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지만, 가을볕의 자외선에 대해서는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것이 사실. 하지만 날씨가 시원해졌다고 자외선차단제 바르기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여름 동안 멜라닌 색소가 이미 증가한 상태여서 적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더라도 기미와 주근깨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 화이트닝의 시작은 클렌징과 각질 제거
꼼꼼한 ‘클렌징’이 기본!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깨끗한 피부를 가꾸는 기본이다. 세안을 하여 묵은 각질과 피부 보호막이 씻기면 피부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피부가 맑고 촉촉해진다. 세안 전 스팀타월 등으로 모공을 열면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세안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피부 타입과 상태에 따라 알맞은 클렌저를 선택해 2중이나 3중 세안을 한다.
화장품 흡수 높이려면 정기적으로 ‘각질 제거’를!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된 피부는 정상 피부보다 두껍고 거칠게 마련. 피부가 자외선에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와 각질층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각질층이 피부를 덮고 있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쓰더라도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피부색도 칙칙해진다. 스크럽이나 필링 제품 등으로 정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거나 AHA 성분이 들어 있는 화장품이나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각질 제거 후엔 반드시 ‘충분한 보습’을!
각질을 제거했다고 다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각질 제거 후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피부가 숨을 쉬게 도와야 한다. 스킨, 로션을 충분히 바르고, 모이스처라이저나 트리트먼트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 E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 평상시 관리는 자외선 차단과 화이트닝 제품으로
외출 전 ‘자외선 차단’은 기본!
자외선에 노출되어 검게 그을린 피부는 30~60일 정도 지나면 각질화되어 떨어져 나가고 피부가 원상태로 돌아온다. 하지만 피부가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늘고 자외선에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이 두꺼워져 전체적으로 안색이 칙칙해진다. 외출하기 30분 전에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바르되 일상생활에서는 최소 SPF 15~30, 해변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에는 SPF 30~50 정도의 차단제를 듬뿍 바른다.
내 피부에 맞는 ‘화이트닝 제품’ 선택
기미나 주근깨가 고민이라면 고농축 앰플이나 스폿 제품 등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지성피부는 스킨, 로션과 에센스를, 건성피부는 크림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민감성 피부는 젖산이나 글리코산 같은 AHA, 레티놀, 비타민 C 등 화이트닝 제품에 들어 있는 주성분에 의해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팔 안쪽에 소량을 테스트한 뒤 발라야 한다.
▲ 지워지지 않는 색소질환은 레이저로 해결
점_어븀야그 레이저로 쉽게 해결, 불법 시술 금물
점은 한 번에도 없어지고 깊은 점이라고 해도 몇 차례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해 시술하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시술 전에 마취 연고를 발라 통증 없이 시술할 수 있고, 점 하나를 제거하는 데 몇 십 초면되므로 간편하다.
주의 사항 시술 후에는 진물이 나지 않을 때까지 4~5일간 재생 테이프를 잘 교체하면 되고, 재생 테이프를 떼고 난 뒤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자외선을 철저히 막아야 점이 다시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재생 테이프를 붙이고 있는 기간에는 세안도 간단히 조심스럽게 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시술이지만 의사에게서 받지 않는 불법 시술은 금물이다. 입 주변은 켈로이드(피부에 생기는 홍갈색 결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하고, 점 모양이나 크기 등에 따라 시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기미, 주근깨, 잡티_ 레이저 다양,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도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점과는 달리 마취 없이 시술할 수 있어 더 간편하다. 최근 출시된 ‘젠틀맥스 레이저’는 피부 탄력과 색소성 질환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루메니스원 레이저’는 사용하는 필터의 종류가 7가지로 다양하여 주근깨, 기미, 잡티 등 병변의 종류와 깊이, 크기 등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세밀한 시술을 할 수 있다.
주의 사항 시술 다음 날, 가벼운 화장은 해도 좋으나 강한 자극은 금물이다.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거나 심하게 운동을 해서 땀을 내는 것, 또는 마사지를 하는 것은 약 5일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 시술 후에는 딱지가 앉기도 하는데, 이 딱지가 떨어지면서 색소도 함께 탈락되므로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건강 상태나 스트레스 등에 따라서도 기미의 정도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건강 유지에 꾸준히 신경을 써야 한다.
검버섯_시간 지날수록 넓게 퍼져 조기 치료 필요
뺨은 물론 손등과 같은 부위에 나타나는 검버섯은 초기에는 잡티처럼 옅고 그 크기도 작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하고 넓게 퍼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할수록 좋다. 검버섯도 레이저를 이용하여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검버섯의 상태에 따라 ‘루비레이저’ ‘어븀야그 레이저’ ‘울트라 펄스 탄산가스 레이저’ 등을 선택해서 시술하게 된다. 점과 마찬가지로 마취 후 시술한다.
주의사항 시술 당일에는 세안을 하지 말아야 하며 재생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딱지가 생기면 일부러 떼지 말아야 한다. 노인들은 자외선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검버섯도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므로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