋았고 이런쪽으로 밝지 못하셔서
열심히 하신만큼 큰 수확이 없었어요
(대화체로 쓸게요)
- 돈 많은 남자 만나~ 왜 매번 나보러 흙수저니 없다는 하면서 사람 무시하는 투로 이야기해?
- 무시하는게 아니라 최소한 나에 다한 미안함 마음 없어? 왜 이리 당당해?
- 그럼 내가 너한테 계속 미안해해야하는거야?
- 아버님만 해도 봐바 엄청 당당해하시고 ~ 나한테 계속 충고하시고...조언이랍고 했던 말 또하시고..나보러 그러시더라 너희 부모님은 돈 그렇게 벌어서 뭐하려고 하시냐 무슨 부귀영화 누리려고 그렇게 악착같이 버냐고
- 우리 아빠는 그냥 옛날분이기도 하고 원래 성격 그런거 알잖아
- 오빠보러 저번에 그러시더라? 아들~ 기죽지말라고 돈 그까지것 아무것도 아니다 있다가도 없고 그런거다! 난 그런 너무 당당한 태도가 별로야 내 친구네는 내 친구 싱일이라고 시댁에서 10만원이라도 줬다더라 어머님 아버님 아무리 그렇다해도 며느리 생일인데 밥만 사주고 끝.. 우리 엄마아빠가 당신 생일일때 돈에다가 밥에다가 정성 보인거 기억안보이냐고
맞습니다 이 부분은 인정해요 저희 아버지가
자존심이 진짜 쎄셔서 없으신데도 있는척 하시고
괜히 뭐 관리비 많이 나와서 큰데 안살고 나는 작은데 산다
이런식으로 약간 큰소리 치는 스타일이세요
저도 이부분이 자식이지만 이해 안가구요
또한 처가댁에서도 제가 맏사위다보니
정말 잘해주세요 백화점 자주 가시는데
갈때마다 제꺼 사서 택배로 보내주시고
생일일때 용돈도 엄청 두둑히 주세요
그에 반대로 아무것도 못 받는 와이프..섭섭하겠죠
근데 정말 일부러 안주는게 아니라 못주는거거든요
저희 어머님은 항상 미안해해요 와이프에게~
풍족히 못해줘 미안하다구요..눈치도 보시구요..
와이프가 시부모님 아이러니하다구요
나한테는 돈 없다고 못해준다 미안하다 하시면서
왜 계절마다 분기별로 해외여행 다니냐구요
저도 그래서 물었습니다 엄마 돈 어디서 나서
여행다니냐하니 환갑 기념으로 친구들하고 몇 십년동안
모은 곗돈으로 가는거다 하시더라고요
근데 와이프는 여행할 돈 있으면서 왜 우리한테
인색하냐 이거죠
처가댁 식구들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1년에 1-2번 해외여행 꼬박꼬박 다니시더라구요
결혼 후 함께 해외여행도 갔습니다
장인어른 환갑기념으로 갔었는데
그때도 모든 경비 다 내셨어요
제가 부담스러워서 우리도 조금 내자 했더니
아버님이 극구 반대하셨다하시더라구요
너희 지금 빚도 갚아야하는데 무슨 돈을 내냐고요..
근데 반대로 작년 가을인가?(코로나 터지기 전)
누나가 우리 식구 다 같이 해외로 놀러가자했습니다
부모님 환갑으로요~(부모님이 동갑이십니다)
근데 경비를 우리 자식들이 내자고 했어요
누나네 300 저희 300 이런식으로요
와이프가 진짜 기겁하고 싫다 하더라고요
왜 그 경비를 우리가 내냐고..우리도 빚갚는냐
목돈 쓴적이 없는데 왜 거기다가 쓰냐고
우리가 여행가려고 모으는돈으로 하자 했더니
그건 우리 아기 낳기전 둘이 유럽가려고 모은거래요
그래서 제가 우리 돈 없어서 못 간다해놓고
우리 둘이 해외여행 가며 뭐라고 생각하겠냐했어요
이걸로 엄청 심하게 싸웠는데 다행히? 코로나가 터져서
현재는 보류된 상태에요
한번은 저희 부모님이 도소매 가게를 이전했는데
번창하시라고 처가에서 200인가 와서 직접
현금으로 주고 가셨어요..정말 너무 감사했고
와이프랑 그때 사이가 좀 안좋았었는데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아버님 자존심 쎄시니까
그거 안받겠지? 그거 다시 돌려드리자 액수도 크고~
저도 당연히 저희 부모님이 안받고 돌려주실줄알았어요
근데 받으시고 아무말이 없으신겁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에게 엄마 그거 액수도 크고 돌려주자 하니
엄마가 왜???그러시더라구요..그러면서
가게 이전하느냐 사정도 안좋아서 돈 필요한데....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또 그냥 흐지부지 받으신 상황이고요
한바탕 한 후로, 와이프가 저희 집에 안가려해요
저희집은 신혼집에서 15분 거리이고
아빠가 고기구웠다고 오라고 하고 그래요
그러다보니 한달에 1-2번 정도 만나는거같네요
행사있다고 하면 나 그냥 아프다고해~ 연수갔다고해~
아 싫어 아버님 마주치기 싫고 할머님도 싫고
오빠 얘기 조금만 하면 우리 애는 그럴애가 아니다
니가 잘못봤겠지~ 하시고 내 말 들으시질 않잖아
그러면서 자기집은 가자해요 한달에 2-3번을요
와이프 할머니 생일, 작은집 집들이 다 가자고 그래요
군소리 없이 저 다 갔습니다
와이프가 저희집 엄마아빠랑은 여행 절대 가기 싫다더군요
당일치기 가능하지만 1박 2일 싫데요
그러면서 처가댁하고는 지금 여행만 5번 넘게 갔네요
해외는 2번 같이 갔고 코로나 이후 국내여행도 2차례
다녀왔어요(1박 2일 이상)
저는 살수록 제가 더 많이 맞추고 있고
이런면에서도 불공평하다고 느끼는데
제가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와이프는 갈수록 계속 친구들하고 비교하고
저희 집을 아래로 보고 이야기하는거같은데...이걸
어쩌면 좋을까요?
