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3-5 예수께서는 영생은 하나님과 하나님을 보내신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이라며 그 일을 하나님께서 맡겨주셨는데 그 일을 완성했으니 이제 아버지 앞에서 영광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모든 가르치심을 다 마치신 예수께서는 시간이 완전히 왔다며 자신의 죽음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영광되게 해 달라고 하신 뒤 아버지께서 모든 육체의 권세를 주신 것은 아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게 하려는 것이라고 기도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영생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며 맡기신 그 일을 완성했으니 자신을 영광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는 내용이다.
그 영생이 무엇인지 3절에서 설명하고 있다. 원어에서는 “영원한 생명은 곧 이것입니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서 그 영생은 그들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 당신을 아는 것이라고 하신다.영생의 첫째 조건은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 만이 참된 신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또 바로 이어서 아버지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하셨다. 따라서 영생의 둘째 조건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인데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여기서 안다는 말은 현재형인데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점점 진전이 되고 그 아는 상태가 계속 지속되는 것을 뜻한다. 날마다 새롭게 알아가야 하고 그 상태가 계속해서 지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영적인 삶의 특징으로 육체적 성장과도 같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해가야 하는 것을 나타낸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은 계속 성장해가야 하고 계속 지속되어 가야 하는 것이다.
만약 누구든지 하나님과 예수님을 안다고 하면서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영생이 없는 사람이다. 만약 누구든지 예수가 훌륭한 스승이고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셨던 분이라고만 인정한다면 그런 사람에게는 영생이 없고 영원한 멸망만이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시고 한 분이신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시며 함께 찬송을 받으실 분이시라는 것을 알고 믿는 것이 영생의 길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은 영생을 주시기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 4절에서 말씀하고 계신다. 4절은 원어에서 “내가 땅 위에서 당신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무엇을 하셔셔 땅 위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렸는가? 예수께서는 “당신께서 내게 하라고 내게 완전히 맡겨주신 일을 완수하였습니다” 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 사람들을 주시고 하실 일도 주셨다. 그 하실 일은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배반할 제자들까지도 끝까지 사랑하시는 사랑을 완전히 다 보여 주신 것이다. 그래서 그 일을 사명을 완수하셨다는 것이다.
5절은 원어에서 “그러니 이제는”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는 1절에서 때가 왔다는 말과 연결되는 말이다. “그러니 이제는 당신께서 나를 영화롭게 해주세요, 아버지!” 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신 것이다. 것이다. 그 영광은 “창세 전부터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리던 그 영광”이다. 이는 1:1-2절에서 태초부터 계신 말씀인데 그 말씀이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이미 하나님과 함께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들에게서 하나님께서 받으실 찬양을 받으셨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그 사명을 이제 완수 했으니 이제 그 영광의 자리에 오르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그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을 다 마치시고 십자가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시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권세는 하나님만의 권세인데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것이다. 또 하나님은 생명을 살리는 권세만 주신 것이 아니다. 또 사람들을 예수님께 주셨다. 따라서 모든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보내주신 사람들만 살리려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누구인가 하면 예수님 당시엔 예수님의 제자들이고 오늘날은 모든 믿는 자들이다.
회사원이 회사의 명을 받고 출장을 갔다면 그 임무를 마치면 본사에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 말씀의 참 뜻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라는 임무를 맡기시고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마태복음 21:33-46절에 보면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가 나온다. 하나님께서 포도원을 지으시고 소작료를 받아오라고 종들을 보내셨는데 구약시대의 종들이다. 그들을 때리고 죽이고 돌로쳤기에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보내신 분이 바로 아들이신 예수님이라고 비유로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 오셔서 하나님 말씀의 참 뜻을 전하신 것은 최후의 통첩이다. 듣고 믿으면 영생을 얻는 것이고 듣지 않으면 영원히 멸망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 임무를 맡으시고 이 땅에 오셨는데 이제 그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것도 역시 출장나온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라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우리도 임무를 마치면 우리 주님처럼 하나님께로 가야하는 것이다. 바울도 디모데후서 4:7-8절에서 선한 싸움 싸우고 달려갈 길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의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라 했다. 우리도 사람들이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도록 증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다가 우리 주님을 만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날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점점 더 깊이 알아가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