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도 체험기 게시판에는 처음 글을 쓰게 되네요. 으아아 이제 드뎌 진정한 깻잎이 되어가는 시츄에이션??!!! +_+
날씨가 스물스물 더워지고 있네요. 끈적끈적 장마 소식도 들리고, 하루 빨리 캐나다로 "나우 레츠~ 고" 하고 싶은데, 비행기 티켓은 구해지지 않고.... 하신 깻잎분 계실지 궁금해요. 오늘 하루 비행기 티켓을 사수하기 위한 현장을 스케치해보렵니다. ^-^
"두둥! 출국이 코앞이나 비행기 티켓 구경은 커녕 예약조차 안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나니... 하며 시작한 비행기 표 가격 비교는 호락호락하지 않더라구요.
나의 소망은 소박할 따름인데..... 전 그냥 그나마 착한 가격의 비행기 티켓을 원했고, 7/9일이나 10일경에 떠날 계획이며, 끔찍한 성수기 가격은 피하고 싶을 뿐.
일단, 여러 깻잎분들이 체험으로 알려주신 그나마 가격 경쟁 면에서 "괜찮다~~"싶은 곳을 물색했습니다.
1. 국내 여행사들(투어익스프레스, 탑항공)을 검색 2. 김치 님이 알려주신 Expedia 미쿡 사이트에서 가격 검색 3. G마켓, 인터파크에서 항공권 가격 비교 검색
순서로 항공권을 찾아보기 시작했지만 그 도도한 가격에 절로 혈압은 수직 상승 하고.... (이런 종류의 초조함은..... 시러요 시러요 )
흐음, 5,6월 보단 많이 올랐지만 하는 수 없지 하며 예약을 누르고 창이 바뀌며 날 반겨준 메시지는 모조리 "대기중". 아. 왜 하필 방학은 지금 시작된 것인가! 캐나다를 가고자 한 장의 티켓 남김도 허용치 않고 전부 예약을 마친 이름 모를 그대들 참 부지런토다!
일단, 대기로 뜨더라도 죄다 예약을 해놓고 전화 통화도 시도해봤습니다.
* 투어 익스프레스 (이하 투익)는 탑항공보다 전화통화가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통화량이 많다는 멘트가 계속 나오실 경우, 1:1 문의로 글을 써서 전화 요청과 동시에 급해요 급해!! 를 외치세요.
저 역시, 사실 어제 새벽에 미리 예약은 해놓고 "문의 사항도 있고 티켓이 급하니 오전 중 전화 부탁드립니다" 하는 문의 글을 올려놨습니다. 그 결과,,,,, 11시 50분도 오전이라면 오전이겠죠...^^; 오후는 아니니 말이죠. 11시 50분에 전화 주셔서 투익과 통화를 했고... 그녀에게는 업무의 일환이나 제겐 무척 참담한 이야기들을 "여름이라 날씨가 무덥습니다." 하고 당연하게 얘기해주는 기상캐스터처럼 읊조려 주셨습니다.
"....1. 예약하신 상품은 대기자가 많이 대기하고 있으셔서 힘드실 꺼세요. ....2. 7/10 까지는 거의 결제가 5월 말에 완료가 되셔서 힘드실 꺼구요. ....3. 네! 마침 7/11엔 좌석이 있는데 그때부터 성수기 요금이 적용되세요....."
맙. 소. 사.
* 탑항공은 투익에 비해서는 전화 상담이 쉽습니다. 전화 받는 상담원이 꽤 많은 것 같고 지국마다 따로 번호가 있으며 인터넷 예약만 따로 상담을 하도록 번호를 나눠놨구요. 그러나 인터넷 예약 상담하시는 분은 전화 상담과 달리 실적이 오르지 않는 모양인지 ...(?) 마치, 점심을 먹고 우연히 짚은 사탕이 홍삼캔디나 계피맛 캔디셨는지... 불친절하셨어요. 불친절하기만 하신게 아니라 원하는 정보에 속시원히 답변을 해주지 않으실 때... 자, 무기 하나 씁시다. 온화한 목소리로 "실례지만, 지금 상담해주시는 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하고 말이죠. 심리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밝힌 후에는 더 책임감있게 서비스를 한다고 하네요. 흐흐흐, 언니, 목소리 바뀌시더라고요 ㅋㅋ
사진 캡션을 달자면... ㅋㅋ 언니가 부재중인 틈을 타 언니 컴퓨터와 제 사랑스러운 노트북(퇴사 하기 전 마지막 월급을 거의 탈탈 털어 구입했으므로 애정 끓어 넘침!) 을 이용한 분노의 클릭질 중인 유고걸입니다. (유고걸에 다들 한번쯤 이효릴 생각하시겠쪼?...... 흐음...자세히 보심 효리 언니와 땀구멍 하나 정도는 닮았을 꺼에요 하하하!! )
치즈 님께서 올려주신 해외 사이트도 공략해보자! 싶은 마음에, 익스페디아 미쿡 사이트도 비교해봤습니다.
