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이’ 정다빈(23)이 김래원과 멋진 재회식을 하며 옥탑방을 떠난다. 22일 MTV 월화미니시리즈 ‘옥탑방 고양이’의 마지막회(16회)에서 정다빈은 깜짝 놀랄 만한 변신을 보여주며 김래원과 해피엔딩을 이룬다.
이 ‘동거커플’은 결말 직전까지도 옥신각신 줄다리기를 계속해 시청자의 애를 태울 예정이다. 21일 15회에서 ‘정은’ 정다빈은 사법고시에 합격한 ‘경민’ 김래원의 결혼하자는 프로포즈를 냉담하게
거절한다. 급기야 16회에서는 옥탑방을 떠나고, ‘동준’ 이현우의
권유로 유학을 떠난다.
이어 세월은 3년 후로 건너뛴다. 영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정다빈은
세련되고 자신감 넘치는 숙녀로 탈바꿈해 옥탑방을 찾는다. 그 사이
검사로 변신해 집주인을 기다리는 고양이마냥 옥탑방을 지켜온 김래원은 정다빈과 다시 만난다.
그러나 엔딩신에는 여느 로맨스물처럼 극적인 키스나 포옹 장면은 없다. 이 커플은 마지막 순간에도 티격태격 정겨운 말싸움을 벌인다. 다만 커플링을 끼워주며 행복한 미래를 암시한다.
정다빈은 최종회에 나오는 유학 후 변신 장면을 위해 전속 스타일리스트 등과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눴다. 기존의 귀여운 웨이브 머리를 생머리형으로 산뜻하게 바꾸고, 옷도 성숙한 이미지가 풍기는 정장 스타일로 갈아입어 시청자에게 ‘어, 정은이 맞아?’라는 감탄사를 끌어낼 작정이다.
한편 정다빈은 드라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총 5억원에 달하는 광고
대박도 터뜨렸다. 의류브랜드 ‘행텐’과 3억5000만원(1년)에, 인터넷게임사이트 ‘게임퓨브’와 1억5000만원(6개월)에 각각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CF퀸’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게다가 대만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의류브랜드인 행텐 측에서 정다빈을 장차 해외광고의 모델로 기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정다빈은 곧 해외스타로 거듭날 전망이다. 행텐 광고에서는 파트너를
교체해 청춘스타 장혁과 옷맵시 호흡을 나눈다.
조재원기자 jone@
첫댓글 옥고 시청자의견을 많이 반영한듯 하네요...시대가 많이 변하고 있고 진부한 설정을 탈핀한것 같네요...
아~ 너무너무 재밌겠다.. ^^ 기사만 봐도 그냥 눈에 보여요~ 둘의 넘넘 이쁜 모습이요 ^^ 이거 끝나면 정말 많이 아쉬울꺼 같아요.. 결말도 이쁘게 끝나는거 같아서 좋네여..^^ 다빈님두 넘 좋아여
아까 옥고까페 게시판에서 현우씨랑 다빈씨 공항에서 봤다고 했는데 유학가는게 맞군요.. 내일 월요일 맞죠?ㅋㅋ 빨리 보구싶다..
흐흐. 가방끈 짧다고 싸우는 일은 이제 없겠네요..........^^
우리 래원님한테도 대박계쇽 터져야 하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아까도 썼다가 드라마 보기도 전에 불평하는 게 좀 그래서 지웠는데... 3년 건너뛰고, 정은이가 화려한 변신을 하고... 솔직히 뜻밖이고 불만스럽네요. 그 동안의 이야기나 구성에도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옥고게시판 보니 대부분 같은 생각들 하시는 거 같던데...
작가님들, 뭔가 잘못 생각하신 건 아닌지... 조금이 아니라 사실 많이 마음에 안 듭니다. 원래는 이런 게 아닌데 무슨 이유에선지 수정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보고나서 제 생각이 틀렸었다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근데 걱정되네요. 저 혼자 생각도 아니고, 많은 분들의 의견인 것 같은데...
아... 결말내용... 이거보구 화가 나네요. 뭐, 낼 직접봐야 알겠지만서도, 내용이 갑자기 툭 튄다는 생각이 들어요. 옥탑방 내에서의 에피소드로 엮어지는 스토리가 좋았는데, 뜬금없는 정은의 유학이라니... 또 3년을 기다려? 주제에 짜 맞출려고 작가님이 너무 오바하신거 같아요. 휴~
사실 옥고게시판의 성공한 정은이의 모습이 보고싶다는 여성팬들의 의견이 많았어요...요즘에는 너무 시청자의견을 반영하는것같아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