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25 '택배기사가 아버지를 폭행했어요'글쓴이입니다.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조언을 해주셔서 방송국쪽에서 인터뷰제의를 받아,
'MBC생방송오늘아침' 에 10/31날짜로 방송이 나갔습니다.
많은분들이 그 이후의 일을 궁금해 하시고 다른 어떤분이 이런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나머지일들을 적습니다.. ( 그 택배기사는 지금도 택배일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방송국쪽과 인터뷰를 하기로 한 당일. 10/28
쉽지않았지만 인터뷰에 응하고 아버지와 인터뷰를 하고있는 도중에
문제의 프리미엄서비스 H택배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그렇게 전화를 해도 받지않고 처리를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해당부서로만 이리저리 연락해주겠다고 말만 하던 H 사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이제서야 본사로 올라가서 'P차장'이라는 분이 찾아뵙겠다고 하더니
한시간 반이나 지나서야 저희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방송국에서 나온 사람들도 있었고 그때 당시에 저희 아버지와 저의 이야기를듣고 달려온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H사 차장이라는 분은 찾아와서 다시 확인해보고 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지고서 시간은 점점 흘러가는데 이제서야 찾아와서는 또 다시 확인해보겠다고 하는데
택배기사를 만나봐야 겠다고 하면서 돌아갔습니다.
밤 늦게 11시쯤에 저희집으로 다시 찾아와서는 상품권으로 보상을 해주겠다고해서
지금 무슨 소리하냐고 했더니 그럼 여행권을 드리겠다고..........
지금 저희아버지가 다치셔서 수술을 할 수도 있는 판국에 상품권이니 여행권이니.......이게 말이나됩니까?
지금 H사 직원으로 인해서 고객이 다친마당에 정말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면...
어떻게 저에게 그런말을하며 상사에게 어떻게 보고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계속 우리직원도 다쳤다고 하더라... 하는둥.
아직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사회에는 직위체계라는게 있다고 하면서 보고를 올려야 한다는둥..
저도 직장인이며 20대중반인 나이인데도 그 차장이라는 사람은 고객이아닌 아랫사람대하듯. 정말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하는건지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상품권과 여행권이야기에 입이 떡 벌어져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친구가 동네를 지나가다가 그때 택배기사를 마주쳐서 놀랐다고 합니다.
더더욱 놀라운건 H본사 차장이 했던말이
그사람 그만두게 하겠다고 말을했는데 아직도 택배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이런 사건이 있었고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반성조차 하지않는 사람을 언제 또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줄
지 모르는 사람을..
아직도 일을 할 수 있게 했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그 날 이후로 일도 못나가시는데 말이죠...............
더 어이가없었던건..
제친구에게 다가와서 얘기좀하자면서 나도 이렇게 다쳐서 아프다. 나를 고소한거 나중에 결과가서 보자면서 협박아닌 협박을 했답니다.
제 친구가 택배기사분에게 본사차장이라는 사람 만났냐고 물어보니
그런사람은 만나지도 않았고 그냥 자기 관리자를 만나서 예기를 했다고 하더군요.
본사에서 나온 P차장 은 도대체 누구를 만났을까요..
제가 사는 지역은 서울시 강북구 입니다. 저같은 피해자가 나올까 지역 공개합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 목격했었던 아저씨를 설득해서 증인으로 세우고 대질심문까지 했습니다.
경찰서에서 다시만난 택배기사는 그때에도 큰소리치면서 저희 아버지께
내가 언제 볼펜으로 찍으려고 했냐 거짓말하지말라고 하면서 나중에 두고보자 . 나 일도 못하게하고 위자료로 천만원정도 받을생각중이니까 나중에보자"라며
저희 아버지와 저 어머니를 번갈아서 쳐다보면서 가더라구요.
결과는
아버지는 피해자로 밝혀졌고, 그 택배기사는 가해자....택배기사는 일반상해죄가 성립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았는지, 그 H사 택배기사는 막무가내로 집으로 찾아와서는
경찰서에서 큰소리떵떵치면서 천만원 위자료 청구한다더니 죄송하다며
나 한달에 3만원번다고 하면서 치료비로 100만원 주겠다고 말했답니다..
아버지는 또 그 H사 택배기사가 애가 셋이고 힘들게 먹고 사는사람인데 저 택배기사의 행동이 괘씸하지
만
일이 이렇게 벌어졌는데도 본사에서 차장이라고 찾아온 사람이
상품권에 여행권 운운하면서, 지금까지 다시 연락한번 없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H사에게 전화를 걸어서 택배분실된거에 대해서 문의해보니.....
환불해줄테니 한달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소보원에 전화해서 택배기사의 과실로 받지못한 택배물건을 환불하기까지 한달이나 걸리고
그걸 기다려야 하는것이 마땅한 것인지 문의해보니............
환불해준다고 했으니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H택배회사에선 소비자를 우습게 보고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가 봅니다.
제가 너무 어이가 없고 지난 열흘동안 많은 일이 있었기에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
잘 읽어주시고, 내일 다시 법률공단에 상담을 받고 택배회사이름을 거론해도 된다고
한다면
택배회사 이름 공개 하겠습니다.
H사 택배회사.. 영업소며 본사며 콜센터며......... 전부다 통화 해 보았지만..
서로 떠넘기기바쁘고 돈벌기에만 급급하고 소비자가 폭행당했다고 해도 눈 하나 깜짝 안합니다.
녹음해 둔 것도 몇가지 있습니다.
녹음한 것도 공개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큰 대기업에서 어떻게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저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생기지 않도록 H택배회사의 모든것을 밝혀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추천해주세요.