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끝나고 딱 떠오르는 말이 이 문장이네요
"보수는 부패해서 망하고
진보는 무능해서 망한다"
새누리당은 확실히 선거하는 법 이기는 법을 아는 반면에
민주당은 흔히 말하는 떨어질 팀은 떨어진다 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선거에 집입하면
새누리는 우선 한명의 후보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새누리의 구태정치 거대 이익집단의 모습이
이부분에서는 확실히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우선 집권이 최우선이죠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는 데 있어
하지만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 이후 구심점이 사라진 이후
수많은 계파 싸움에 선거전에 잔부상에 시달리다
선거에 들어서면 각자 자신만의 플레이, 태업성 플레이 등 팀 캐미스트리가 아주 엉망입니다
거기에 가장 큰 문제는
종북 논란 같은 색깔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의 친일 행각, 독재, 부패 등등의 문제를 모르고 찍는 분들이 있을까요(물론 있기도 합니다만 -..-)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민주당보다는 새누리가 현실정치에 더 맞다고 선입견이 박혀 있기 때문입니다
선입견이라고 할 것도 없는게 민주당이 어디 하나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선거에서 민주당이 야권이 이기기 위해서는
부산에 야권바람이 불기를
젋은 세대의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새누리당의 실패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진보는 합리적이고 능력이 있다는 면을 국민들의 머리에 각인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복지가 자신들의 삶과 연결되어 다가오도록 느낄 수 있을 만한 설득과 홍보가 필요 할 것입니다
선거기 끝난 지금의 민주당은 지금의 야권은 제게
작은 새누리당
덜 부패한 대신 그만큼 능력치가 떨어지는 보급형 새누리당의 모습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권교체의 열망속에
문재인과 안철수의 등장
이정도의 선거환경에서 졌다는 것은
부패보다 심한 무능입니다
그 무능의 바탕에는
안철수 문재인이라는 인물로 대변되는 국민적 열망을 그저 이용하기만 하려는 정치인들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 그저 문재인 안철수 인물에 기대하며
정치의 새바람이 불어오기만을 기다리지는 않았는지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우리의 일방적인 기대와 실망속에 노무현이라는 인물이 우리에게 왔다 갔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변하고 감시하지 못하고
야권의 박정희를 기대하며 실망하지는 않았는지....
이제 추운 겨울의 시작입니다
5년이라는 긴 겨울의 시작에서 그래도 봄을 기대하는 건
함께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지금의 관심, 실망
너무 뜨겁게 타올랐다 쉽게 사그러 들지 마시고
천천히 타올랐다 뜨겁게 분출하는 날 오기를 기다립니다
첫댓글 이명박정권이 최악이었지만 너무 그쪽을 공격하는모습이 별로라고 느껴지긴 했습니다...많이 아쉬워요ㅜ
보통 표현이 무능이 아니라..."보수는 부패로 망하고,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가 맞죠
이번에는 무능해서 같아요 ㅎㅎ 분열은 추가 인증 ㅡㅡ
무능은 도진개진이죠...언론이 어느편이냐 생각하면 결과가 이겼다고고 그걸 능력으로 보긴 힘들어요...
같이 무능하다면 새누리가 유리하죠
챔피언에게 주는 방어전의 성격이 강한 우리 선거에서
도전자 입장의 야권은 확실한 장면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패배한다고 봅니다
뭐 그건 결과론적인 문제니 알아서 판단할 문제구요...
어쨌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가 보통 쓰는 표현임이 맞습니다..
그걸 님이 무능으로 잘못 알고 계신걸 지적했을 뿐입니다.
요즘 하는 걸 보면 망해서 분열하는 것 같네요..
분열이라는 표현 보다
이번에는 무능이라는 단어가 더 뇌리에 박히더군요
분열해서 무능하다기 보단
무능해서 분열하는 모습입니다
보통 쓰는 표현이 분열인건 알고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미드 뉴스룸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You know why people don't like liberals? because they lose. If liberals are so fuckin' smart, how come they lose so goddam always?" 왜 사람들이 민주당(진보성향을 가진 당이라 민주당이라고 표현해봤습니다.)을 싫어하는지 알아? 지니까. 왜 민주당이 ㅈㄴ 똑똑하다면, 어떻게 맨날 지고 난리야" 이 글을 보자마자 이 대사가 딱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대사에 꽤나 공감합니다.
민주당의 무능도 맞는 얘기지만 우리 사회의 메인미디어 자체가 일방적으로 한쪽 편을 들어주고 있는 이상
미스매치인 것도 사실입니다. 안철수만 해도 단일화 이후 새누리에서 공중파 때 뉴스에 내보내지마라 해서
하루 평균 1분 안팎으로만 내보냈다고 하더군요. 이것만 봐도 새누리의 입김이 없다고
볼 순 없는거죠. 조중동도 친새누리성향이 강한데 점유율이 50%나 됩니다.
뭐 애초에 이걸 장악한 게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만 애초에 구조적으로 진보쪽에게 판자체가
유리한 구석이 그다지 없어요. 물론 떠먹기만 해도 먹을 수 있었던 총선도 밥상 엎는 걸 보면
무능하다 비판해도 부정할 순 없겠지만요.
스포츠 생각이 나는게
민주당은
자신들이 대형 마켓인줄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스몰마켓도 아니지만
결코 대형 마켓은 아닌데 ㅡㅡ
전략도 전술도 시즌 구상도 대형마켓 팀에 떨어지면 질수 밖에요....