https://m.pann.nate.com/talk/352566201?currMenu=talkerℴ=DIS&page=1
첫댓글 ㅋㅋㅋ 집만 안받으면 다냐....
와 진짜 뻔뻔하네
집빼고 받을건 다받으면서 애비랑 쌍으로 염치 존나없네.. 돈없는게 문제가아니잖아요;
ㅈㄴ싫다 지 자존심때문에 아내는 수준 낮춰서 살고있는데 시가는 저따위로 행동하고 남편도 태도 그지같은데 시가를 가고 싶겠냐 친정 많이 가는 이유를 모르는 것도 ㅈㄴ웃기네ㅋㅋㅋ가면 대접받으니까 가려하지;;;돈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인성도 별론데 돈도 없어서 문제인 것
남자 진짜 염치없네
혼자가서 고기 처먹어..
왜 여자집은 돈 더 많아도 무시하면 안돼? ㅋㅋㅋㅋㅋ 시발 좆도 없는집 무시좀하면 안되냐 ㅋㅋㅋㅋ 남의집 귀한딸 왜 저렇게 거지같이 취급하냐고 ㅋㅋㅋㅋ 지들이 무시당할만한 인성으로 며느리 대하는건 왜모름?
받을거 다받아놓고 왜저럼 양심재기
반대로 여자가 자기보다 형편나은 남자집에 시집갔으면 취집이네 뭐네 당연스럽게 시댁 모시고 살아야 된다는 식으로 몰면서 ㅡㅡ 저 남자가 시댁가서 한국며느리들처럼 눈치보면서 설거지를 했겠음 뭘했겠음
진짜 덜해가도 눈치밥이고 더해가도 남편 기살려줘야되니 눈치밥임?둘다 눈치밥이면 차라리 돈 많은게 낫지
이거보고 내가 더해가면 떵떵거리고 살겠지 하는 헛된 희망은 버리고 그렇게도 망혼 하려면 차라리 돈이라도 보고 하셈 ㄹㅇ
받을거 다 받아놓고 안 받은척 ㅋㅋㅋㅋ집 대출금도 아내랑 갚을거잖아 ㅋㅋㅋㅋ중고등 교사면 7급보다 돈 훨씬많이 받는데 니가 잘난게 도대체 뭐냐 거지 좆뱀자댕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기닼ㅋㅋㅋㅋㅋ 받을 거 다 받고 자존심 부리네
와 시바 너무 화난다.... 진짜 제발 진짜 제발제발 이혼
그릇 참 작다
받을 거 다 받아쳐먹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이구
빈대같은 새끼 ㅡㅡ 자작 아니면 뒤져라 그냥
뻔뻔스럽넼ㅋㅋㅋㅋ 너때문에 부인이 생활수준 낮춰서 살면서도 짜증도 안내면서 네 자존심까지 챙겨줘야하냐?
아 남자 좆빡쳐 개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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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거지같은 집안이랑 상종하면 안돼
돈없는 남자 싫었으면 결혼을 안했겠지 다 알았는데 결혼하고 나니 시부모가 돈많은 며느리가 우리아들 기죽일까 돈으로 존나 후려쳐 댔으니 말이 곱게 안나가겠지~ 너같으면 내돈나가는 니네집이랑 여행가겠냐 공짜 여행가겠냐~ 상식 탑재하자구요
거지놈 주제를 알아라 좀 부인이 지땜에 생활수준 낮춰서 빚까지 갚으며 사는데 꼴에 자존심이라고 ;;;
부랄이 좋긴좋다..저렇게 모든게 결격사유인 집구석도 아들있다고 시짜노릇할려고하네 걍
이거읽는동안은 내가 부잣집 딸이되어봤다
받을거 다쳐받고 처가댁 몇번 갔다고 불공평하다네ㅠㅋㅋ
예전 신도시에 15년이 지난 아파트요..? 신도시아파트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