치솟은 환율로 인해, 일단 가격 경쟁력에서.... 탈락! 탈락 탈락!!!!!
익스페디아에서 출국일 지정하시고, 도착지 선정하시고~~~
6/27 가격 무려 1342달러 (US) 7/1 928 달러 (US) 7/10 1006달러 (US) 가장 저가 항공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오늘 기준 환율을 적용해보니 100만원이 넘어 탈락입니다. 하지만, 환율차가 있으니 환율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외국에서 외국으로 뱅기 타실 일 있음 유용하실 것 같으니 가격 비교 해보세요.
G마켓과 인터파크로 가격비교 해보니, 넥스투어란 곳도 그나마 티켓이 저렴한 것으로 나오나, 좌석이 꽉꽉 야~무지게 들어차 있는 바람에 결국 투익과 탑항공을 최종 비교하여 탑항공에서 무사히 티켓을 사수할 수 있었습니다.
7/11 1년 오픈티켓 일본항공으로 투익에 비해 탑항공이 세전 금액에서 18,000원 더 저렴하더라구요.
티켓사수에서 멈추시면 아니되어요. 캐나다는 가까운 거리가 아니잖아요!
저는 물마시는 것을 좋아하여 화장실 들락날락하는 것에도 남부럽지 않은 횟수를 자랑하기에 좌석 선택이 중요하거든요. 또한! 이왕이면 같은 돈 내고 이코노미클래스를 타더라도 조금 더 다리를 뻗을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상담원 언니와의 전화 연결은 티켓 사수 후에도 계속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아, 방금 전화 드린 사람인데요" 하면 알아서 제 이름을 말씀하시기까지.. 그녀와 전 오늘 여러 번 속닥였죠. 수화기는 정보를 싣고.....ㅋㅋㅋ
대부분의 항공사가 본인이 직접 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할텐데요. 일본항공도 그런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www.jal.com 하지만, 출국 72시간 전만 선택이 가능하니, 그 전에 미리 자리를 찜하실 분들은 저처럼 비행기 좌석 배열을 물어서 원하시는 좌석에 침발라 놓으세요. 내~자~~아~~~리~~이! 하고 말이죠. ㅋㅋ
제 경우 한번 경유를 해서 가는데요, 인천-나리타 구간에서는 OOO x OOO x OOO 이런 좌석 배열이고, 나리타-벤쿠버 구간에선 OOO x OOOO x OOO 배열이라는 안내를 받았어요. 저처럼 화장실이 곁에 있어야 마음이 편안하신 분들은 창가보단 통로가 좋으실꺼고, "푹~~ 자고 일어나니 캐나다네! "하실 숙면파 분들은 가운데 줄 앞자리는 피하시는 게 좋으실 꺼세요. (기내 영화 상영을 위한 대형 스크린의 불빛이 숙면을 방해할테니 깜깜한 곳에서의 잠이 좋아, 하시는 분들은 특히요 )
자자~ 티켓 아직 안끊으신 분들은 슬슬 끊어보아요. ㅠ 저처럼 급하게 끊으시기보다는 여유를 두고 끊으시면 더 좋으실 꺼 같아요. 고럼 모두 좋은 밤 되세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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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뭐이렇게 할게 많은지! 캐나다가기 정말 힘드네요 -_ -;
ㅋㅋ 네 그러니까요 ㅋㅋ 차근차근 해나가자고요~!!
근데 막상 지금 생각해보면 다 부질없는 짓이더군요. 편하게 대충 결제하고 그시간에 영어 한자라도 더보는게 나을듯해요 ㅋ
그럼요 사실 영어공부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죠. ㅠ 평상시 영어공부 미리미리~흐흐
언니 원래는 디게 이쁜데 .... 사진이 못나왔쳥
어머 알~~ 난 너가 눈이 높은건 진작 알았어 야~~ 어우야 근데 나 저거 잘나온거라고 올렸다며? ㅋㅋ 벤쿠버 가면 보아 ^-^
travelocity 라고 외국사이트도 좋은데 ㅎ 일단 샀다니 추카추카!! ㅎㅎ 스튜던트 유니버스 없어져서 아쉽네. 난 밴쿠버 620불인가 내고 왔었는데.
결국은 얼마에 왕복티켓을 끊으신건지?
잘 읽었습니다~~ ^-^
가격 잘못보신듯..ICN(OZ)-NRT(AC)-YVR 685불이던데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