언론을 이용하는건 정당의 능력있지만 미디어가 대놓고 한쪽편을 들어주고 있는 모습은 짜증납니다. 대놓고 편을 드니 이건 뭐 반감만 생기고 있습니다. 미디어의 역할이 어느 한쪽에도 기울이지 않은 정보를 전달하고, 그 정보를 판단하는건 시청자의 몫인데 그렇지 못하니 문제죠. 새누리당에서 더 문제는 좀 똘똘하게 언론을 이용해야 하는데 대놓고 친새누리성향을 가지니 반새누리는 저항감을 가질 수 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나는 꼼수다.'가 뜬거구요. 확실히 민주당이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는건 새누리당보다 잘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언론은 바뀌어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메이져 언론사나 특정 포털사이트가 친새누리 성향이지만 그외 모든 사이트들은 친야권성향이죠~ 한쪽으로 치우쳐져있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무능한 민주당에 대한 생각은 저와 같으시네요~
rhxhakfn/조중동, 문화, 매경, 연합, 방송3사 같은 거대 신문사나 언론이 전부 친새누리인데
야권에서는 기껏해야 한겨레, 경향, 오마이, 프레시안 정도인데 한겨레와 경향 빼곤 그나마 군소언론사죠.
기자들 사이에서 대기업은 엄연히 조중동입니다. 괜찮은 중소기업 몇개 있다고 삼성하고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
규모나 인력면에서 상대가 안 됩니다. 조중동만 해도 점유율50%입니다.
그외의 신문사가 나눠먹기인데 여기서 게임 끝이죠. 거기에 여권은 YTN, mbn같은 거대 종편도 여러개 가지고 있고요.
상식적으로 이게 비교가 되나요?
조던황제//그러한 언론사들보다 진보성향 언론사들의 영향력이 크다고는 못하겠지만 기사가 올라오는 속도나 이슈화 시키는 면에서는 별반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거기에 sns등과 같은 인터넷 매체에서는
진보의 압도적 우위를 가지므로 새누리가 유리한 느낌조차 안듭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느꼈지만 우리만해도 일단 조중동 스킵 데일리안 스킵 아닙니까...언론사가 많다고 해서 예전과 같은 일변도의 기사를
보고 자라지 않는 이상 우리의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 무엇이 옳다 그르다는 관념은 충분히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rhxhakfn /님이 말씀하시는 건 야권 언론의 영향력이 아니라 야권지지자의 활동력에서 기인하는거죠.
여전히 가장 강력한 매체는 방송3사와 조중동임을 부정할 순 없는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조중동이 박근혜 편들고 그런건 없었습니다. 그런 예가 있으면 예를 들어주십시요. 전체적으론 크게 문제될 건 없더군요.
아무래도 종편 문제도 있고 그렇다보니 보험삼아 중립적인 위치를 잡은 것도 있고, 문재인 깔만한게 없다보니 그런것도 있을 수 있고요. 사설이나 기사를 봐도 편향이라고 할만한게 딱히 없었습니다.
대선다가올수록 그런 경향은 더욱 심해지고요. 오히려 대선에 관심이 없는거 같더군요. 이게 의도적인 편향일수도 있겠죠.
십알단, 국정원녀 기사가 짤막하게 나온게 불만일수도 있지만 김대업을 대선기간 내내 9시 메인뉴스로 내보낸것도 한나라당 입장에선 편향이라고 느낄 수 있는거고요.
김대업 병역비리 이후로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기 전에는 이제 내거티브는 더이상 아무런 힘도 발휘못한다고 봅니다. mb가 bbk로 아무 타격이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예전에 두달동안 1~3면 도배한 통합진보당 기사 정도면 편향의 극치라고 할 수 있죠.
농구는 나의 인생/ 전 종편생각하면서 우리나라 메스미디어에 대해서 판단한건데 방송3사를 생각해보니 딱히 편향적이지 않았다는데 동의합니다.
저도 대부분의 어른들의 새누리당지지는 박근혜가아닌 그~~~래도 현실정치는 새누리가 민주당보단 낫다 이게 진짜 가장크지 않앗나라고봅니다.. 젊은이들은 당보다 후보자에 너무 포커스를 맞췄엇구요.. 민주당은 그 강력한 노풍마저도 업지 못하고 그 큰기회조차도 못살릴정도로 네.. 저도 무능이란 표현에 아까움이 없다고 봅니다..
이번에도 무능이라기보다 분열이라고 봐야죠. 당내에서도 제대로 돕지 않는데 어떻게 승리하겠습니까?
진보를 무능이라 칭하는 건 새누리당 조중동 프레임이죠. 상대적으로 봤을 때 절대 무능하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이 무능한것도 사실이고
민주당이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번 선거에 한정되어 보면
문재인 하면 딱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이미지 메이킹, 거대담론을 먼저 제기하고 이끌어나가는 모습 등이 전혀 없었습니다
조중동 프레임이고 자시고 무능한건 무능한거죠~ 무능하지 않다면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뭘 딱히 해놓게 없으니 난감하네요~
그놈이 그놈이다 생각하신다면 할 말은 없네요. 전 본문에 덜 부패한 만큼 능력치가 떨어진다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능력치가 떨어지게 보이도록 만드는 여러가지 불리한 요건들이 문제죠.
진보가 무식한지 유능한지 그건 모르겠고요. 결론은 이기려면 호남쪽에서 아기를 많이 낳는수밖에 없습니다.
인구차가 너무 많이 나요 ㅡㅡ;; 이런 자조가 생길만큼 이기기 정말 힘드네요.
일주가 지났네요 후하... 야당이 유능했더라도 패배했을것 같아요 반신반인 ㄷㄷㄷ
진보가 무능한 걸 수도 있지만...전 진보가 망하는건 백성이 무지해서라고 봅니다..ㅠ
무능도 있지만 국민 정치 의식/수준이 더 심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민주당의 무능보다 지역과 이념에 빠져 있는 국민이 무지 한 게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